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2016년 2월, 겨울의 프라하.

훌쩍 지나버린 이야기를 이제 시작합니다.




OLYMPUS CORPORATION | PEN-F | Pattern | 1/80sec | F/2.0 | -0.30 EV | 17.0mm | ISO-200


저를 기다리는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아직 꽤 많은 시간이 남은 것이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2016년 2월 이 여행이 시작되기까지 제가 만든 그리고 제게 다가온 여행 혹은 기적들이 어쩌면 오늘을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싶었거든요. 아무도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공항 탑승구의 안내 전광판 앞에서 12시 50분 체코항공 OK191편 이름을 발견하고 제 손에 있는 티켓과 몇번이나 번갈아가며 확인하고, 닿을듯 말듯 손가락 끝을 콕 찍은 후에야 발을 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한번 그리고 전에 없던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OLYMPUS CORPORATION | PEN-F | Pattern | 1/160sec | F/1.8 | 0.00 EV | 17.0mm | ISO-16000

- 프라하, 2016 -

요즘 여행하는 새로운 재미가 하나 생겼습니다. 그동안 고집해온 '사진'과 함께 짤막한 영상으로 여행지 장면을 담는 것인데요, 다녀와서 보기에 사진보다 훨씬 흥미롭고 좋아하는 노래를 배경음악 삼아 한 편으로 엮어 놓으면 시간 날 때마다 자꾸 보게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바쁜 여행을 보내고 오랜만에 지난 2월 프라하 여행을 들춰보며 사진보다 영상을 먼저 훑어보는 저를 보니 이제 사진 못지 않게 영상의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프라하에서 담은 영상 몇 개를 이어 한 편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상의 배경 음악은 지난 프라하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였던 카렐교 위 '브릿지 밴드(Bridge band)'의 연주라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Leica Camera AG | LEICA M (Typ 240) | Center-weighted average | 1/1000sec | F/5.6 | 0.00 EV | 28.0mm | ISO-200

- 프라하 카렐교, 브릿지 밴드(Bridge band) -








[ PRAHA 2016, 프라하 여행 ]







이번에도 역시 OS X의 파이널 컷 프로를 사용했습니다. 아직까지도 베가스가 제게 더 편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파이널 컷 프로도 손에 익으니 그럭저럭 할만 합니다. 하지만 영상을 만들며 힘들었던 것은 프라하 여행에선 동영상을 거의 찍지 않았다는 것. 이 다음 여행이었던 타이베이 여행에선 가져간 PEN-F를 거의 영상 위주로 사용했지만 프라하 여행때는 그저 정취에 낭만헤 반해서 정신없이 셔터만 누른 것 같습니다. 지나고 나니 무척 아쉽습니다. 앞으로의 여행에선 영상을 좀 더 비중있게 찍어볼 생각입니다.


영상은 주로 저를 감동시킨 거리 예술가들의 역동적인 표정과 연주, 그리고 도시와 어우러지는 풍경으로 담았습니다.


언제 들어도 좋은 그리고 언제든 그 순간을 떠올릴 수 있는 브릿지 밴드의 음악을 시작으로 두번째 프라하 여행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OLYMPUS CORPORATION | PEN-F | Pattern | 1/4000sec | F/5.6 | -0.70 EV | 12.0mm | ISO-200

- 프라하, 2016 -






2016 프라하 - 두 개의 여행, 하나의 이야기


잠시 쉬었던 걸음, 다시 시작. 2016 프라하 여행을 떠납니다.

떠나기 전날의 이야기, 기적은 여전히 유효하다. 2016 프라하 여행 Once Again.


두번째 이야기의 시작. 2016 겨울의 프라하.

2016년 겨울의 프라하 이야기, 브릿지 밴드의 연주로 시작합니다.

프라하, 두번의 여행 그리고 하나의 이야기 - 시큰했던 첫 날의 풍경과 감정들

체코 프라하 여행, 데이터 플랜 팁 - Tmobile(티모바일) 심카드 구매와 사용 팁

한국 관광객에게 더 유명한 프라하 레스토랑 믈레니체(MLEJNICE)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체코 프라하성의 스타벅스

프라하의 낭만 그리고 여유를 품은 작은 찻집, 카프카 카페 (Kafka snob food)

붉게 빛나던 프라하의 아침, 레트나공원 전망대

프라하 구시가광장, 매일 이 아침을 가질 수 있다면.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로 (체코 지하철, 스튜던트 에이전시)

동화같은 도시의 그림같은 호텔 - 체스키 크룸로프의 호텔 벨뷰(hotel bellevue)

체코 속 체코여행 체스키크룸로프 - 보헤미안의 발걸음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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