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충무로를 찾아 주로 루프트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제게 한 분이 괜찮은 카페를 소개해 주셔서 다녀왔습니다. 플랫 화이트가 괜찮다는 말에 일부러 찾아가 보았는데, 카페며 주변 분위기도 마음에 들어 포스팅으로 남겨봅니다.
충무로에 자주 가는 편이었는데도 안쪽 골목에 이런 근사한 풍경이 있는지는 그동안 몰랐습니다. 그 안쪽에 한카페가 있고요. 단독 건물에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평일 오후라 사람이 많지 않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화이트 톤에 익살스러운 인형들로 꾸민 실내 풍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1층과 2층의 분위기가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르더군요. 커피 외에도 쿠키와 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센스 넘치는 몇몇 인형은 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남성 여성 가리지 않고 다들 좋아할 것 같습니다.
1층에는 좌석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엔 2층이 좋습니다. 좁은 계단을 오르면 1층과 다른 2층 풍경이 펼쳐집니다.
편안한 소파와 감각적인 텍스트가 있고 창으로 바깥 풍경도 잘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도 편한 느낌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2층에서 진행된 모임이 막 끝난 후라 다른 손님 없이 독차지 할 수 있었습니다. 즐겨 찾던 루프트 커피가 스타벅스보다 여유로워서 좋아하는데 한카페도 못지 않습니다.
이 날 주문한 것은 역시 플랫화이트. 듣던 대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가한 2층에서 책을 읽거나 아이디어 구상을 하기에 좋을 것 같아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곳을 새로 알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