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음식, 괜히 걱정했어요. 다 맛있더라고요. 기름진 중화권 음식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홍콩 여행에서 가장 걱정한 것은 다름아닌 음식이었습니다. 동서양 문화가 혼재된 홍콩의 음식이 중국 본토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들었으면서도 못내 불안하더라고요. 쌀 구경하기도 힘든 러시아나 유럽에 갈 때도 이렇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다녀와서 홍콩 이야기를 포스팅하다보니 걱정과 달리 홍콩 음식이 꽤나 맛있었나 봅니다. 오션 파크에서 방문했던 레스토랑 후기를 빠지지 않고 모두 남기는 것을 보니 말이에요. 이번에 소개하는 식당은 그 중 단연 가장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뷰와 음식 모두 다른 두 레스토랑보다 좋았습니다. 홍콩 오션 파크의 꼭대기 서밋(The Summit)의 케이블카 역 옆에 위치한..
올림푸스의 마이크로 포서드용 장망원 렌즈 M.ZUIKO DIGITAL ED 300mm F4.0 IS PRO 발표, 매우 크고 아름다운 망원렌즈
2016. 1. 6.
올림푸스에서 자사 OM-D와 PEN 카메라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PRO 렌즈를 발매 했습니다. 다만 기존 발매된 7-14 / 12-40 / 40-150mm PRO 줌렌즈와 8mm 어안 PRO 렌즈보다 그 활용이 무척 제한적인 렌즈입니다. 300mm의 초점거리, 35mm 환산 약 600mm의 초점거리를 갖는 보기 드문 장망원 렌즈입니다. 다섯번째 PRO 렌즈로서 기존 발매된 PRO 렌즈보다 올림푸스의 기술력을 더욱 잘 과시하는(?) 렌즈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물론 조류와 스포츠, 자연 다큐멘터리 촬영 등 장망원 촬영이 꼭 필요한 분야에 올림푸스 카메라가 새롭게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제품이기도 하고요. M.ZUIKO DIGITAL ED 300mm F4.0 IS PRO 초점거리 : 300mm (35..
당장 구입하고 싶어 안달이 나는, 혹 그렇지 않더라도 이 스마트 워치의 업데이트 소식은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스마트워치의 나아갈 방향을 향해 생각보다 잘 밟아가고 있거든요. 그것도 다름아닌 삼성이. 삼성의 스마트워치 기어 S2 클래식 라인업에 새로운 컬러의 두 모델이 추가됐습니다. 플래티늄과 로즈골드 컬러 모델입니다. 렌더링 이미지이지만 사진상으로 볼 때 매우 매력 있습니다. 게다가 로즈 골드 모델은 실제 18K 골드가 적용됐다고 하네요. 물론 가격이 아직은 매우 중요한 이 시장에서 많은 사용자들에겐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닙니다만. 기존 기어 클래식의 세라믹 코팅 재질이 가볍고 반짝반짝해 보이긴 해도 역시 전통적인 금과 백금의 아름다움에는 비할 수 없겠죠. 기어 S2 클래식이 원형 디스플레이와 가죽 ..
홍콩 겨울 여행 - #9 홍콩 오션파크를 즐기는 비결 2/2, 즐길거리 가득한 서밋(The Summit)
2016. 1. 6.
즐길거리 가득한 오션 파크 핫플레이스, 서밋(The Summit) 앞서 둘러본 오션 파크의 얼굴 '워터프론트'(http://mistyfriday.tistory.com/2556)가 동물원과 수족관, 아이스 쇼와 축제 분위기 등 오션 파크의 볼거리를 대표 했다면 오늘 소개할 서밋 지역은 오션 파크의 즐길거리를 대표하는 곳입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살벌한 롤러 코스터 '헤어 레이저'를 앞세운 놀이동산 '스릴 마운틴'이 있고 직접 펭귄과 스킨십 할 수 있는 폴라 어드벤처, 열대 우림 기후 체험관에서는 아마존의 기후를 간접 체험하고 협곡을 배 하나로 건너는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오션 파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서밋 지역은 깊숙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더 설레고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환호하기 때문에 더 짜..
