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을 보러 떠난 라이딩 - 한강, 마포대교 (2014.9.21)
2014. 10. 4.
전 날 마포대교를 지나며 봤던 환상적인 노을을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던 것에 대한 보상이었는지이 날은 노을 시간에 맞춰 자전거를 타고 나섰습니다. 오늘도 그 멋진 노을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한강에 진입하기까지는 이제 길이 익숙해서 어렵지 않았는데요,반포대교를 넘어 여의도까지 가는 길은 처음이라 마냥 새롭고 좋기도 하면서도생각보다 멀다는 생각과, 어느새 떨어지는 체력 등 만만치 않은 라이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양수 두물머리를 가며 봤던 한강 풍경보다여의도를 가며 본 사람과 자연, 건물들이 조화를 이룬 풍경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게다가 어느새 분위기 있게 깔리는 가을 조명이 만물을 더 아름답게 해 주었지요. 목적지는 아직 한참을 더 가야 하지만 이미 불타오르기 시작한 노을, 눈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