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탐론 렌즈들 중 올 타임 No.1은 단연 28-75mm F/2.8 DI III VXD 시리즈입니다. 때문에 탐론의 최대 강점이 표준 화각대일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가장 화려한 라인업을 뽐내는 구간은 망원입니다. 현재 판매 중인 망원 줌렌즈가 총 5종으로 광각, 표준 렌즈들보다 많고 초점거리도 50mm부터 최대 500mm까지 폭넓게 지원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렌즈는 그 중에서 가장 높은 줌 배율을 자랑합니다. 광학 8배 줌에 50mm 표준 초점거리까지 지원하니 쓰임새로 치면 어지간한 슈퍼 줌렌즈 못지 않습니다. 그래서 크고 무거운 이 렌즈를 여행 때 들고 가 보려고 해요.


제품 사양



구성 : 18군 24매
(글래스 몰드 비구면 렌즈 1매, 이상 저분산 렌즈 3매, 복합 비구면 렌즈 1매, 초저분산 렌즈 2매)
초점 거리 : 50-400mm
최대 개방 조리개 : F4.5-6.3
최소 조리개 : F22-32
최단 촬영 거리 : 0.25m(50mm), 1.5m(400mm)
조리개 날 수 : 9매(원형)
손떨림 보정 : 지원(VC)
필터 구경 : 67mm
크기 : 88.5x185.8mm
무게 : 1180g
마운트 : 소니 FE, 니콘 Z
24매 중 특수 렌즈가 7매 포함된 고급 구성에서 단순히 줌 배율만 높인 번들급 렌즈가 아닌, 이미지 품질에 꽤나 신경을 쓴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탐론 렌즈들이 그렇듯 초점 거리 선정이 절묘합니다. 표준 줌렌즈의 역할을 일부 수행할 수 있는 50mm를 포함하고 있으면서 최대 망원이 400mm에 달합니다. 광학 8배 줌은 망원 줌렌즈 중에서도 흔치 않죠. 아쉬운 점이라면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 가변이라는 것. 초점 거리에 따라 F4.5에서 6.3으로 변합니다. 광학 8배 줌과 휴대성을 동시에 충족하기 위한 선택이었겠죠. 경통의 길이는 185.8mm, 무게는 1180g입니다. 절대적인 수치로 보면 크고 무거운 렌즈지만 성능, 활용도를 고려하면 꽤 괜찮습니다.


고성능 렌즈답게 경통에는 수분,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는 방진방적 설계가 적용됐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니콘 Zf 역시 방진방적을 지원하니 여행 중 겪는 비와 먼지 걱정을 덜어도 되겠어요. 거기에 1kg이 넘는 체급에 맞춰 전용 삼각대 마운트도 발매됐습니다. 기본 구성품에는 포함되지 않고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탐론의 망원 줌렌즈 비교

50-400mm F4.5-6.3 Di III VC VXD 렌즈와 비교할 수 있는 제품은 70-300mm F4.5-6.3 Di III RXD, 50-300mm F4.5-6.3 Di III VC VXD 정도입니다.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렌즈 구성과 휴대성은 꽤 차이가 있습니다. 휴대성 중심의 70-300mm, 50-300mm 렌즈들의 무게는 5,600g대로 50-400mm 렌즈의 절반 수준입니다. 그와 반대로 특수 렌즈의 숫자는 50-400mm가 두 배 가량 많고요. 화질, 휴대성 중 어느쪽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선택이 갈리는 것이죠.

그런 이유로 50-400mm F4.5-6.3 Di III VC VXD 렌즈는 탐론 망원 렌즈 중 150-500mm F/5-6.7 Di III VC VXD 다음으로 크고 무거운 렌즈가 됐습니다. 실제 제품 포지션 역시 이쪽에 더 가깝고요. 조리개 값을 타협하면서 화질과 활용도를 최대한 끌어 올린 렌즈라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그런 이유로 저도 여러 망원 렌즈들 중에 이 렌즈를 여행용으로 선택했고요.

