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R4 사용 후기 - 3.6100만 화소에 취한다 (α7R IV, ILCE-7RM4A, ILCE-7RM4)
2022. 8. 22.
자꾸만 A7M4(A7IV)와 저울질하게 되지만 그 때마다 스스로를 달래며 사용하고 있는 소니 A7R4의 사용 후기. 무더위에 폭우까지 겹쳐 이제야 틈 날 때마다 한 장씩 찍어보고 있습니다. 출시한 지 벌써 3년 이 지난 카메라, 올해 말 신제품 출시 소식도 있지만 6100만 화소와 AF 시스템, 렌즈군 등 현세대 장비와 비교해도 장점이 있습니다. 디자인과 사양 등의 기본 정보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소니 A7R4 사용 후기 - 1.소니 카메라는 정말 쓰기 싫었는데 (α7R IV, ILCE-7RM4A, ILCE-7RM4) 소니 A7R4 사용 후기 - 1.소니 카메라는 정말 쓰기 싫었는데 (α7R IV, ILCE-7RM4A, ILCE-7RM4) 사진이 오랜 취미기도 하고, 최신 카메라를 테스트 하는 일..
삼양 AF 24mm F1.8 FE 렌즈 사용 후기 - 화각 / AF / 천체사진 모드 그리고 총평
2021. 6. 18.
삼양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용 광각 단렌즈 AF24mm F1.8 FE에 관한 마지막 포스팅. 오늘은 이 렌즈의 많은 요소들 중 기본이 되는 24mm 광각 프레임의 장점과 활용, AF 성능 테스트 그리고 새로운 기능인 천체 사진 모드에 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표준이 된 광각 24mm, 83.7˚ 프레임 사진 애호가들에게 24mm라는 숫자는 매우 익숙할 것입니다. 여러 제조사의 대표적인 표준줌 렌즈들이 24mm를 최대 광각 초점거리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초광각 렌즈와 광각 렌즈의 경계선에 있는 초점거리로 많은 분들이 단초점 렌즈로 렌즈군을 구성할 때 포함하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스마트폰의 기본 광각 카메라가 24mm에 가까운 초점거리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에는 어쩌면 50mm보다..
올림푸스 E-M10 Mark III의 Something special - 4K 동영상 테스트 & 평가
2017. 9. 26.
OM-D E-M10 Mark III의 가장 큰 업데이트 포인트는 역시 4K 동영상 촬영입니다. 그동안 올림푸스 카메라들은 동영상 촬영 성능에서는 늘 경쟁 제품에 비해 한걸음 늦었지만, 최근 4K 동영상 트렌드에 맞춰 엔트리급 카메라인 OM-D E-M10 Mark III까지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적용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중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카메라는 최상위 제품인 E-M1 Mark II와 OM-D E-M10 Mark III 둘뿐입니다. OM-D E-M10 Mark III 동영상 촬영 관련 사양녹화 형식MOV (MPEG-4AVC / H.264)모드 / 프레임률 / 압축 방법[ MOV ] 3840 x 2160 (4K) / 30p, 25p, ..
올림푸스 E-M10 Mark III의 새로운 아트 필터 효과, 블리치 바이패스(Bleach bypass)
2017. 9. 19.
주요 사양에 나타나지 않지만, 사진을 좀 더 즐겁게 하는 부가 기능의 변화 역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때로는 이것들이 사진을 찍는 행위를 더욱 즐겁게 하고, 카메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도 하니까요. 이번 OM-D E-M10 Mark III의 변화 중 4K 동영상 못지 않게 반가웠던 것 중 하나로 새로운 아트 필터 블리치 바이패스(Bleach bypass)의 등장을 들 수 있습니다. 블리치 바이패스(Bleach bypass)- 블리치 바이패스 방식이 적용된 영화 '올드 보이'의 화면 - 필름 인화 과정에서 포토그래퍼들은 필름의 은입자를 씻어 내는 표백(Bleach) 과정을 건너 뛰는(bypass) 작업을 통해 낮은 채도와 높은 컨트라스트 그리고 독특한 톤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습니다. 사진뿐 아니라..
올림푸스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0 Mark III에 대한 세 번째 포스팅. 이번에는 전작 OM-D E-M10 Mark II과 OM-D E-M10 Mark III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려 합니다. 사실 두 제품의 외관은 유심히 보지 않으면 그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운데다 기능/성능의 변화 역시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있어 변경된 사항 위주로 소개해보려 합니다. 거기에 눈여겨 봐야 할 새로운 사양/부가 기능들을 덧붙이고 차후에 실제 촬영하며 느끼는 두 카메라의 차이를 정리하면 새로운 엔트리 OM-D에 대해 어느정도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년만의 신제품E-M10 Mark III vs E-M10 Mark II OM-D E-M10 Mark III는 올림푸스의 엔트리급 미러리스 카메라 OM-..
올림푸스 매크로 렌즈 M.ZUIKO DIGITAL ED 30mm F3.5 Macro 첫인상
2017. 8. 28.
올림푸스 카메라에 관한 이번주 이야기는 새로운 '렌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부쩍 매크로 렌즈에 관심이 생겼는데, 마침 올림푸스에 새로운 매크로 렌즈가 출시돼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렌즈 이름은 M.ZUIKO DIGITAL ED 30mm F3.5 Macro, 올림푸스 M.ZUIKO Premium 렌즈군의 신제품이자 오랜만에 선보이는 매크로 렌즈입니다. 기존에는 M.ZUIKO DIGITAL ED 60mm F2.8 Macro 렌즈가 있었죠.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30mm F3.5 Macro - 초점거리 : 30mm (35mm 환산 약 60mm)- 구성 : 6군 7매 (DSA 렌즈 1개, EDA 렌즈 1개, 비구면 렌즈 1개)- 조리개 : F3.5 ~ F22- 화각 : 40°- 최소..
