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17-28mm F/2.8 Di III RXD 렌즈 - 더 넓게 그리고 선명하게(화질&평가)
2024. 10. 28.
탐론의 대구경 초광각 줌렌즈 17-28mm F/2.8 Di III RXD에 관한 두 번째 포스팅. 탐론 최고의 초광각 줌렌즈인 이 렌즈의 활용도와 이미지 품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른 탐론 렌즈들은 독특한 초점 거리, 휴대성에 특화된 설계 등 궁금증을 자아냈다면 이 렌즈는 28-75mm F2.8 렌즈와 함께 탐론에서 가장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고급 렌즈인 만큼 그만한 가치와 매력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주 목적이었습니다. 해당 렌즈의 사양과 디자인이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여전히 주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초광각 줌렌즈입니다. 28-75mm F2.8 렌즈를 사용 중이라면 더욱 좋겠죠. 탐론 17-28mm F/2.8 Di III RXD 렌즈 - 원하던 것들을 더 작고 가볍게(사양&디..
탐론 28-300mm F/4-7.1 Di III VC VXD 렌즈 - 이 렌즈 하나로 할 수 있는 일(화질/평가)
2024. 10. 27.
탐론의 고배율 줌렌즈 28-300mm F/4-7.1 Di III VC VXD 렌즈에 관한 두 번째 포스팅. 약 한 달간 이 렌즈를 사용하며 느낀 특징과 장단점에 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28mm 광각부터 300mm 장망원을 아우르는 광학 약 11배 줌, 여행은 물론 일상용으로도 휴대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를 내세웠습니다. 거기에 망원 촬영에서 꼭 필요한 손떨림 보정 장치까지. 고배율 줌렌즈에서 우려되는 화질과 휴대성 중 휴대성은 충분할 정도로 개선했으니 남은 것은 이미지 품질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줌렌즈보다야 떨어지겠지만 그 정도가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면 이 렌즈의 가치와 평가는 꽤나 올라가는 거니까요. 탐론 28-300mm F/4-7.1 Di III VC VXD 렌즈 ..
오직 하나의 카메라와 렌즈로만 여행해야 한다면 어떤 조합을 선택해야 할까? 본격적으로 여행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늘 하는 고민입니다. 아직까지 맘에 꼭 맞는 답이 나오지도 않았고요. 한때는 블링블링한 실버 컬러의 RF 카메라에 35mm 단렌즈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동영상이 사진 못지 않게 중요해지면서 완전히 다른 선택지를 찾아야 할 때가 왔죠. 그리고 현재 가장 가까운 답은 올림푸스에서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미 몇 번의 포스팅을 통해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가볍고 간편한 것'만 찾는다면 스마트폰 카메라가 가장 좋겠죠. 실제로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은 신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놀라게 됩니다. -아이폰 11 프로 카메라 후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정말 놀라고 있습..
올림푸스 최신 PRO 렌즈 비교 < 25mm F1.2 vs 12-100mm F4 IS > - 내 OM-D에 맞는 렌즈는?
2017. 4. 4.
E-M1 Mark II를 위한 두 장의 날개결국 한 쌍의 날갯짓 올림푸스 E-M1 Mark II를 약 3개월간 사용하며 저는 단 두 개의 렌즈로 모든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출시된 두 개의 올림푸스의 PRO 렌즈는 PRO 렌즈 시리즈라는 것과 무척 비싸다는 것 외에는 공통점을 찾기 쉽지 않지만, 둘 모두 매력적이라는 것과 어느 한 쪽을 선택해도 결국 모두 갖고 싶어진다는 점에서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볼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즘 제가 그 매력을 저울질하고 있는 두 개의 렌즈의 장단점을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아마 E-M1 Mark II 사용자는 물론이고, OM-D와 PEN 시리즈 사용자 중 적지 않은 수가 이 둘 사이에서 고민하고 계실테니까요. 최고의 화질 &..
출발하던 날 아침, 서울은 여전히 겨울이었지만 여섯 시간 오십 분의 비행을 마치고 복도를 걷는 동안 계절은 어느새 여름으로 바뀌었습니다. 따가운 여름 햇살에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이 흠뻑 젖고 마르기를 반복했고,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얼굴이 붉어지기 일쑤였지만 낯선 도시를 걷는 동안 오랜만에 다시 뜨거워지는 것을, 가슴이 흠뻑 젖는 경험을 했습니다. 싱가포르로 닷새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시아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서울 크기만한 작은 나라. 마리나 베이 그리고 먹거리와 쇼핑의 나라. 출발 전까지 제가 알고 있던 것은 고작 이정도였지만, 정작 여행하는 동안 3박 5일의 시간이 짧다며 종종 투덜댈 정도로 많은 것들을 발견하고 또 반했습니다. 오랜만에 혼자 다녀온 이번 싱가포르 여행에서는 다른 때보다 ..
여행을 위한 올인원 렌즈,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12-100mm F4.0 IS PRO 개봉기
2017. 3. 3.
떠나기 전날, 마지막 준비물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떠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 만큼은 준비를 제대로 하고 떠나고 싶었는데, 밀린 일들을 미리 해치우다 보니 어느새 여행 전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자리를 비우는 게 갈수록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자 즐거움 중 하나가 사진이다 보니 카메라는 여행 일자와 장소가 정해지면 늘 첫번째로 고민하고 챙기게 됩니다. 그리고 떠나기 전날 옷가지며 준비물들을 챙긴 후 가장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체크 리스트이기도 합니다. 출간 후 헛헛했던 마음 때문인지 이번 여행은 떠나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때보다 욕심을 부려보았습니다. 물론 카메라 욕심이요. 메인 카메라 라이카 Q와 요즘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올림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