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할 일은 항상 밀려있고 등에 진 짐은 가벼운 적이 없다 꽃은 피기 시작했는데 넋 놓고 볼 여유가 없다 한 숨만 깊게 내쉬고 다시 달리자
알아줄 것이라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역시나 아랑곳하지 않고 찾아온 '봄' '하늘' '구름' '햇살'
비 오고 난 후의 습기 가득한 대기에서는 모든 불빛들이 전보다 훨씬 더 선명해진다. 봄비 후에 한층 더 아름다운 야경, 영동대교에서.
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도 결국 시간이 지나니 끝나간다. 오랫만에 운치 있게 비가 오던 날에.
차가운 회색 위에 붉은 녹가루로 멋을 낸 그림 나도 점점 낡아가는지, 이런 낡은 느낌에 눈부터, 그리고 나중에는 마음까지 뺏기게 된다.
눈이 많이 오던 날 PENTAX OPTIO P80
정신 없이 달린 2009년, 결국 올해도 크리스마스는 다가옵니다~
어느새 올해도 다가온 크리스마스 시즌
가을비와 연등 도심의 네온사인 이렇게 보면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도 꽤나 멋진 곳이다
누군가 오랜시간 힘들게 완성시켰을 조금은 색다르고 수줍은 사랑고백
남이섬 배 타러 가는 길에 가을바람과 하늘이 만들어 내는 그림
남은 게 거의 없던 아침고요 수목원에서 그렇기 때문에 유난히 눈에 띄었던 당당한 나무 한 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