올림푸스 OM-D E-M1 Mark II와 25mm F1.2 Pro 렌즈를 이용한 제품 촬영
2017. 8. 21.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 작업에 실제로 이 카메라를 활용하며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얼마 전, 제품 사진을 촬영할 일이 있었습니다. 보통 제품 촬영을 할 경우 조명이 갖춰진 스튜디오에서 DSLR 카메라와 렌즈를 사용하지만 이번 촬영의 경우 노트북 제품의 특성에 맞춰 실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장면을 요청 받았습니다. 사무실 근처 카페로 배경을 결정한 후에는 DSLR 카메라와 함께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를 챙겼습니다. 그동안 제품 촬영에는 이 카메라를 활용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 다른 때보다 여건이 자유로운 촬영이라 이 카메라가 제품 촬영에서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일지 한 번 실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미 몇개월간 사용했던 카메라라 조작이나 특성은 충분히 알고 있었거든요. 렌즈는 어두운 ..
'어떤 사진을 좋아하십니까?' 아니, '어떤 장면에 떨림을 느끼시나요?' 한창 사랑에 빠진 이에게 세상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는 그 혹은 그녀일 것이고 딸바보 아빠, 아들바보 엄마는 하루 한 장 아이들 사진을 통해 그들의 역사를 기록합니다. 소위 '여행에 미친' 사람들은 제 몸무게의 몇분의 일에 달하는 배낭을 매고 종일 걸어다니는 것이 삶의 낙이고, 인생의 절반쯤을 지나 천천히 내리막을 걷는 이들은 주말마다 산과 바다 혹은 꽃을 담으며 그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것들을 가슴에 채우고 있습니다. 그 모두가 의미있는 일이고, 어느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방에 진열한 피규어와 만화책을 사진으로 담으며 뿌듯해하는 덕후 김씨나, 요리하는 장면을 한 장 한 장 담아 SNS에 업로드하는 살림꾼 최양에게도 사진은..
요즘 매일 가방에 있는 올림푸스 PEN-F의 장점은 역시 작고 가볍다는 것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17mm F1.8, 12mm F2.0 단렌즈와의 조합이 500g대로 가방에 넣고 다니기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게다가 레트로 디자인이 보기에도 멋스러워서 자꾸 손에 쥐고 다이얼을 이리저리 돌려보게 됩니다. 멋진 디자인의 미러리스 카메라가 항상 가방에 있으니 언제든 꺼내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덕분에 제 일상이 전보다 근사하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찍고 나서 다시 열어보는 일이 드문데, PEN-F로 찍은 사진은 집에 와서 PC로 열어보고 SNS에 업로드하고 있어요. 일본 여행을 다녀와 이제 다시 일상용 카메라로 활약중인 올림푸스 PEN-F.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카메라의 특별한 기능보다는..
어깨가 가벼워진 만큼 여행은 즐거워진다, 올림푸스 PEN-F와 두 개의 렌즈 (17mm F1.8, 12mm F2.0)
2017. 5. 15.
"가벼운 카메라에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제 막 돌아왔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는 가까운 나라 일본, 그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후쿠오카. 5박 6일을 보내기엔 따분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떠나있는 동안 분비되는 독특한 호르몬은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저는 여행을 좋아한다거나 여행에 미쳐 있다고 저를 소개하지 않지만 낯선 도시를 걷는 동안 다른 어떤 것에서도 느낄 수 없는 행복을 느끼는 것은 분명합니다. 되도록 새 카메라와 함께 여행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낯선 도시를 여행하는 것 못지 않게 새 카메라를 만나는 것을 즐거워하기 때문에요. 하지만 이번 여행은 도시도 카메라도 익숙한 것들이었습니다. 벌써 세 번째인 도시 후쿠오카, 그리고 세 번째 여행을 함께하게..
무척 특별한 일입니다,같은 카메라를 다시 선택한다는 게 말이죠. 사실 PEN-F는 더 이상 새롭지는 않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지난해 프라하, 대만 여행을 함께하며 대략적으로나마 이 카메라의 장단점과 가치, 가능성을 가늠할 기회가 있었거든요. 한 번 사용한 제품은 다시 구매하지 않는 제가 같은 카메라를 다시 선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PEN-F는 제가 사용해 본 적지 않은 수의 카메라 중 여러모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몇 달만에 다시 만난 올림푸스 PEN-F. 예뻐서 좋고 이름이 짧아서 부르기 쉬운 것도 좋습니다. 재회 기념으로 첫 번째는 제가 이 카메라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려 합니다. 이 카메라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테니까요. 첫 번째, 디자인 단연 첫 손에 ..
LX10은 LX7에서 잠시 멈췄던 컴팩트 하이엔드 카메라의 귀족 ‘루믹스 LX’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LX7과 같은 크기에 1.0’ 이미지 센서와 새롭게 설계된 라이카 DC VARIO-SUMMILUX를 탑재해 전작보다 월등한 화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매일 휴대하며 고화질 사진과 영상으로 일상을 아름답게 기록해 줄 포켓 카메라 카테고리에서 LX10은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제품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포켓 카메라를 무척 좋아하는 제가 약 두달간 LX10을 사용하며 느낀 이 카메라의 특징과 장단점을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완성도 높은 포켓 디자인 LX10은 핵심은 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재킷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카메라에 넣었다는 것입니다.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