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는 듯' 2019년이 되자마자 올림푸스가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신제품에 대해 '최고의 카메라가 될 것이다'라는 상투적인 멘트만 반복하던 올림푸스가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의 출시를 알리며 티저 광고들을 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이름부터 주요 사양까지 많은 정보들을 알고 있죠. 물론 그 외의 놀라운 무엇인가가 더 있기를 바라지만요.
얼마 전 공개된 티저 영상은 1월 24일 올림푸스 OM-D의 신제품이 발표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상 속 사진가가 스포츠 장면을 촬영하고 있는 것, 장망원 렌즈와 세로그립 일체형으로 보이는 실루엣 등을 볼 때 루머 속 플래그쉽 OM-D E-M1X가 유력해 보입니다. 이미 제품 사진과 주요 정보가 루머를 통해 알려져 있죠. E-M1X의 디자인 그리고 주요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OM-D E-M1X 미러리스 카메라
20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초당 18매 연속 촬영
7.5 스톱 이상의 손떨림 보정 효과
2개의 TruePic VIII 이미지 프로세서
E-M1 Mark II보다 2배 빠른 이미지 처리 속도
기존 제품보다 빠르고 정확한 AF 시스템, 스포츠와 야생 동물에 특화
1/60초에서 촬영 가능한 8000만 초고화소 이미지 촬영
E-M1 Mark II와 동일한 배터리
실시간 적용되는 전자식 ND 필터 내장
더 큰 전자식 뷰파인더
세로그립 일체형 구조
크기 144.37 x 146.765 x 75.345mm
약 3000달러의 가격
이와 더불어 올림푸스한국에서도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1월 26일과 27일 열리는 '올림푸스데이 2019'에서 그 단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올림푸스 사용자들을 위한 유저 행사로 사진 공모전 시상과 개발자 간담회 등이 진행되는데, 마지막에 흥미로운 내용이 한 줄 있죠.
아마 이것이 24일 정식 발표되는 신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림푸스 유저들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실제 제품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E-M10 Mark III와 E-PL9 등 엔트리급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은 꾸준히 출시됐지만 최상위 라인업으로는 참으로 오랜만에 나오는 신제품, 게다가 현재의 E-M1 Mark II보다 상위에 있는 새로운 라인업이다 보니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올림푸스 한국의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도 티징을 시작했으니 곧 소식이 전해지고 한국 출시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푸스와 협업을 하고 있는만큼 신제품에 대한 소식은 공개 가능한 선에서 빠르게 공유하고, 제품도 빠르게 받아 정보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 시간 침묵했던 만큼 올림푸스 E-M1X이 제 기대보다 더 멋진 제품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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