정신없이 다녀와서 그런지 벌써 한 달이 가까워옵니다. 2박 3일 짧은 홍콩 여행에서 사용한 소니의 GPS 로거 GPS CS-1의 후기입니다.사실 이제는 더 이상 구매할 수도 없는 제품이라 리뷰로서의 의미는 없지만 여행 때마다 빠지지 않고 챙기는 제품으로서 이 정도의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해 보려고요. 이제는 스펙 찾기도 힘든 제품 소니 GPS CS-1은 약 15초마다 현재 위치를 기록해 GPS 로그 파일로 저장해 이미지에 위치 정보를 덧씌울 수 있는 제품으로 외장 GPS 로거 제품입니다.요즘은 어찌된 이유에선지 이같은 제품을 통 찾아볼 수 없네요. 아마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GPS가 탑재되고 종종 GPS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카메라도 있어 따로 구매하기 애매한 아이템이 됐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를 위한 2016년 첫 선물, 28/50mm 렌즈 (M-Hexanon Lenses for my LEICA M)
2016. 1. 5.
정신 차려보니 그렇게 됐다or그렇게 될 일은 결국 그렇게 된다 새해의 시작, 그 일은 정말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 하루 아니 반나절만에 시작해서 곧 끝난 일입니다.35mm Summicron ASPH 렌즈 하나로 일년을 꼬박 지내며 '이게 곧 내 눈이야'라는 거창한 다짐으로 가지고 있는 28mm Elmarit, 50mm Summilux 렌즈를 방출한지 일년여만에 다시 채워졌습니다. 우연히 좋은 상태의 렌즈를 발견해 단숨해 갖게 됐는데 내내 머릿속에는 '갈수록 구하기 힘들어질거야'라는 생각이 맴돌았죠. 이렇게 시간이 지나 세워놓고 나니 신기하기도, 재미있기도 또 난감하기도 한 풍경입니다. - 뭐 이런 느낌까진 아니지만서도.. - M-Hexanon 28mm F2.8과 50mm F2.0 렌즈 '일본의 진주'라고..
삼성 포터블 SSD T1의 후속 T3 발표, 휴대용 저장장치의 대세는 확실히 SSD로 이동했다.
2016. 1. 5.
2016년, 포터블 SSD의 전성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2015년 기존 외장 하드디스크보다 빠른 속도와 작은 크기, 데이터 안전성 등 차세대 스토리지의 장점을 앞세워 시장 아니 적어도 제 컴퓨팅의 혁신을 가져다 준 포터블 SSD T1의 후속 제품이 CES 2016을 앞두고 발표됐습니다. 비슷해 보이는데 많이 다르기도 한 후속 제품 삼성 T3입니다. 라운딩 처리된 모서리와 투톤 디자인 등 전체적인 실루엣은 매우 비슷합니다. 왜 T2가 아니라 T3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숫자 하나쯤 뛰어 넘을만큼 성능이 향상 됐다는 뜻으로 받아 들여볼까요? 외형에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기존 플라스틱 재질이 메탈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중요한 데이터를 보관하는 외장 스토리지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내구성'에서 기존 플라스틱보다..
한달쯤 됐습니다, 홍콩 여행.아직 할 이야기가 많아 시간 나는대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 2박 3일의 짧지만 강렬한 '홍콩 다녀온 얘기' 블로그 말고도 또 한 곳에 소개돼 이렇게 알립니다. 여행잡지 에이비로드(AB-ROAD)의 2016년 신년호 '독자 여행기' 코너에 지난 12월 홍콩 여행기가 실렸습니다.올림푸스-프라하 이후 인연을 맺어 이제 매달 기다리고 있는 매거진입니다. 여행 사진과 글을 블로그나 브런치에 업데이트 하고 있는 제게는 이렇게 지면으로 보니 제가 찍은 사진, 직접 쓴 글인데도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뭔가 더 그럴듯해(?) 보인다고 해야 하나요. 혹시나 잡지에 실릴 것을 기대하며 최대한 화려한 사진들로 골랐는데 덕분에 책을 받아보니 그야말로 현란합니다. 새삼 다행이라는 생각이. 제 이름이 이..