그간 여행용으로 작은 망원 렌즈들을 몇 개 써 본 적이 있는데 대부분 화질이 아쉬워서 후회가 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크고 무겁더라도 화질 좋은 렌즈를 골랐어요. 제 선택이 옳은지는 떠나 보면 알겠죠.
제품 디자인

나이가 드니 1kg이 넘는 렌즈는 들어 올리는 것부터가 만만치 않습니다. 미러리스 시대로 넘어오며 렌즈들이 전보다 작아진 탓도 있겠죠. 레트로 디자인의 니콘 Zf와 썩 어울리는 디자인은 아닙니다만 옛 SLR 카메라를 사용할 때의 향수는 충분히 느껴집니다. 카메라보다 렌즈가 무겁고 Zf의 그립이 워낙 열악하다 보니 이동할 때는 렌즈 경통을 쥐어야 합니다.


경통은 마운트부부터 단계별로 두꺼워지는 형태입니다. 경통 두께가 가장 두꺼워지는 대물렌즈 주변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줌 링과 커스텀 스위치, AF/MF 전환 스위치 등의 조작계가 배치돼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쓸 일이 적은 초점링은 다른 렌즈와 같은 크기고요. AF 렌즈들이 대부분 이렇죠.



주요 인터페이스는 탐론의 다른 G2 시리즈들과 동일합니다. USB C 포트가 경통에 내장돼 있고 경통 흘러내림을 방지하는 줌 락 스위치도 있습니다. 장망원 렌즈에서는 커스텀 스위치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AF 동작 구간을 거리별로 나눠둬야 촬영 실패가 줄거든요. 저도 출국 전에 탐론 유틸리티로 설정해 두려고요.

경통의 길이가 가장 긴 400mm에서는 그야말로 거대한 렌즈가 됩니다. 이때의 렌즈 길이가 후드 포함 약 30cm이니 여행용으로 이걸 들고 가는 게 맞는가 하는 의문이 출국을 사흘 앞둔 지금도 남아 있어요. 주력은 28-75mm 렌즈이고 이 렌즈는 중요한 순간을 위한 카드이니 일단 가져가 보기로 했습니다.
[50/400mm 경통 길이 비교]


[탐론 28-75mm F2.8 DI III VXD G2와 50-400mm F4.5-6.3 Di III VC VXD 렌즈 비교]


[탐론 28-75mm F2.8 DI III VXD G2와 70-180mm F/2.8 Di III VC VXD G2 렌즈 비교]


원래는 F2.8 망원 줌렌즈 70-180mm F/2.8 Di III VC VXD G2를 들고 갈 계획이었습니다. 조리개 값과 휴대성 모두 이쪽이 우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50-400mm 렌즈를 선택하면 50-69mm, 181-400mm 구간을 얻습니다. 활용도에서 월등하다는 이야기인데, 이번엔 이쪽을 골라 보기로 했어요. 그동안 너무 가벼운 것만 고집했던 터라 이번엔 다르게 여행해 보고픈 마음입니다.
[광학 8배 줌 비교(50/70/100/135/200/300/400]













초점 거리에 따라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 바뀌는 구조입니다. 대체로 일정한 간격으로 바뀌기 때문에 촬영에 큰 불편은 없었어요. 가장 어두운 F6.3으로 바뀌는 초점거리는 약 195mm입니다. 아래는 구간별 조리개 값을 정리한 것입니다.
50-60mm : F4.5
61-72mm : F4.8
73-90mm : F5
91-110mm : F5.3
111-150mm : F5.6
151-194mm : F6
195-400mm : F6.3

20cm에 가까운 길이, 1kg이 넘는 무게. 여행용으로는 누구도 추천하지 않겠지만 뚜렷한 목표가 있습니다. 도쿄 근교 소도시에서 바라보는 후지산을 제대로 찍어보는 것. 그 때 이 렌즈의 400mm가 보람을 느끼게 해 주겠죠. 머지 않아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녀올게요.
[탐론 50-400mm F4.5-6.3 Di III VC VXD 렌즈로 촬영한 이미지 (Z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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