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 오사카 - 난바의 밤 (구로몬 시장, 난바 파크스)
2010. 11. 22.
2010년 11월 5일 금요일부터 7일 일요일까지, 2박3일의 짧은 여행의 첫날은 정말 눈깜빡할 새에 해가 저뭅니다. 반가움에 신기함에, 그리고 호기심에 오후 내내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를 걷다가 문득 그래도 어딘가 가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게 되구요. 일본 먹거리의 출발, 구로몬 시장 난카이 난바 역에서도 멀지 않은, 니폰바시 역에 있는 구로몬 시장은 100년이 넘은 오사카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도톤보리의 수많은 맛집들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뭔가 익숙한 분위기, 한국의 전통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입니다. 각종 주방용품들을 저렴하게 파는 상점과, 꼼꼼히 장을 보시는 어머님의 모습도 많이 익숙한 느낌입니다. 섬나라와 반도의 차이랄까요? 구로몬 시장에서 가장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