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관심 있었던 제품을 체험할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LG의 포터블 스피커 NP5550입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선 없이도 스마트폰/노트북 등의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는 블루투스 무선 통신을 탑재했고 작은 크기와 15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성능으로 캠핑과 나들이 등 야외 활동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스피커입니다. 사운드쪽에서는 그리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 LG 제품인데 무선/포터블 스피커쪽에서는 꽤나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고 실제 경험해 본 바 디자인과 음질/앱 활용성 등에서 만족할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두번의 포스팅에 걸쳐 LG 포터블 스피커 NP5550의 특징과 장단점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시작은 역시 제가 좋아하는 '개봉기 및 디자인 후기'입니다. 패키지 제품을 받자마자 알게 ..
이제 하루도 채 남지 않은 2015년, 많은 분들에게 그렇겠지만 제게도 잊을 수 없는 한 해였습니다. 무엇보다 오래는 행복(行福), 이곳 저곳 다닐 복이 많아 어느 해보다 바쁘게 한 해가 흘렀습니다. 그래서 올해 마지막 포스팅은 올 한해 저의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왠지 다시 오지 않을 것같은 행복이라 붙잡고 싶은 맘을 달래면서요. #1 겨울도시 모스크바, 러시아 - 붉은 광장의 크리스마스 - 아마 일년 내내 이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듯 감정들이 남아 있습니다. 2015년 1월, 새해 첫 월요일에 떠난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은 2015년뿐 아니라 제 인생에도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겨울 도시로의 열 시간의 비행 시간 만큼도 되지 않은 짧은 준비로 '미친 여행'이..
분명 그게 그건데, 그냥 지나치긴 아쉬운 오사카의 카이유칸이나 제주의 아쿠아플래닛, 코엑스 아쿠아리움까지 여행하면서 혹은 친구,연인과 함께 대형 수족관을 제법 가 보았습니다. 그다지 큰 관심이 없으면서도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보겠어'라는 생각으로 수족관을 찾았고 그 때마다 든 생각은 대략 비슷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카이유칸의 거대한 고래상어나 이름모를 순은빛 물고기 외에는 크게 저를 환호하게 한 것도 없었고요. 그래도 관광 코스 혹은 동행인을 위해 앞으로도 몇 번은 더 수족관을 방문할 것 같습니다. 홍콩 오션파크를 방문한 첫날, 이 대규모 워터파크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기도 전에 아쿠아리움을 찾았습니다. '이 오션 파크에서 아마 가장 자신있는 곳이 이 곳인가보다'라며 따라 들어가는데 어짜피 한 번은 ..
[캐논EF 35mm F/2 IS USM] 35mm, 그 정직한 한 장의 힘 - #2 새로운 기준이 된 35mm 렌즈의 이미지 품질
2015. 12. 28.
기준의 변화, 새로운 표준. 최신 기술의 35mm 렌즈 세월이 지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언제까지고 변하지 않을 것 같던 '표준'마저 결국 변한다는 것을 힘들게 찾지 않아도, DSLR 카메라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세대를 거듭하며 DSLR 카메라용 교환 렌즈의 화질은 주변부를 포함한 전 영역에서 크게 향상돼 과거에는 꿈에 가까웠던 5000만 화소 이상을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됐고 예전에는 촬영을 포기했던 열악한 환경에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고감도 이미지 품질 향상, 그리고 손떨림 보정 장치의 발전 등이 이뤄졌습니다. EF 35mm F/2 IS USM 일명 '사무방'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 렌즈 역시 그런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EF 35mm F/2 렌즈보다 ..
[캐논EF 35mm F/2 IS USM] 35mm, 그 정직한 한 장의 힘 - #1 AKA '사무방'의 첫인상
2015. 12. 28.
내가 가장 좋아하는 렌즈, 35mm 렌즈 교환식 카메라는 이름 그대로 다양한 렌즈를 통해 장면과 의도에 맞는 연출을 즐기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필름으로 디지털 카메라로 백여년의 세월이 지나며 사용할 수 있는 렌즈의 종류와 수 역시 엄청나게 늘어 났는데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이 렌즈들은 크게 광각/표준/망원과 단렌즈/줌렌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중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는 것이 '표준' 초점거리의 '단초점' 렌즈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과 비슷한 시선을 제공하면서 줌렌즈보다 화질이 뛰어난 단렌즈는 사진 역사에서 가장 많은 '걸작'을 남겨준 렌즈들이죠. 보통 50mm 초점거리의 렌즈들을 표준 단렌즈라고 하는데 사용자에 따라 35-50mm까지 이 정의가 다양합니다. 이 중 제가 좋아하는 렌즈는 ..
홍콩 겨울 여행 - #5 현대식 인테리어의 세련된 호텔 L'Hotel Island South
2015. 12. 27.
여행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숙소에 대한 후기입니다.이번 홍콩 여행에서도 어김없이 숙소에 묵었고 -길에서 잘 수는 없으니까- 밤낮으로 온화한 날씨 때분에 다른 여행보다 숙소가 간절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피곤한 하루 끝에 편안한 안식처가 됐습니다. 아쉽게도 2박 3일의 짧은 여행 기간이라 단 이틀밤 '스치듯' 머무른 곳이지만 좋은 인상을 받아 이렇게 소개합니다. 홍콩 남쪽, 오션파크와 가까운 L'Hotel Island South 입니다. 이름이 어려워서 돌아오는 날까지 외우지 못했어요. -IslandSouth, SouthIsland- 홍콩에 도착한 날은 제법 많은 비가 왔습니다. 때문에 아쉽게도 홍콩의 낭만을 느낄 시간 없이 바로 호텔로 향했습니다. 창에 바짝 붙어 빗물에 번져 보이는 홍콩의 거리 풍..
