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가을, 가을, 가을. @ 포천 어딘가SONY RX1
코스모스가 보여 가을이 시작됐다는 걸 알았다. 길고 긴 계절이 이제 다 지나갔다는 것도. @ 포천 어딘가SONY RX1
오늘따라 더욱 예쁘게 내린 노을, 어떤 날, 어떤 노을.
아직 영글지 못한 흐린 가을 햇살 속 실루엣 @ 옛, 서울역사LEICA M8 + Summicron 35mm 4th
비가 지나갔으니 으레 뜨는 무지개겠지만 오늘 뜬 무지개는 유난히 선명하고, 아름다웠다. 웃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 우이천, 서울LEICA M8 + Summicron 35mm 4th
어쩌면 그 날 본 것들은 처음부터 없는 것이었을지도.
거짓말처럼 9월의 시작과 함께 가을도 찾아왔다. 걸음 걸음마다 여유가 넘쳐 보이는 서울의 풍경도 그 때문이 아닐까 @ 청계천LEICA M8 + Summicron 35mm 4th
급히 길가에 세워둔 오토바이, 그 뒷자리엔 공구 상자. 누구나가 그런 것들이 있겠지만 너무 흔한 이 풍경이 나에겐 존경스런 아버지의 모습이다. 만약 내가 시간을 돌릴 수 있게 된다면 주저없이 아버지의 시간을 되돌려달라고 하고 싶다. 힘차게 오토바이를 타고 나서시던 뒷모습으로. 2013. 8. 28 @ 충무로LEICA M8 + Summicron 35mm 4th
먼 길을 우리는 함께 걷는다 @ 한옥마을, 충무로LEICA M8 + Summicron 35mm 4th
전시를 보고나면 할 말이 많아진다 그 이야기는 누구와 나눠도 즐겁다 @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전, 서울SIGMA DP1
햇살이 빛나는 걸 보니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일까? @ 서울숲RICOH GR
여름의 끝자락, 한결 여유로워진 카페 안의 공기 @ GreenCloud, 서교동RICOH G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