이렇게 추운날, 충무로 파주옥의 따끈한 도가니탕 한 그릇
2016. 12. 24.
재미있게도 혹은 불운하게도 서른살이 넘도록 도가니탕을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몸에 좋다는 이야기도, 맛이 있다는 추천도 받았지만 막상 메뉴판을 보면 고깃국을 주문하게 됐는데, 이번에 드디어 도가니탕 첫경험(?)에 성공했습니다. 서울시내 도가니탕으로 유명한 곳이 몇 곳 있습니다. 저는 비교적 가까운 충무로에 있는 '파주옥'에서 대망의 '첫 도가니탕'을 했습니다. 벽에 걸린 액자 속 사진에서 이 식당의 역사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꼬리곰탕, 곰탕, 우족탕, 도가니 탕 등 다양한 한우 찜, 탕요리들입니다. 한우와 호주 소고기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도가니탕뿐 아니라 꼬리곰탕, 도가니찜 등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상에 놓여진 반찬만 봐도 이 식당의 역사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잘 익은 깍두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