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밥같은 동유럽 음식점, 쌍문동 나드리 슈니첼
2021. 9. 7.
서너 번 방문한 동네 밥집입니다. 이집은 왠지 식당이나 맛집보단 '밥집'이라고 적힙니다. 메뉴가 백반이나 김치찌개도 아니고 동유럽 음식인 굴라쉬, 슈니첼, 연어 스테이크인데도 말이죠. 저녁에도 환한 쌍문동 맛집골목 쌍리단길을 다 지나고 나서야 새까만 어둠 속에 조용히 불을 밝히고 있는 이 밥집이 있습니다. 상호명은 나드리 슈니첼이고 테이블 서너 개가 있는 작은 식당입니다. 주 메뉴가 굴라쉬, 슈니첼, 목살 스테이크로 이 주변에선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죠. 헝가리, 체코, 오스트리아같은 동유럽 국가들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인데 이쪽 메뉴를 하는 식당이 아직 서울에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가끔 생각나서 검색해봐도 괜찮은 집 찾기가 드물거든요. 가격이 저렴합니다. 만 원 넘는 메뉴가 없으니까요. 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