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45mm F1.2 PRO 렌즈 소감 - 1. 광학 완성도
2017. 11. 27.
이제 막 출시된 올림푸스의 Brand new PRO 렌즈, M.ZUIKO DIGITAL ED 45mm F1.2 PRO 렌즈에 대한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예년보다 급하게 찾아온 겨울이 평소 가을마다 찾던 풍경들을 이미 무채색으로 만들어버려, 아쉽게도 이 렌즈를 아직 충분히 테스트해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외관을 훑어본 첫 번째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제가 이 렌즈에 대해 궁금해했던 것들을 간단히 테스트 해 본 소감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 렌즈의 외형과 사양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45mm F1.2 PRO 렌즈 첫인상 - 새로운 대구경 PRO 렌즈의 등장 F1.2 대구경 렌즈- OM-D E-M10 Mark III | 45mm |..
4K 동영상으로 기록한 싱가포르 여행의 순간들 (올림푸스 OM-D E-M1 Mark II)
2017. 4. 6.
여전히 올림푸스 카메라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PEN-F가 아닌 E-M1 Mark II를 선택한 이유 중 절반 이상은 올림푸스 카메라 최초로 탑재된 4K 동영상 촬영 때문이었습니다. Full HD 동영상은 사진에 비해 전혀 매력이 없었지만, 4K 동영상을 맛본 후 사진으로만 담기에 아쉬운 여행의 장면들을 짤막하게 동영상으로 기록하며 재미를 붙이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싱가포르 여행 역시 사진보다 동영상에 더 큰 기대를 했습니다. '이제 막' 흥미가 생긴 영역이니까요. 얼마전 포스팅에서 이 카메라의 4K 동영상에 대해 간단히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여행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법, 올림푸스 E-M1 Mark II의 4K 동영상 4K, 여행을 더욱 생생하게 출국 전 날 받은 12-100mm F4 IS P..
올림푸스 최신 PRO 렌즈 비교 < 25mm F1.2 vs 12-100mm F4 IS > - 내 OM-D에 맞는 렌즈는?
2017. 4. 4.
E-M1 Mark II를 위한 두 장의 날개결국 한 쌍의 날갯짓 올림푸스 E-M1 Mark II를 약 3개월간 사용하며 저는 단 두 개의 렌즈로 모든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출시된 두 개의 올림푸스의 PRO 렌즈는 PRO 렌즈 시리즈라는 것과 무척 비싸다는 것 외에는 공통점을 찾기 쉽지 않지만, 둘 모두 매력적이라는 것과 어느 한 쪽을 선택해도 결국 모두 갖고 싶어진다는 점에서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볼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즘 제가 그 매력을 저울질하고 있는 두 개의 렌즈의 장단점을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아마 E-M1 Mark II 사용자는 물론이고, OM-D와 PEN 시리즈 사용자 중 적지 않은 수가 이 둘 사이에서 고민하고 계실테니까요. 최고의 화질 &..
지난 싱가포르 여행을 함께 할 카메라로 E-M1 Mark II를 가장 먼저 낙점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지만, 그 중 우선 순위를 꼽는다면 4K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입니다. Full HD 시대까지만 해도 영상 촬영 기능에는 큰 관심이 없었지만, 4K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사용한 후로는 여행을 떠날 때 동영상 촬영용 카메라를 찾아볼 정도로 그 매력에 빠져 있거든요. Full HD 동영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선명함이 사진보다 생동감 있는 동영상의 매력에 날개를 달아줬다고 생각합니다. 싱가포르를 나흘간 여행하며 E-M1 Mark II로 촬영한 사진 역시 수백장에 이르지만, 이번 여행에서만큼은 저는 이 카메라를 캠코더처럼 사용했습니다. 올림푸스 카메라 최초로 채용된 4K 동영상 촬영에 대한 기대가 그만..
단 하나의 렌즈로 여행한다는 것 - 올림푸스 E-M1 Mark II와 12-100mm F4 IS PRO 렌즈
2017. 3. 19.
지난 싱가포르 여행에는 손에 익은 카메라와 함께 이제 막 배워가고 친해지는 중인 올림푸스 카메라를 챙겼습니다. 카메라는 일찌감치 E-M1 Mark II로 정했지만 렌즈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요, 현재 사용 중인 25mm F1.2 PRO 렌즈가 무척 마음에 들지만, 아무래도 여행 중 마주치는 다양한 장면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어 줌렌즈를 챙겼습니다. 고민 끝에 선택한 렌즈는 얼마 전 새로 출시한 고배율줌 PRO 렌즈 M.ZUIKO 12-100mm F4 IS PRO 렌즈입니다. 광각부터 장망원까지 하나의 렌즈로 모든 장면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매력이었고, F4로 비교적 밝은 조리개 값과 손떨림 보정 IS, 결과물에 대한 믿음을 주는 PRO라는 이름 역시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나의 카메라 ..
출발하던 날 아침, 서울은 여전히 겨울이었지만 여섯 시간 오십 분의 비행을 마치고 복도를 걷는 동안 계절은 어느새 여름으로 바뀌었습니다. 따가운 여름 햇살에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이 흠뻑 젖고 마르기를 반복했고,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얼굴이 붉어지기 일쑤였지만 낯선 도시를 걷는 동안 오랜만에 다시 뜨거워지는 것을, 가슴이 흠뻑 젖는 경험을 했습니다. 싱가포르로 닷새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시아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서울 크기만한 작은 나라. 마리나 베이 그리고 먹거리와 쇼핑의 나라. 출발 전까지 제가 알고 있던 것은 고작 이정도였지만, 정작 여행하는 동안 3박 5일의 시간이 짧다며 종종 투덜댈 정도로 많은 것들을 발견하고 또 반했습니다. 오랜만에 혼자 다녀온 이번 싱가포르 여행에서는 다른 때보다 ..
여행을 위한 올인원 렌즈,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12-100mm F4.0 IS PRO 개봉기
2017. 3. 3.
떠나기 전날, 마지막 준비물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떠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 만큼은 준비를 제대로 하고 떠나고 싶었는데, 밀린 일들을 미리 해치우다 보니 어느새 여행 전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자리를 비우는 게 갈수록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자 즐거움 중 하나가 사진이다 보니 카메라는 여행 일자와 장소가 정해지면 늘 첫번째로 고민하고 챙기게 됩니다. 그리고 떠나기 전날 옷가지며 준비물들을 챙긴 후 가장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체크 리스트이기도 합니다. 출간 후 헛헛했던 마음 때문인지 이번 여행은 떠나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때보다 욕심을 부려보았습니다. 물론 카메라 욕심이요. 메인 카메라 라이카 Q와 요즘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올림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