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서서히 불이 붙은 무더위에 벌써부터 몸이 지치지만 그래도 화창한 날씨, 선명한 색으로 물든 꽃과 잎들을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싫어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계절이죠. 봄과 여름은 매크로 촬영의 적기이기도 해서 요즘엔 아예 매크로 렌즈 하나만 챙겨 외출하는 날도 많아요. 풍경 촬영이 아니라면 90mm F2.8 렌즈로도 인물과 정물, 일상 스냅까지 다양하게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일상 속에서 찾는 매크로 모먼트와 그 결과물을 모아 봤어요.

탐론 최고의 렌즈로 꼽는 90mm F2.8 Di III MACRO VXD의 사양과 특징을 볼 수 있는 지난 포스팅을 링크해 둡니다. 매크로 렌즈의 제한적인 활용도 때문에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의외로 여기저기 쓸 곳이 많아요.
탐론 90mm F/2.8 Di III MACRO VXD - 매크로 렌즈의 재발견 (니콘, Zf)
탐론 90mm F/2.8 Di III MACRO VXD - 매크로 렌즈의 재발견 (니콘, Zf)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하였습니다탐론 최고의 렌즈로 최근에는 많은 사용자들이 28-75mm F2.8 렌즈를 꼽겠지만 광학 기업으로서의 탐론을 대표하는 렌즈는 90mm 매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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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렌즈로 들여다 본 서울식물원 (니콘 Zf, 탐론 90mm 매크로)
매크로 렌즈로 들여다 본 서울식물원 (니콘 Zf, 탐론 90mm 매크로)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하였습니다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번씩 방문하는 곳입니다. 심지어 겨울에도요. 매주 마곡으로 출퇴근한 이후로는 물리적인 거리도 가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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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필요한 렌즈, 탐론 90mm F/2.8 Di III MACRO VXD (니콘 Zf)
봄에 필요한 렌즈, 탐론 90mm F/2.8 Di III MACRO VXD (니콘 Zf)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하였습니다카메라, 렌즈에 계절이 딱히 어디 있겠냐만 봄 되면 인물, 매크로 렌즈 중고 가격이 스물스물 오르는 걸 보면 계절에 어울리는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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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의 미덕, 다르게 보기

매크로 렌즈는 특별한 용도로만 사용하는 렌즈라고 생각하지만 일상에서도 재미있는 장면들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근접 촬영이 매우 좋은 90mm 망원 단렌즈라고 생각하면 몇 가지 아이디어가 금방 떠오르죠. 인물 촬영에서는 얼굴 클로즈업 용도가 있겠고 식당, 카페에서는 음식 촬영용으로 경쟁력이 있습니다.

최단 촬영 거리는 약 23cm입니다. 렌즈의 길이가 약 13cm니 렌즈 끝 기준 10cm까지 가까워지는 셈입니다. 후드를 장착하면 닿을듯 말듯할만큼 가까워지고요.



갓 내린 커피의 크레마를 찍어 봤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보는 모습인데 접사로 촬영하니 색다른 느낌이죠. 흔히 지나치는 장면들 속에도 하나의 세상이 있다는 것을 매크로 촬영하면서 느낍니다.



꽃은 당연히 가장 좋은 매크로 촬영 주제고요.

손톱만한 인형부터 종이의 표면까지.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들여다 보았을 때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매끄러워 보이는 종이도 확대해보면 다양한 색의 섬유들이 모여 이뤄진 것을 알 수 있어요. 더러는 확대했을 때 그 섬세함에 감동하게 됩니다. 어쩔 때는 조악해 보이기도 하죠. 종이에 음각으로 새긴 에르메스 로고는 꽤나 디테일합니다. 1:1 접사로 찍어도 굴욕이 없어요.
[일반/매크로 촬영 결과물 비교]

모자에 붙어있는 와펜, 자수를 접사로 촬영해 봤습니다. 일반 촬영에서는 이 정도로밖에 볼 수 없지만 확대해보면 실오라기 하나 하나를 다 볼 수 있어요.


매우 가는 실들이 모여 하나의 덩어리를 만드는 모습이 생생하게 보입니다. 멀리서 보면 파란색으로만 보이는 데님 원단도 남색과 흰색이 규칙적으로 교차하며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고요.

가지고 있는 소품들도 찍어 봤습니다. 요즘 가장 애용하는 헤드폰. 손바닥만한 크기지만 저 안에도 매우 섬세한 가공이 이뤄졌습니다. 일반 촬영과 확대 촬영을 비교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입니다.


위 사진은 최단 촬영 거리인 23cm 거리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작은 글자가 화면을 가득 채울 정도로 크게 기록됐고 표면 질감도 생생하게 표현됩니다. 금속으로 된 로고의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요철 가공이 된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고화소 카메라는 이미지 크롭을 통해 1:1 매크로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쓰는 니콘 Zf는 2400만 화소지만 4-5000만 화소 카메라만 사용해도 놀라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매크로 렌즈 특유의 섬세한 묘사


헤드폰의 버튼을 확대 촬영해 보면 표면이 아름다운 패턴으로 마감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머지 금속 영역은 샌드블라스트 마감이 돼 있고요. 극도로 섬세한 현대 가공 기술을 느낄 수 있는 사진입니다.


디테일하면 시계 접사를 빼 놓을 수 없죠. 40mm 지름의 원 안에 하나하나 다 설명하기 힘든 요소들이 밀집돼 있습니다. 요즘 즐겨 차는 시계의 스몰 세컨 영역을 촬영해 봤는데 표면 패턴부터 페인팅까지 나무랄 데 없이 깔끔합니다. 표면의 질감도 생생하게 표현됐고요.


종이 프린트를 확대하면 어떻게 색이 채워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단색이 아니라 여러 개의 점이 모여 중간색을 표현하는 것이죠. 모니터를 확대했을 때 각 픽셀이 촬영된 것과 비슷하죠. 이런 디테일은 렌즈의 해상력 덕분에 더 돋보입니다.




이런 장점은 매크로, 일반 촬영을 가리지 않습니다. 덕분에 고화질이 필요한 인물, 제품 촬영에서 매크로 렌즈가 애용되죠. 니콘 Zf와의 조합도 훌륭하지만 이 렌즈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하려면 50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를 쓰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조리개 값에 따른 해상력 차이(F2.8-5.6)]

아래 비교는 개방 조리개 값인 F2.8과 F4, F5.6의 해상력을 비교한 것입니다. 보통의 렌즈들은 개방 촬영의 해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매크로 렌즈 특성상 최대 개방에서도 디테일이 매우 좋습니다.



육안으로는 별반 차이가 보이지 않죠. 그래서 이 렌즈를 쓰면서는 화질 때문에 조리개 값을 고민하진 않습니다. 다만 근접 촬영에선 심도가 너무 얕아서 조리개 값을 F8 이상으로 높입니다. 이 렌즈가 촬영 거리에 따라 개방 조리개 값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기도 하고요. 최단 촬영 거리에서의 조리개 값은 F5.6입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매크로 렌즈를 봄,여름에만 쓰고 방출하기를 반복하는데 일반 촬영에서도 매크로 렌즈가 쓸모가 꽤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결과물을 보니 괜히 탐론의 대표 시리즈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역사와 성능, 가성비까지 두루 갖췄으니 이 렌즈만큼은 퍼스트파티 렌즈에 밀리지 않습니다.
[탐론 90mm F/2.8 Di III MACRO VXD로 촬영한 이미지 (니콘 Zf)]














탐론 90mm F/2.8 Di III MACRO VXD F072 for Nikon Z-Mount - 썬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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