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랜더 녹턴 빈티지 50mm F1.5 II 니켈 - 클래식 디자인의 매력 (Nokton Vintage 50mm f/1.5 Aspherical II)
2021. 3. 4.
오랜만에 M 시스템으로 복귀해 하나씩 갖춰가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보자마자 마음을 빼앗긴 울트론 빈티지 35mm F2 렌즈를 시작으로 컬러vs흑백, 블랙vs실버 고민 끝에 손에 쥔 라이카 M10 실버, 배송 중인 케이스와 스트랩까지. 오늘은 그 중 포토그래피의 기본이라 불리는 50mm 렌즈 소개입니다. 라이카 M10과 보이그랜더 35mm 렌즈에 대한 정보는 앞선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나의 다음 포토그래피, 라이카 m10 실버 개봉기 (LEICA M10) 때로는 큰 변화가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납니다. 영상 작업을 병행하기 위해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와 각종 영상 장비로 꾸렸던 시스템을 모두 처분하고 오로지 사진 촬영만 가능한 수동 카메라 mistyfriday.kr 보이그랜더 울트론 빈티지 라인 35mm F..
보이그랜더 울트론 빈티지 라인 35mm F2 - 대 복각 시대의 VM 렌즈 (ULTRON Vintage Line 35mm F2 Aspherical)
2021. 3. 2.
다양한 분야에서 레트로 트렌드가 확실히 자리 잡았습니다. 제 주된 관심사가 그쪽이라 그런지 몰라도 패션이나 시계 쪽에선 과거의 스타일을 재해석한 출시가 부쩍 많아졌고,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도 과거 제품들의 클래식 스타일에 현행 기술을 적용하는 복각 제품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옛날이 좋았어'라는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시대를 초월하는 매력과 낭만이 분명 있는 거겠죠. 그 자체로 헤리티지인 라이카 M 시리즈에 굳이 '복각'이란 말을 붙일 것이 있겠냐만, 과거 제품의 디자인을 재현한 현행 제품의 출시 소식이 심심찮게 들립니다. M10과 함께 출시한 Summaron 28mm F5.6 렌즈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이 보이더니, 올해는 전설의 Noctilux 50mm F1.2 렌즈를 한정 수량으로 발..
때로는 큰 변화가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납니다. 영상 작업을 병행하기 위해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와 각종 영상 장비로 꾸렸던 시스템을 모두 처분하고 오로지 사진 촬영만 가능한 수동 카메라 한 대로 다시 회귀한 것도 며칠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2년만에 다시 라이카 카메라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첫 번째 디지털 M 시리즈 M8부터 M9, M, M-P까지 디지털 M 시리즈를 차근차근 경험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Q,X 시리즈까지 맛을 봤죠. 늘어놓고 보니 십 년 넘는 기간동안 부지런히 경험했다 싶습니다. 다시 복귀할 일 없을 것 같았던 라이카 M 시리즈로의 복귀는 예전 사진을 넘겨보던 중 '그때처럼 설레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선택은 당연히 새로운 M 시리즈였..
얼마 전 영입한 라이카 X Typ 113을 데일리 카메라로 잘 쓰고 있습니다. 전에 사용했던 후지필름 X100보다는 휴대성이 조금 떨어져도 겨울철 외투에 간신히 들어가긴 해서 외출 때마다 챙기려고 합니다. 걱정했던 대로 성능은 꽝에 가깝지만 일상 스냅 사진에는 아직까지 크게 무리가 없어서요. -작고 빠른 스냅 카메라 욕심이 또 생기긴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라이카 X용 필수(?) 액세서리 비조플렉스 Typ 020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전에 사용했던 라이카 Q를 재영입할까 고민하던 중에 X Typ 113를 선택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역시나 이런 카메라에서 '보는 맛'이 더해진다는 건 커다란 매력이거든요. 아래는 라이카 비조플렉스 Typ 020의 간단한 사양입니다. LEICA VISOFLEX..
언젠가 꼭 사용해보고 싶었던 카메라를 영입했습니다. 오랜만에 쥐는 라이카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늘 휴대하면서 일상을 기록해보려고 해요. 35mm 렌즈와 렌즈 붙박이 컴팩트 카메라를 좋아해서 여러 제품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후지필름 X100 시리즈와 소니 RX1 시리즈 그리고 라이카 X 시리즈 등을 사용해 보았는데, 결과물은 역시나 풀 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소니 RX1 시리즈가 가장 좋았지만, 마음에 남는 사진은 라이카 X 시리즈가 많았어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엘마릿 렌즈의 뛰어난 표현력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특유의 불편함 때문에 좀 더 집중했던 것 같기도 하고요. 라이카 X1, X2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X 시리즈인 X Typ113 모델도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에 해소할 수 있게 됐..
