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GX85를 즐기는 세가지 부가기능 - 인터벌 촬영, Wi-Fi 무선공유, 필터 효과
2016. 6. 18.
GX85를 더욱 즐겁게 하는 세가지 방법 기본적인 사진/동영상 촬영과 몇가지 기본 기능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최신 카메라를 선택할 때 반드시 확인하는 두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한가지는 여행지에서 잊지 않고 꼭 한번은 시도하는 타임랩스 촬영이고 나머지 하나는 촬영한 이미지를 빠르고 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Wi-Fi 무선 통신 기능의 유무입니다. GX85의 소개를 훑어본 후 다시 한 번 상세히 읽으며 이 두가지를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사랑하는 이 두 기능이 빠짐없이 들어 있었고 GX85를 실제로 사용하며 활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1600만 화소 사진과 4K 동영상 모두 좋았지만 GX85를 가장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어냐 질문을 받는다면 손가락을 구부려가며 꼭 이야기할 기능이..
'사진기의 사진'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앞선 포스팅이 이 카메라의 '외모'에 대한 것이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본질' 혹은 '본분'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DMC-GX85는 4K를 가장 큰 화두로 내세웠지만 많은 사용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1600만 화소 이미지를 촬영하며 보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상위 제품인 GX8이 최초로 20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며 GX의 화질을 한 세대 진보시켰기 때문에 또 다시 해묵은 16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GX85의 사진에 대해 반신반의 하는 마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GX8을 침범하지 않는 범주 내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로우패스 필터 제거로 해상력을 극대화한 이미지 센서와 새로운 컬러를 ..
포토그래퍼의 손 끝에 전해지는 스페셜리스트의 가치 GX85는 전작격인 GX7과 하이엔드 제품인 GX8 사이의 틈을 메우는 제품으로 지역에 따라 GX7 Mark II라는 이름을 갖기도 합니다. 4K와 5축 손떨림 보정 등 최신 성능이 탑재됐고 몇몇은 GX8을 뛰어넘는 고성능이지만 기본적인 컨셉은 GX7의 장점인 소형/경량화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다이얼과 버튼의 숫자와 배치 등이 GX7과 동일한 것으로도 어렵지 않게 이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GX의 '법칙'을 벗어난 특별한 카메라 GX85, 때문에 이 카메라가 어떤 철학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완성도로 기획된 제품인지는 실제 촬영해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사용자에 따라 이 카메라는 처음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에 적합한 훌륭한 입문용 카메라 혹..
스페셜리스트의 '용모' GX85에 관한 본격적인 이야기 중 첫번째는 역시나 이 카메라의 외모에 대한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누구나 걸출한 카메라를 매일 가지고 다니는 요즘 디지털 카메라는 필수품이라기보단 어딘지 '사치품'에 가까워지는 인상입니다. 때문에 요즘 카메라는 '조금 더 멋진 사진 혹은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성능과 기능'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 않게 '갖고 싶은 스타일'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메라 선택 기준에 점점 디자인의 중요도가 올라가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레트로 디자인' 트렌드가 좀처럼 식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GX85의 외형을 살펴보며 이 카메라가 과연 '갖고 싶은 카메라'인지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물론 레트로 스타일을 유독 ..
오히려 그래서 더 망설이게 되더군요. GX85를 받을 때까지 참 좋았습니다만, 역시나 기본 번들렌즈에 대한 불만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제대로 사용해보기도 전에 저는 이미 이 작은 12-32mm F3.5-5.6 표준줌 렌즈에 점점 불만이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작고 가볍고 그런대로 예쁜 렌즈이지만 3.5-5.6이라는 숫자가 미워 보였고 광각 촬영에선 주변 왜곡이, 망원 촬영에선 사진 주변부 화질이 신경 쓰였습니다. 그래서 언제나처럼 이 기본 렌즈를 대체할 것을 찾게 됐습니다. 물론 늘 그렇듯 표준 초점거리의 단렌즈로. 마음은 두말할 것 없이 LEICA DG SUMMILUX 15mm F1.7 ASPH였지만 머리는 생소한 이 렌즈를 계속 떠올렸습니다. 1/3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이 렌즈는 ..
6년만의 루믹스 G, 설레는 첫만남 이제 막 선보인 파나소닉 미러리스 카메라 GX85, 운 좋게 누구보다 일찍 이 카메라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사용기의 시작은 '개봉기'가 제맛입니다. 정작 사용 후기를 작성하다보면 하고 싶은 말과 할 수 있는 표현, 언제나 부족한 시간 때문에 점점 스트레스 받기 마련인데 적어도 이 '새 상자' 뜯을 때는 그런 걱정이 하나도 되지 않거든요. 갖고 나서보다 갖기 전 혹은 막 가졌을 때가 가장 즐겁기 마련. 이번 GX85의 상자를 열어볼 때도 역시 즐거웠습니다. 특히 이 4K 동영상에 대한 기대 때문에요. 막상 열어보니 생각보다 단촐한 구성품 때문에 썰렁한 기분도 조금 들었지만. 커다란 4K 로고가 눈에 띄는 GX85의 패키지. 앞에 두니 문득 제 첫 루믹스를 떠올리게..
