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PEN-F 그리고 #스트릿포토그래피 (Streetphotography)
2017. 8. 7.
'어떤 사진을 좋아하십니까?' 아니, '어떤 장면에 떨림을 느끼시나요?' 한창 사랑에 빠진 이에게 세상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는 그 혹은 그녀일 것이고 딸바보 아빠, 아들바보 엄마는 하루 한 장 아이들 사진을 통해 그들의 역사를 기록합니다. 소위 '여행에 미친' 사람들은 제 몸무게의 몇분의 일에 달하는 배낭을 매고 종일 걸어다니는 것이 삶의 낙이고, 인생의 절반쯤을 지나 천천히 내리막을 걷는 이들은 주말마다 산과 바다 혹은 꽃을 담으며 그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것들을 가슴에 채우고 있습니다. 그 모두가 의미있는 일이고, 어느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방에 진열한 피규어와 만화책을 사진으로 담으며 뿌듯해하는 덕후 김씨나, 요리하는 장면을 한 장 한 장 담아 SNS에 업로드하는 살림꾼 최양에게도 사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