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사진 작업을 고집하던 제가 몇몇 계기로 요즘은 영상 작업에 더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아직 밥벌이 할 수준은 안돼서 다른 일들과 병행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요걸로 밥벌이를 하고 싶어요. -일 좀 주세요- 촬영 장비 역시 영상과 사진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아니 사실 영상쪽에 좀 더 무게를 둔 파나소닉 루믹스 S1으로 최근에 교체했고, 케이지며 매트 박스, 필드 모니터, 팔로우 포커스 등 촬영 장비를 하나씩 공부하며 채워가고 있습니다. 기본 구성만 갖췄는데도 그 묵직함이 꽤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루믹스 S1과 영상 촬영 장비, 세팅 등에 대해서도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제가 사용하는 파나소닉 루믹스 S1은 두 개의 메모리카드 슬롯을 채용했는데, 그 중 하나가 차세대 메모리카드 규격인 XQD, ..
오리스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를 구매한 뒤 시계보다는 시계줄에 관한 스트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시계가 줄질의 만족도가 높다고 할 수 있겠죠. 기본 브레이슬릿과 함께 구매한 트로픽 러버 스트랩에 이어 이번에는 브라운 컬러의 레더 스트랩입니다. 빈티지한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밴드로 복각 시계 고유의 멋을 강조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스트랩입니다. 오리스 다이버워치 식스티파이브 모델과 트로픽 러버 스트랩의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정작 최초 구매한 메탈 브레이슬릿에 대한 평은 아직이네요. 곧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mistyfriday.kr/3497 오리스 다이버워치 식스티파이브 40mm 그린 다이얼 모델 영입기 시계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 선물을 핑..
얼마 전에 다녀온 '너의 냠냠버거'라는 곳입니다. 수제버거를 파는 곳으로 벌써 입소문이 꽤 나서 점심 시간에 가면 대기가 있더라고요. 저는 근처 스튜디오 촬영을 끝내고 성북동 맛집을 검색하다 찾은 곳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그간 찾은 수제버거집 중에서도 꽤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보이는데 상호명이 예쁘죠? 가게 내부도 좁지만 낡은 듯 멋스러운 분위기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바 테이블을 포함해 대략 열 명 내외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영업시간은 정오부터 아홉 시까지. 버거 메뉴 다섯, 샐러드 하나, 사이드 메뉴 등이 있습니다. 버거에 추가금 내고 세트 구성을 고르는 방식인데 여긴 연근 튀김이 있더군요. 흔한 감자튀김보다야 훨 낫겠다 싶어 주문했습니다. 보통 첫방문엔 가..
대한민국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강릉. 얼마 전에도 바다가 보고싶어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훌쩍 다녀왔습니다. 더없이 푸른 바다가 있고, 막힌 숨 탁 트이는 솔숲이 있고, 마침 날씨는 화창하고. 더없이 좋은 나들이었어요. 요즘 강릉가면 꼭 먹어야 할 핫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나는 것들만 해도 짬뽕 순두부, 순두부 젤라또, 막국수, 짬뽕, 감자 옹심이 등등 수없이 많은데 요즘은 특히 '커피 도시'로 강릉이 유명해졌죠. 그 시작은 안목 해변의 커피 자판기라지만 지금은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테라로사 등 유명 카페들과 숨은 커피 고수들이 모여 카페 투어로도 가볼만한 곳이 됐어요. 실제로 저도 강릉 갈 때마다 주변 추천을 통해 맛있는 커피 한 잔씩은 꼭 마시고 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문한 카페..
RF 시스템 최초의 써드파티 AF 렌즈, 삼양 AF 14mm F2.8 RF 렌즈의 마지막 사용 후기입니다. 지난 렌즈 소개/첫인상/평가 편에 이어 마지막으로 약 보름간 EOS R과 삼양 AF 14mm F2.8 RF 렌즈를 사용하며 느낀 소감과 느낌을 실제 촬영 예제와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정확한 테스트보다는 사용하며 느낀 소감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이 렌즈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포스팅에 스펙과 패키지, 특성 및 평가 등이 있습니다. mistyfriday.tistory.com/3506?category=908301 세계 최초 RF 마운트 써드파티 렌즈, 삼양 AF 14mm F/2.8 RF 소개 "세계 최초" 누군가는 이 단어에 벅찬 가슴떨림을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이전에 관심없던 ..
세계 최초 써드파티 RF 마운트 AF 렌즈 -길다 길어- 삼양 AF 14mm F2.8RF 렌즈의 세 번째 후기입니다. 렌즈 소개와 가벼운 언박싱/첫인상에 이어 본격적으로 2주 가량 이 렌즈를 사용하며 느낀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AF가 되는 캐논 RF 마운트 초광각 렌즈를 찾는 분들은 이전 포스팅에서 이 렌즈의 정보를 보고 오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mistyfriday.tistory.com/3506 세계 최초 RF 마운트 써드파티 렌즈, 삼양 AF 14mm F/2.8 RF 소개 "세계 최초" 누군가는 이 단어에 벅찬 가슴떨림을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이전에 관심없던 세상에 발을 들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타이틀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노력하..
