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여행 좀 가야지.. 했던 게 벌써 열달 전 일입니다. 지나고 보면 크게 바쁘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 여유가 없었던지 오사카 여행 빼고는 별다르게 여행도 다녀오지 못한 2009년이 이제 막바지라 너무 아쉽습니다. 유난히 짧았던 2009년 가을, 단풍놀이도, 하늘 구경도 다 지나가 버리고 하늘 올려다 볼 때마다 느낀 답답한 맘에,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자 해서 고른 곳이 서울 근교의 아침고요 수목원과 남이섬입니다 동서울에서 채 한 시간도 안걸린 청평터미널입니다. 넋놓고 잠들었으면 알 수 없는 곳으로 가버렸을 듯. 강릉이나 석모도, 태안 여러 곳 가봤지만 아무래도 서울 근교라 그런지 체인점 빵집도 있고, 식당도 많고 확실히 낫긴 합니다. 다행히 하늘을 보니, 아직 남아있는 단풍..
40주차 이후에 생산된 아이폰은 부트롬이 바뀌어서 재수없으면 벽돌이 될 수 있대서, 안정된 JB툴 나올 때까지는 순정으로 쓰려고 했는데, 순정 UI로는 뭔가 아쉬움이 남고 개인적으로 아이팟 터치 때부터 써 온 모바일 맥 OS의 테마 변경의 재미를 잊을 수 없어서 결국 윈터보드 사용을 위해 아이폰 탈옥(해킹보다는 이 말이 맞는 듯)을 시도. 첫번째 시도 때는 재부팅 후 인식 불가에 빠져서 순간 땀 좀 났지만, 차근차근 따라 해 보니 의외로 손쉽게 완료. 하고 나니 '이걸 왜 고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탈옥 없는 아이폰/팟은 본래 능력의 절반도 사용 못하는 느낌 유료라도 좋으니 차후 펌웨어에서 테마보드 변경을 앱 형식으로 지원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테마 세 개. 지난 달에 뉴초콜릿 ..
아이폰을 구매한 유저 중 상당 수는 아이팟 터치를 사용해 본 유저들이거나, 관심있게 본 유저들입니다. 아이팟 터치를 사용해 본 유저들은 아이폰을 받자마자 쓱싹쓱싹 능숙하게 메뉴를 만지고 설정이 가능합니다. 물론 같은 OS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메뉴와 설정이 같지만, 음악만 듣던 'mp3 플레이어'가 '휴대전화'가 되면서 바뀌는 메뉴가 몇 가지 있고, 그 중 이전 휴대폰에서는 어렵지 않게 생각했던 생각지 못한 곳에서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러고보니 이거.. 벨소리는 어떻게 넣지? 아이폰 초보 유저들을 위해 가장 먼저 알려드릴 오늘의 팁은 흔히 휴대전화를 구입하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벨소리 넣기' 에 대한 것입니다. 탐색기로 폴더만 잘 찾아 넣어놓으면 되는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용해..
일반 휴대폰에 비해 월등한 자유도와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이 올 한해 큰 화제입니다. 뭐가 뭔지 싶은 윈도우 화면의 딱딱한 PDA폰에서 온갖 강력한 성능을 때려박고 내 맘대로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최고 기능의 휴대폰으로 유저들의 인식이 전환하기까지 제조사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고, 고가전략과 '전지전능'이라는 이름을 앞세운 옴니아가 스마트폰 보급 확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제조사/통신사의 횡포에 의한 국내형 제품의 '차별'이 유저들 사이에 알려지게 된 것과 맞물려 상대적으로 그 영향이 적은 스마트폰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커진 것이 사실입니다. 더불어 소니에릭슨, HTC, 노키아 등 외산 휴대폰의 도입이 본격화 되어 2009년은 '대한민국 스마트폰 보급 원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올해는 여행을 좀 많이 가야지 다짐했는데, 이게 또 생각처럼 안 되는 일이라 오히려 작년보다 더 뜸하게 됐습니다. 가을이 절정일 때 꼭 떠나야지 했던 마음은 갑자기 몰아친 강추위 덕에 없어진 가을을 원망하며 결국 시간만 흐르고, 가까운 곳이라도 나들이 다녀오자 하는 마음에 고르게 된 곳이 근교의 아침고요 수목원입니다 ^^ 동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한시간도 안 되어서 도착하는 청평 터미널. 그리고 여기 앞에서 아침고요 수목원 근처의 팬션촌에 데려다주는 셔틀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버스가 바로 앞에서 세워준 이번 주말동안 보금자리가 되어줄 펜션 '연못이 있는 풍경'입니다. 네이버 추천 펜션이라는 문구를 입구에서 확인할 수 있네요.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저런 걸 보면 괜히 믿음이 생깁니다 ^^ 펜션의 전체적..
