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하고 싶은 말도 함께 하고 싶은 것도 모두 참 많았는데 이제 입이 떨어지질 않네요 함께 할 수 없게 되었네요. 축하합니다, 언젠가 우리 그런 날이 있었음에 감사하며.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빨리 달리고 싶을 때가 있다. 다른 생각이 나지 않게, 날 누르던 것들이 차마 날 따라오지 못하게. 그렇게 달릴 수 없으니까, 다들 롤러 코스터를 갈망하나봐. 결국 정해진 길로만 달릴 수 밖에 없는 것을 모르고, 처음으로 돌아올 것도 모르고. Like a Roller coaster
일상과 계절, 그리고 여행 사람과 사랑, 그리고 온기, 믿음. 저마다 그 순간은 다르지만 누구나 맘속에 늘 한 순간씩은 그리워 하고 산다. 지금 내가 그리워 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잠시 겨울을 잊게 해 주는 단호박 라떼와 생크림, 시나몬의 포근함 어느새 그런 따스함을 그리워하는 계절이 왔다.
천진난만한 웃음, 사람 맘을 맑게 해요. 보고싶으세요? 그럼 먼저 그렇게 웃어보세요, 금방 그렇게 웃어줄 거에요. 유난히 지친 오늘, 미소의 따뜻함으로 이겨내요!
모두가 쉬는 시간 골목에는 평소보다 더 차가운 공기가 스며든다.
오늘은 그대와, 한 없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 날이다. 아주 많이 생각나는 날이다.
내가 너 없이 살 수 있게 된다는 건, 누구나 한 쪽 날개로 하늘을 날 수 있게 된다는 뭐 그런 것과 같은 거겠지.
다 웃어요- 웃는 게 어려운 건 아니잖아요? 날이 추워서 미간이 찡그려져도, 아침부터 잔소리에 짜증이 나도, 점심 먹고 나서야 느껴지는 뱃살에도, 일단 웃어 보면 그리고 나면 또 아무 일도 아닌걸요 뭐.
상상만으로 웃음이 나오는 어떤 이의 '하늘을 나는 꿈' 내가 하늘을 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12월의 첫 휴일 이제는 찬바람에 몸살 걱정을 하게 되는 나이에도 목적 없이 마냥 걷는 시간이 아직 좋다. 여기저기 쌓이지 않는 눈이 내리는 계절.
시간이 갈 수록 길어지기만 하는 널 기다리는 내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