라이카의 디지털 RF 카메라 M 시리즈의 신제품 M10-P가 정식 발표됐습니다. P버전의 전통에 맞게 상단 라이카 로고를 상단 필기체 로고로 대체한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거기에 보다 조용해 진 셔터, 터치스크린 컨트롤이 포함됐습니다. 라이카는 신제품 출시 주기에 맞춰 M9P와, M-P 등 P 버전의 M 카메라를 꾸준히 발매 해 왔습니다. 빨간색 라이카 로고가 없는 P 버전은 보다 중후한 외관 때문에 캔디드 샷 촬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라이카 마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라이카 M10 출시 당시 M10-P는 따로 출시되지 않고 알 라 카르테 방식으로 커스텀 오더를 받을 계획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담당자의 착오인지 정책 변경인지 정확한 출시 주기에 맞춰 M10-P가 발표됐습니다. ..
덥습니다. 정말 더운데, 한여름 더위가 이제 겨우 시작이라고 하니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유독 더위에 약한 터라 여름에는 외출 자체를 꺼리는데, 그렇다고 실내에만 있자니 영 답답합니다. 짧게나마 바람을 쐴 곳이 없을까 하여 다녀온 곳이 상암 하늘공원이었습니다.그래도 저 언덕 위는 여기보다 시원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요. - 제가 좋아하는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 공원까지 이어진 높은 계단을 오를 엄두가 나지 않기도 했고, 워낙에 좋아하는 터라 맹꽁이 전기차 티켓을 샀습니다. 해마다 조금씩 오르더니 이제 편도 티켓 가격이 2000원이 됐더군요. 그래도 덜컹거리는 차 안에서 바람을 맞으며 바깥 경치를 보고 있으면 2000원에 이만한 행복이 어디있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날 오후 최고 기온이 34도..
보이그랜더의 새로운 50mm 렌즈, Voigtlander NOKTON 50mm f/1.2 Aspherical VM
2018. 7. 20.
보이그랜더의 새로운 M마운트 교환 렌즈 Voigtlander NOKTON 50mm f/1.2 Aspherical VM이 발표됐습니다. 라이카 M마운트 카메라에 호환되는 렌즈로 50mm 표준 초점거리와 F1.2의 매우 밝은 조리개 값이 특징입니다. 기존 녹턴 50mm F1.1 렌즈의 리뉴얼 버전이자 라이카 녹티룩스에 대응하는 보이그랜더의 렌즈로 볼 수 있겠습니다. 녹턴 50mm F1.2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점거리 50mm시야각 47.5 °조리개 F1.2-226군 8매 구성12매 조리개최단 촬영 거리 70cm필터 지름 52mm 63.3 x 49 mm347 g 가격 약 1200달러 F1.1의 밝은 조리개 값으로 라이카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관심을 얻었지만, 색수차 등 광학 성능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
라이카의 풀 프레임 컴팩트 카메라 LEICA Q의 새로운 에디션이 발표됐습니다. -너무 쏟아지니 이젠 새롭지도 않다-출시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인기를 끌고 있는 카메라로, 35mm 풀 프레임 이미지 센서와 Summilux 28mm F1.7 ASPH. 렌즈가 만드는 이미지가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저도 제가 써 본 모든 카메라를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제품들 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발표된 라이카 Q 사파리 에디션은 전통적인 라이카 카메라의 사파리 에디션과 같이 올리브 컬러의 볼커나이트를 두른 것이 특징입니다. 라이카 Q 실버 모델을 기반으로 볼커 나이트를 블랙에서 올리브 컬러로 교체했고, 상판에 라이카 필기체 로고를 추가했습니다. 라이카의 사파리 에디션의 역사는 아주 오래 됐고,..
라이카는 새로운 컴팩트 카메라 LEICA C-LUX를 발표했습니다. 라이카 디지털 카메라 중 가장 작고 가벼운 기종으로 여성 사용자들을 적극적으로 겨냥했다는 점에서 LEICA C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1.0" 이미지 센서와 광학 15배 줌렌즈 등 기계적 사양은 그보다 크게 업데이트 됐습니다. 라이카 C-LUX는 이미 루머를 통해 사양 등의 정보가 예상된 제품입니다. 아무래도 파나소닉 디지털 카메라의 라이카 디자인 버전이라 해당 기종만 알 수 있다면 어떤 제품이 될 것인지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고, C-LUX 역시 디자인(껍데기)를 제외하면 파나소닉 디지털 카메라 ZS200와 동일합니다.주요 사양은 이전 포스팅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라이카의 새로운 컴팩트 카메라 C-LUX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