올 봄 새롭게 영입한 오리스 다이버워치 식스티 파이브에 이런저런 스트랩을 매치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그에 맞는 시계줄을 고르고 결제하고, 마침내 받아서 교체하는 그리고 옷차림에 맞춰 코디하는 즐거움, 다들 아시죠? 오리스의 다이버 워치 식스티파이브(Sixty-five)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그린 다이얼과 청동 소재의 조화가 제 맘에 쏙 들어서 생일을 석 달 앞두고 미리 영입했습니다. mistyfriday.tistory.com/3497 오리스 다이버워치 식스티파이브 40mm 그린 다이얼 모델 영입기 시계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 선물을 핑계로 컬렉션을 하나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벌써 너댓 점의 시계가 제 책상 위에 놓여있게 됐어요. 다행히 다른 ..
사기 전엔 쉬이 엄두가 나지 않는 가격이지만, 한 번 경험하면 다음부턴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지갑을 열게 된다는 그 물건, 에어팟 시리즈입니다. 애플 에어팟이 출시된 지 벌써 4년, 첫 발표 후 콩나물과 귀에 꽂은 담배 꽁초에 비교될 때는 이렇게 큰 성공을 할 것이라 예상한 이가 많지 않았죠. 지금은 그야말로 전세계적인 '인싸템'이 되었습니다. 저도 1,2세대를 모두 구매했고 이제는 종종 아이팟 클래식으로 옛 음악을 감상할 때가 아니면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게 됐죠. 2017년 새해 첫 지름, 애플 에어팟 (AirPods) 개봉기 " 마침내 구했어, 결국 해냈어 " 발표하던 날부터 한 순간도 이것을 구매할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제 작업 환경을 지배한 애플 생태계에 이만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6월,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 선물로 구입한 볼펜입니다. 평소 수첩과 펜에 관심이 많아서 '안 사고는 못배길 것들'은 하나씩 구매하고 있는데 이건 보는 순간 저를 위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했어요.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폴 스미스와 까렌 다쉬가 협업해 만든 볼펜입니다. 까렌 다쉬와 폴 스미스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번 제품이 세 번째로 알고 있는데 그간 잘 참다가 이번엔 결국 참지 못했습니다. 흠모하던 저 스트라이프가 볼펜에 적용된 것을 보고 나서요. 지난 콜라보는 여러 가지의 컬러로 된 펜 중 하나를 구매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엔 스트라이프가 적용된 볼펜에 케이스만 원하는 것으로 골라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펜을 고르는 고민 대신 케이스를 고르는 즐거움을 넣었죠. 사실 이 케이스를 필통으로 휴대..
세계 최초 캐논 RF 마운트 써드 파티 렌즈 삼양 AF 14mm F2.8 RF 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컴팩트 디자인에 14mm 초광각, 합리적인 가격에 AF를 이용할 수 있는 점 등등 그동안 삼양 렌즈들이 가진 장점을 새로운 캐논 RF 마운트에서도 펼치고 있는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선 이 렌즈의 사양과 의미 등을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뜯고, 들고, 맛보아야죠. 렌즈의 사양과 디자인 등의 기본적인 정보는 지난 포스팅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mistyfriday.tistory.com/3506 세계 최초 RF 마운트 써드파티 렌즈, 삼양 AF 14mm F/2.8 RF 소개 "세계 최초" 누군가는 이 단어에 벅찬 가슴떨림을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이전에 관심없던 세상에 발을 들이게..
사진/영상 편집용 콘솔 루프덱 CT 체험기, 1편 개봉기와 2편 영상 편집 활용에 이어 세 번째는 라이트룸 클래식을 활용한 사진 편집입니다. SLR 클럽에서 활동하시는 사진가들이 가장 궁금할 부분이라 충분히 사용해보고 마지막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라이트룸 클래식에서 루프덱 CT를 활용하면서 느낀 점은 다른 어떤 프로그램보다 라이트룸 환경에 많은 고려를 했고, 인터페이스의 최적화가 잘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버튼과 다이얼 배치 역시 라이트룸 환경 중심으로 기획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매끄럽게 이뤄진 인터페이스 라이트룸 클래식을 실행하면 익숙한 아이콘과 텍스트가 화면 가득 표시됩니다. 몇 페이지에 걸쳐 빼곡하게 채워진 버튼들에서 라이트룸 환경을 깊이 연구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본적인 조작은 파이..
좋은 기회로 이 멋진 기기를 만나게 돼 기쁩니다. 지난주 언박싱과 전용 프로그램 설치 과정을 통해 낯선 루프덱 CT와 친해지기 시작했고, 이제 조금씩 제 사진/영상 작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루프덱 플러스와도 조작법이 꽤 달라서 적응이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몇몇 단축 버튼, 휠과 다이얼을 활용한 섬세한 설정값 조절만으로도 책상 위에서 제 몫은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루프덱 CT를 사진/영상 편집에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 루프덱 플러스를 통해 조금 더 익숙한 영상 편집에 루프덱 CT를 활용하며 느낀 차이점과 사용자 경험 등을 2주차 사용 후기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사진가분들께서 라이트룸/포토샵 활용 가능성과 성능은 상세히 보여주셨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