요리사에 대한 예의(?) 문제로 방송 직후부터 엄청난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또다시 하차 압력(?)에 시달린 무한도전 정준하씨의 논란 관련해서 저도 어느정도 이해는 갔지만, 정말 엄청난 비난과 함께 타블로씨의 형 이선민씨 관련 사건까지 이어지면서 무한도전으로서는 원치 않던 논란에 휩싸인 게 사실이었는데요, "이유야 어찌됐건 우리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고 불편한 감정을 느꼈다면 이는 전적으로 우리 잘못이다" 담당 PD 김태호PD의 인터뷰입니다. 근래들어 '루저발언','참돔 낚시 사건','맥주캔 치킨' 등 방송중의 발언이나 태도에 대해 여러 방송에서 논란이 불고 있는데 '남 탓이다', '할 말 없다' 로 일관했던 다른 제작진과는 달리 무한도전은 예전부터 항상 속 시원하게 잘못한 점을 잘못했다고 정면..
·모델명 : MSI U230 ·제조사 : MSI ·분류 : 노트북 ·무게 : 1.39kg (6cell 배터리 포함) ·메모리 : DDRII 2G, 4GB at maximum ·LCD : Wide LED 12.1 HD(Glare) 1366 x768 16:9 ·운영체제 : ECO support, HD ready/OS WIN7 HOME P(VISTA/W7 드라이버 제공) 얼마전까지 사용하던 아수스의 넷북 EEE901이 뒷전이 됐다. 느린거야 넷북이니 감내를 한다쳐도, 웹페이지 하나 제대로 보기 힘든 답답한 디스플레이란; 근데 또 아예 안쓰자니 간간히 밖에서 블로깅이나 서핑할 일이 있을때 실제 필요보다도 몹시 허전한 게 사실이라 성능과 휴대성에서 합의점을 찾다가 알게 된 제품이 MSI의 U230이다. 사실 MS..
2009년 11월 28일 적어도 한국에서만은 영원히 쓸 수 없을 것 같던 애플 아이폰이 KT를 통해서 출시 됐습니다. 22일 게릴라급으로 시작된 예약판매는 시작하자마자 서버 폭주에 시달렸고, 운좋게 늦잠 후에 그 시간에 일어난 저도 비교적 빠른번호(대략 5000번?)로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일년처럼 매일 개통 정보와 기타 정보를 검색하며 기다린 후 운도 좋게 잠실 런칭쇼 현장개통 1000명 추첨에 선정되어 다녀왔습니다.. ^^ 외국에서만 보아오던 '아이폰 구매 줄 서기'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되어 호기심에 기쁘면서도 추운 날씨에 기대 반 걱정반이었는데요 지금부터 사진과 함께하는 짤막한 후기 나갑니다~ 오늘 런칭쇼의 장소는 잠실 종합운동장의 실내체육관입니다 코엑스에 일이 있어 들렀다 가..
2009년 최고의 이슈 메이커, 온갖 해괴한 패션과 언행과 행동으로 비난도 받지만 음악성만큼은 오랜시간을 거쳐 인정받은 레이디 가가의 첫 솔로 앨범 The Fame 2008년 발매해 제목만 바꿔가며 일년동안 빌보드 Top10의 한두자리를 차지한 앨범을 이번에 리패키징해서 다시 냈는데, 2집은 안 낼 생각인지 8곡의 신곡을 넣은 가가의 이 센스는 도대체.. 1. Alejandro 2. Bad Romance 3. Dance In The Dark 4. Monster 5. So Happy I Could Die 6. Speechless 7. Teeth 8. Telephone 6-70년대 몬스터 영화를 보고 영감을 받아 작곡한 노래들을 추가했다는 The Fame Monster앨범의 추가곡들은 The fame 앨범의..
할 일 없던 일요일 저녁, 얼마 전에 모 블로그 포스팅에서 보고 끝나기 전에 꼭 가겠노라 했던 청계천 연등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한가롭게 산책을 하려던 꿈은 엄청난 인파와 추적추적 내리는 비 때문에 무산됐지만, 그래도 입구부터 꽤나 매력적인(?) 행사였습니다. "어서오세요" 청계천 세계 연등 축제의 모습은 대략 이렇습니다. 청계천 강물을 따라 세계 각국의 연등이 전시되어 있고 보시다시피 각 연등 크기가 상당히 큰 편이라 보는 맛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인 건 하늘을 나는 두루미 사진이 저렇지 실제로는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강을 따라서만이 아니라 공중에도 여러 연등이 달려 있습니다. 연등은 각 국가별, 테마별로 주제가 뚜렷하고 두루미 후에 눈에 띈 건 우주선과 지구 등의 '우주' 테마의 연등입니다 얼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