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의 테더링 촬영 프로그램 올림푸스 캡쳐 (Olympus Capture) 설치/테스트
2019. 4. 1.
올림푸스에서 제공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들을 하나씩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기존 올림푸스 뷰어 3(Olympus Viewer 3)의 단점을 개선한 새로운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올림푸스 워크스페이스(Olympus Workspace)를 얼마 전부터 테스트하고 있고, 이번에는 테더링 촬영을 지원하는 올림푸스 캡쳐(Olympus Capture)를 설치했습니다. 스튜디오 및 실내 촬영에서 PC를 통해 카메라를 원격 조정하고 촬영한 이미지를 즉시 확인 및 전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이번에 OM-D E-M1 Mark II를 사용하면서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 요즘 다양한 작업에 올림푸스 카메라를 접목하고 있습니다 -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은 아래 페이지에 있습니다. http://app.olympus-im..
E-M1 Mark II와 함께 전용 배터리 그립 HLD-9를 영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E-M1X 대신 기분이라도 내 보자 싶어 들였는데 생각보다 촬영과 전원 관리에 도움이 돼서 PRO 렌즈를 사용할 때는 어김없이 체결하게 됩니다. 탈착도 쉽고요. 물론 휴대성은 포기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E-M1 Mark II 전용 배터리 그립 HLD-9을 사용하며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그립Good - 카메라를 쥐었을 때 새끼 손가락이 허전한 성인 남성, 대구경 PRO 렌즈를 주로 사용하는 포토그래퍼 E-M1 Mark II는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중 E-M1X 다음으로 크고 무겁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DSLR 카메라보다 작고 가볍습니다. 이점이 카메라를 휴대할 때는 큰 장점이지만 사용자..
새로 꾸린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구성 & 관련 포스팅 소개 (E-M1 Mark II, PEN-F, PRO 렌즈, FL-900R)
2019. 3. 12.
2019년을 맞아 촬영 장비를 새롭게 꾸렸습니다. PEN-F와 17mm F1.8 중심으로 단촐하게 운용했던 기존 구성에서 촬영 성능과 동영상 촬영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플래그쉽 카메라 E-M1 Mark II과 고성능 PRO 렌즈, 플래시 액세서리 등이 다수 추가됐습니다. 제 촬영 용도로 한정해 현재 올림푸스의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 중 최상위 제품들로 선택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새로운 장비들을 간단히 소개하고 앞으로의 활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E-M1 Mark II 2017년 출시한 OM-D 시리즈의 플래그쉽 카메라입니다. 최근 AF 성능과 인터페이스, 동영상 촬영 능력 등을 강화한 E-M1X가 출시됐지만 제조사 발표에 따르면 E-M1X는 야생/스포츠 촬영에 특화된 플래그쉽 카메라, E-M..
올림푸스 17mm F1.2 PRO vs 25mm F1.2 PRO 렌즈 - 프레임과 심도 비교
2019. 3. 11.
E-M1 Mark II와 함께 영상과 사진을 찍을 렌즈로 25mm F1.2 PRO 단렌즈를 추가로 영입했습니다. 그동안 17mm F1.2 PRO 렌즈를 주력으로 사용했지만 이제 두 개의 단렌즈를 상황/목적에 맞게 사용하려고 합니다. 두 렌즈는 올림푸스의 고급 렌즈 라인업인 PRO 시리즈이며 줌렌즈보다 조리개 값과 이미지 품질에서 상대적 우위에 있는 단렌즈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35mm 환산 초점거리가 약 34mm, 50mm로 현재까지는 해당 프레임에서 올림푸스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렌즈입니다. 하지만 두 렌즈의 프레임이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두 렌즈를 모두 구매하는 것은 가격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 동의하고요. 차라리 17mm F1.2 PRO 렌즈와 망원 줌렌..
올림푸스의 플래시 시스템 중 최상위 제품인 FL-900R을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올림푸스 카메라 사용자들이 휴대성과 가성비 위주-가성비는 이제 옛말이 됐지만-의 가벼운 구성을 선호하지만 최근 E-M1X와 F1.2 PRO 렌즈 시리즈 등 고성능/고화질 제품 위주로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의 행보에 맞춰 새롭게 장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 중 E-M1 Mark II와 25mm F1.2 PRO 렌즈 등은 이미 사용해 본 적이 있지만 올림푸스의 플래시 시스템은 이번에 처음 접해보게 됐습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액세서리에 대한 정보가 없어 앞으로 틈 나는대로 액세서리 제품에 대한 소개와 평가를 남겨 보려고 합니다. 제가 선택한 FL-900R은 올림푸스의 플래시 시스템 중 최상위 제품입니..
오랜만에 올림푸스 E-M1 Mark II를 사용하면서 가장 먼저 최신 펌웨어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제가 이 카메라를 마지막으로 사용했을 때가 벌써 2년 전이니 그 사이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성능 향상과 기능 추가 등이 이뤄졌길 기대하면서요. 카메라의 펌웨어는 2.1, 렌즈는 1.0이었습니다. 2년 전 사용했을 때는 1.0 초기 펌웨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반갑게도 그 사이 몇 번의 펌웨어 업데이트가 E-M1 Mark II에 이뤄졌습니다. 그 중 의미 있는 성능 향상이 더해진 2.0 메이저 업데이트가 일년 전인 2018년 2월 28일에 있었습니다. 제법 많은 변경 사항이 있었는데, 상세 내용은 아래 첨부합니다. 펌웨어 버전 2.0을 통해 추가되거나 개선 된 기능 (2018 년 2월) 프로 캡처 모드가 ..