펭귄을 테마로 한 이색적인 식당, 턱시도스 레스토랑 지난 홍콩 여행은 유난히 잘 먹었던 여행이라 그런지 식당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 곳은 예전에 소개해 드린 넵튠스 레스토랑(http://mistyfriday.tistory.com/2543)과 함께 오션 파크 내 대표적인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서밋(The Summit) 지역의 펭귄 수족관인 폴라 어드벤쳐 내에 위치해 있으며 펭귄 수족관을 배경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http://www.oceanpark.com.hk/html/en/park-experience/dining/tuxedos.html 이 곳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선 물론 이 서밋 지역까지 올라오는 수고를 감수해야 합니다. 때문에 펭귄 관람이나 놀이동산인 ..
"2016년, 여행을 다시 시작합니다" 아직 실감이 가지 않는 2015년의 끝, 영 어색한 2016이라는 숫자. 지난 한 해를 생애 최고의 한 해로 보내서 현실 도피가 한결 심했는데요, 그래도 2016년 예정된 여행 소식들이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새로운 여행 일정은 생각보다 일찍 결정됐습니다. 제 여행이 늘 그렇듯 이번에도 미지의 땅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에게 유명한 대만 타이페이. 지난 12월 홍콩의 밤거리를 걸으며 하루빨리 다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더불어 중화권 국가에 대한 그동안의 선입견을 완전히 깨고 이제 매우 큰 흥미를 갖게 됐는데요, 그래서 다음 여행지가 대만으로 정해진 것은 무척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2월 말에 떠나는만큼 이번에는 이전의 여행들과 달리 준비할 날도 충분히 있습니다..
놀랍도록 빠르게, 다시 그 날다녀온 지 벌써 일년이 됐습니다. - 일년 전, 모스크바 골든링 호텔에서 - 2016년 새해의 첫 월요일. 날짜는 1월 4일로 다르지만 일년 365걸음을 걸어 다시 같은 날에 왔습니다. 그 사이 바뀐 것은 2015라는 숫자가 2016으로 고작 1 늘어난 것뿐입니다. 날씨도 그때와 비슷하고 무심코 보았던 거울 속 제 모습도 그 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보기에 따라 1이라는 숫자보다는 분명 많이 변했겠지만 말입니다. 정확히 일년이 됐습니다. 지난 2015년 1월 첫 월요일에 저는 무작정 미지의 땅 모스크바로 떠났고 열이틀간 한바탕 구르고 떨고 웃으며 즐기다 알고 얻어 왔습니다.유난히 요즘 그 때 생각이 나는 것, 그 여행 속 제가 부러웠던 것은 크게 한바퀴 돌아 다시..
- EOS 6D | EF 35mm F/2 IS USM | F4.0 | 1/250 | ISO 100 - 일명 '사무방'으로 더 잘 알려진 캐논 EF 35mm F/2 IS USM 렌즈에 관한 세번째 포스팅은 '35mm의 힘'에 관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50mm를 사진의 기본이라 말씀하시고 실제로 많은 작품 사진들이 50mm 단렌즈로 촬영되었지만 역시나 그 선택은 사진가 본인의 영역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50mm보다 광각에 해당하는 35mm 초점거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조금 넓게 찍혀 배경과 피사체의 조화를 표현하기 용이하고 28mm 혹은 그 이하 초점거리의 광각렌즈에서 발생하는 왜곡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F2.0 촬영에서는 보기 좋은 아웃포커스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