기존 카카오 택시보다 고급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 택시 블랙, 얼마 전 처음으로 이용해 보았습니다.처음 이 서비스 소식을 들었을 때 꼭 필요한 순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품격 서비스라고 생각 하면서도 정작 제가 사용할 일은 없겠다 싶었는데 사용해보니 생각이 조금 바뀌었달까요? 얼마 전 이용권이 생겨서 사용해 본 후 충분한 가치가 있다 느꼈습니다. 말 그대로 택시를 '콜'하는 서비스인 일반 카카오 택시와 달리 카카오 택시 블랙은 결제 역시 스마트폰에 설치된 카카오 페이 서비스를 통해 이뤄집니다. 말 그대로 하차할 때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카드를 통해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죠. 그래서 서비스 이용을 위해 결제할 카드를 등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을 통한 카드 등록과 쿠폰 등록 과정입..
홍콩 겨울 여행 - #4 오션 파크 그랜드 아쿠아리움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디너 @넵튠스 레스토랑
2015. 12. 23.
그랜드 아쿠아리움을 감상하며 즐긴 크리스마스 시즌 세트 축제를 알리는 만화경 아이스 쇼의 감흥이 잠잠해지기 전 또다른 '환상' 속으로 들어 갔습니다. 저녁식사를 핑계로 환상적인 수족관 풍경을 감상한 시간이라고 하겠습니다. 홍콩 오션 파크의 그랜드 아쿠아리움 내에 위치한 특별한 레스토랑 '넵튠스(Neptune's Restaurant)'입니다. http://www.oceanpark.com.hk/html/en/park-experience/dining/neptunes-restaurant.html 오션파크에서 가장 로맨틱한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넵튠스 레스토랑(Neptune's Restaurant)은 홍콩 오션 파크의 그랜드 아쿠아리움을 배경삼아 식사를 할 수 있는 특별한 음식점입니다. 그랜드 아쿠아리움의 메인인..
홍콩 크리스마스 여행 - #3 이것이 크리스마스 센세이션! 홍콩 오션 파크의 만화경 아이스 쇼
2015. 12. 22.
이것이 과연 크리스마스 센세이션!홍콩 오션 파크의 만화경 아이스 쇼 이제 막 축포를 터뜨린 홍콩 오션 파크의 크리스마스 축제. 그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가 제가 오션 파크를 처음 방문한 날 열렸습니다. 오션 파크 전역과 홍콩 부촌의 해안선이 내려다보이는 더 베이뷰(the Bayview) 레스토랑에서의 멋진 식사를 촉박한 행사 시작시간 때문에 느긋하게 즐기지 못해 못내 아쉬웠지만 -그래도 등갈비 한 접시를 다 먹었습니다- 화려한 아이스 쇼를 보며 남기고 온 식사의 아쉬움을 잊었습니다. 오후 두시, 2015년 홍콩 오션파크 겨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센세이션 이벤트가 워터프론트 플라자(Waterfront Plaza)에 위치한 대형 공연장 어플로즈 파빌리온(Applause Pavilion)에서 열렸습..
맥북프로 1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3년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불편 없이 사용하던 이 녀석에 세월이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함께 가지고 다니는 '충전기' 맥세이프2. 애플의 액세서리가 으레 그렇듯 이녀석도 내구성이 좋지 않습니다. 카페에서 발 아래에 연결된 충전기를 잘못해서 발로 차는 바람에 덕헤드가 날아갔고 흰색 케이블은 이젠 닦아도 소용이 없을 정도로 까맣게 때가 탔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충전기 본체와 케이블 연결부에 발생하는 '단선'. 이게 몇 번 가지고 다니다보면 금방 발생하는데 자칫 큰 위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곧 추가 충전기를 구매해야 합니다. 근데 이 녀석 가격이 자그마치 99000원. 소모품인 충전기 가격으로는 상당히 높은 가격입니다. 뭐 애플 액세서리 가..
그 곳에서 나는 산타가 숨겨둔 선물을 찾는 소년이 되었다 여행 둘째날, 컨디션이 무척 좋았습니다. 그치지 않을 것 같던 비가 언제 그랬냐는 듯 그쳤고 날씨가 봄처럼 포근해 졌거든요. 깔끔하고 깨끗한 호텔에서 비행의 악몽을 떨쳐낼 수 있었고 조식 역시 만족이었습니다. 매 여행마다 그렇듯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나니 시간이 남아 호텔 주변을 한 바퀴 산책 했는데 땀이 날 정도의 아침 산책이 컨디션을 더 좋게 해준 것 같습니다. 어쨌든 본격적인 홍콩 크리스마스 여행이 시작됐고, 오늘 하루를 보낼 홍콩 오션 파크 (홍콩 해양공원 : 香港海洋公園)에 닿았습니다. 홍콩 오션 파크 (Ocean Park Hong Kong, 香港海洋公園) 홍콩해양공원(香港海洋公園, Ocean Park)은 홍콩 애버딘의 동쪽 딥워터베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