Welcome to 4K World! 지하 1층에 마련된 행사장을 가리킨 안내판이 꼭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파나소닉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DMC-GX85 정식 출시를 하루 앞두고 유저 체험단 발대식을 겸한 출시 이벤트가 강남의 한 카페에서 열렸습니다. 제대로 파나소닉 카메라를 사용하게 된 것은 GX85의 조상격인 GF1 이후 6년여만이라 무척 흥미롭습니다. 아, 얼마전 LX100의 쌍둥이 모델인 라이카 D-LUX도 사용한 적이 있군요. 행사 시작전 카메라를 수령했습니다. 제가 받은 모델은 GX85와 12-32mm F3.5-5.6 POWER O.I.S 렌즈가 동봉된 킷으로 색상은 실버입니다. 블랙과 실버 중 고민했지만 실물을 보니 실버가 제 취향에 맞았습니다. 물론 1지망은 브라운..
호외요, 호외(號外)! GX80이기도 하고 GX85일수도 있는데다 GX7 Mark II이기도 합니다. 비슷한 카메라가 한번에 세대나 출시됐나 싶지만 뜯어보면 이 셋은 같은 카메라입니다. GH / GX / G / GF / GM으로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만 나름 체계적인 라인업을 갖춰가고 있는 파나소닉 미러리스 카메라 LUMIX G 시리즈에 이 카메라는 이름을 보아도 또 내용을 뜯어 보아도 호외 혹은 외전의 인상이 강하게 풍깁니다. 외형상으로는 영락없이 GX7의 뒤를 잇는 RF 스타일의 루믹스 GX 시리즈의 신작이지만 뷰파인더와 기계식 셔터 성능이 전보다 떨어지는 것이 새로운 엔트리 기종이 나왔다 싶었는데, 5축 손떨림 보정 성능과 동영상 촬영 편의성이 동일 라인업의 최상위 기종인 GX8보다도 뛰어나는..
카메라 가방같지 않은 카메라 가방을 그토록 찾아 헤맸건만, 이건 노골적인 '카메라 가방'입니다. 영국 브랜드의 카메라 가방은 빌링햄(Billingham)이 무척 유명하고 선택권도 많은데 이 브랜드는 아직 국내에서 생소합니다. 듣기로는 선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두 브랜드 모두 깊은 역사를 자랑하지만 상대적으로 카메라 가방 시장에 일찍 손을 뻗은 빌링햄이 큰 성공을 거둔 데 반해 이곳은 이제서야 카메라 가방 시장에 진입을 꿈꾸고 있다고 합니다. 낚시 가방으로 알려진 영국 브랜드 브래디(Brady)의 카메라 전용 가방 Kennet입니다. http://www.bradybags.co.uk 캔버스와 가죽을 이용한 가방 형태는 빌링햄과 크게 다르지 않고 실루엣 역시 서로를 떠올릴 정도로 유사합니다. 하지만 ..
투박한 흑백 사진으로 담은 동화같은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 (올림푸스 PEN-F의 모노크롬 프로파일)
2016. 3. 24.
레트로 스타일, 클래식 이미지 올림푸스 PEN-F의 모노크롬 프로파일 기적같은 두번째 체코, 프라하 여행을 함께하며 의미있는 장면들을 남겨준 올림푸스 PEN-F. 멋진 스타일에 반해 출시 발표때부터 갖고 싶었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첫 프라하 여행을 함께했던 E-M5 Mark II에 이어 다시 한번 올림푸스 카메라와 프라하 여행을 가고 싶었습니다. 운 좋게도 바람이 이뤄져 이제 막 출시한 따끈따끈한 PEN-F 블랙과 M.ZUIKO 12mm F2.0 렌즈로 두번째 프라하, 겨울의 풍경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무척 의미있는 여행 그리고 인연이었습니다. 그렇게 짧은 시간동안 사용해 본 이 카메라에 대한 설익은 평가는 이전 포스팅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올림푸스 PEN-F와 함께 다녀온 프라하,..
가장 먼저 손이 닿는 것이야 여행자마다 다르다지만대개 제 첫번째 준비물은 이것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은 처음 여행지를 결정하고 준비가 충분하던 그렇지 않던 차근차근 밟아가며 돌아올 때까지 제가 하나하나 만들어 쌓아가는 것입니다. 어쩌면 그 후 더 이상 남은 이야기가 없을 정도로 떠들 때까지 여행보다 몇배나 긴 시간을 포함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종종 이렇게 ‘누군가가 나를 위해 준비한 여행’을 떠나는 즐거움 역시 혼자 떠나는 여행에는 없는 ‘놀라움’ 그리고 함께 떠나는 ‘의미’ 때문에 포기하기 쉽지 않습니다. 2016년 3월 7일, 롯데 면세점 - 호주 관광청 - 올림푸스가 함께 주최한 ‘멜버른 원정대’ 이벤트를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첫여행을 떠나게 됐습니다. 이제 막 여행을 시작한 ..
겨울이 한창인 2월, 제게는 너무나도 특별했던 도시 체코 프라하를 다시 한 번 다녀왔습니다. 한국 못지 않은 매서운 날씨 덕분에 따로 날씨에 적응할 필요 없이 도시의 낭만을 만끽했습니다. 더불어 매우 운 좋게도 이번 여행 역시 올림푸스 카메라와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작년 첫 여행에서는 OM-D E-M5 Mark II와 함께였는데 이번엔 그보다 조금 더 맘에 든 PEN-F와 함께 다녀왔죠. 첫 프라하 여행의 추억을 담아준 올림푸스 카메라, 두번의 여행 모두 함께 떠나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클래식 디자인이 맘에 쏙 든 검정색 PEN-F와 대표적인 올림푸스의 단초점 렌즈 12mm F2.0 / 17mm F1.8 두개를 가지고 떠났는데 현지에서는 광각 렌즈인 12mm F2.0이 특히 마음에 들어 대부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