올림푸스 PEN-F vs OM-D E-M1 Mark II - 내게 맞는 미러리스 카메라 선택
2019. 2. 21.
출시 직후부터 약 3년간 디자인과 손맛에 반해 사용한 올림푸스 PEN-F를 뒤로하고 E-M1 Mark II로 기변을 감행했습니다. SLR 스타일의 미러리스 카메라 디자인을 선호하지 않고, 경박단소(輕薄短小)를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의 최대 장점으로 늘 이야기하는 제게 E-M1 Mark II는 선호하는 스타일의 카메라가 아닙니다. 그래서 2년 전 잠시 사용했다가 곧 다시 PEN-F로 다시 돌아오기도 했고요. 하지만 3년 새 달라진 컨텐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그리고 제 작업 흐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꾸리기 위해 E-M1 Mark II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현재 올림푸스 카메라의 새로운 플래그쉽 카메라 E-M1X가 출격 대기중이지만 2년 된 E-M1 Mark II가 갖는 이점도 있더군요. 이번 포스팅에..
F1.2 대구경 렌즈와 함께한 카페 놀이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17mm F1.2 PRO)
2019. 1. 17.
추위에 미세먼지까지 극성이라 요즘 야외 활동 하기가 어렵습니다. 종일 실내에만 갇혀 있으려니 답답할 수 있는데, 찾아보면 실내에서도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많더군요. 얼마 전 우연히 꽃을 테마로 한 카페를 찾았는데, 요즘같은 때 좋은 꽃향기로 기분 전환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맛있는 차와 디저트를 곁들이니 답답한 마음이 해소되더군요. 플라워 카페의 화려한 색과 포근한 향에 반했던 날이 운 좋게도 오랜만에 카메라를 챙겨 나온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올림푸스 PEN-F와 17mm F1.2 PRO 렌즈 조합으로 F1.2 대구경 렌즈를 이용한 얕은 심도부터 올림푸스 카메라의 장점인 컬러 크리에이터, 아트 필터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겨울 카페 놀이를 즐겨 봤습니다. - 올림..
'기다렸다는 듯' 2019년이 되자마자 올림푸스가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신제품에 대해 '최고의 카메라가 될 것이다'라는 상투적인 멘트만 반복하던 올림푸스가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의 출시를 알리며 티저 광고들을 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이름부터 주요 사양까지 많은 정보들을 알고 있죠. 물론 그 외의 놀라운 무엇인가가 더 있기를 바라지만요. 얼마 전 공개된 티저 영상은 1월 24일 올림푸스 OM-D의 신제품이 발표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상 속 사진가가 스포츠 장면을 촬영하고 있는 것, 장망원 렌즈와 세로그립 일체형으로 보이는 실루엣 등을 볼 때 루머 속 플래그쉽 OM-D E-M1X가 유력해 보입니다. 이미 제품 사진과 주요 정보가 루머를 통해 알려져 ..
여행을 위한 올인원 렌즈,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12-100mm F4.0 IS PRO 개봉기
2017. 3. 3.
떠나기 전날, 마지막 준비물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떠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 만큼은 준비를 제대로 하고 떠나고 싶었는데, 밀린 일들을 미리 해치우다 보니 어느새 여행 전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자리를 비우는 게 갈수록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자 즐거움 중 하나가 사진이다 보니 카메라는 여행 일자와 장소가 정해지면 늘 첫번째로 고민하고 챙기게 됩니다. 그리고 떠나기 전날 옷가지며 준비물들을 챙긴 후 가장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체크 리스트이기도 합니다. 출간 후 헛헛했던 마음 때문인지 이번 여행은 떠나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때보다 욕심을 부려보았습니다. 물론 카메라 욕심이요. 메인 카메라 라이카 Q와 요즘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올림푸..
올림푸스 E-M1 Mark II의 첫인상에 디자인과 조작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플래그쉽 카메라로서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조작 역시 화질과 AF/연사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E-M5 Mark II를 평가할 때보다 조금 더 높은 기준이 필요할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E-M1 Mark II는 영락없는 올림푸스 OM-D 카메라지만, 그동안의 올림푸스 카메라에서 느낄 수 없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습니다. 실루엣 - It's OM-D 중앙에 두른 가죽 느낌의 그립과 삼각형의 헤드가 전통적인 OM-D 시리즈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다만 플래그쉽 시리즈 E-M1 Mark II의 정체성에 맞춰 오른손 그립부를 DSLR 카메라처럼 두툼하게 디자인했고 상단에 다수 조작계를 배치해 좋은(?) 카메라의 ..
가장 먼저 손이 닿는 것이야 여행자마다 다르다지만대개 제 첫번째 준비물은 이것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은 처음 여행지를 결정하고 준비가 충분하던 그렇지 않던 차근차근 밟아가며 돌아올 때까지 제가 하나하나 만들어 쌓아가는 것입니다. 어쩌면 그 후 더 이상 남은 이야기가 없을 정도로 떠들 때까지 여행보다 몇배나 긴 시간을 포함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종종 이렇게 ‘누군가가 나를 위해 준비한 여행’을 떠나는 즐거움 역시 혼자 떠나는 여행에는 없는 ‘놀라움’ 그리고 함께 떠나는 ‘의미’ 때문에 포기하기 쉽지 않습니다. 2016년 3월 7일, 롯데 면세점 - 호주 관광청 - 올림푸스가 함께 주최한 ‘멜버른 원정대’ 이벤트를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첫여행을 떠나게 됐습니다. 이제 막 여행을 시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