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엔올림푸스
올림푸스 PEN-F의 셀렉티브 컬러 - 포인트 컬러로 다이내믹한 여행 사진
2019. 8. 14.요즘 여행도, 포스팅도 뜸하니 무슨 낙으로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여행 사진들을 들춰 보며 제가 좋아하는 여행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무척 좋아하는 사진들 중 한 장입니다. 아이패드의 잠금 화면이기도 하죠. 장난감처럼 작은 차? 혹은 오토바이가 눈 앞에 지나가는데 흐린 날씨 때문에 회색처럼 보였던 도시에서 노란색의 '그것'이 얼마나 강렬하게 보이던지요. 그래서 이 사진은 보정 과정에서 노란색만 살리고 나머지 컬러는 모두 채도를 낮춰 주제를 확실히 부각시켰습니다. 컬러 대비로 이미지를 더욱 다이내믹하게 연출하고 주제를 강조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진 촬영/연출법이죠. 예를 들면 같은 장면에서도 아래와 같이 서로 다른 이미지를 만들 ..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E-M1X 첫인상 (디자인 & 크기 비교)
2019. 4. 19.올림푸스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E-M1X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올림푸스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면서 무척이나 출시를 기다린 제품인데 출시 두달여만에 손에 얻었네요. 3년 전 PEN-F와는 또 다른 기대로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 제품이라 앞으로 함께할 여정이 무척 기대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새로운 E-M1X의 외관, 기존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교해 차별화되는 점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투톱 플래그쉽 라인업 E-M1X E-M1 Mark II 이후 약 2년만에 발표된 OM-D 시리즈의 플래그쉽 제품입니다.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세로그립 일체형 디자인으로 제작됐고 딥 러닝 기반 AF 시스템과 7EV로 향상된 5축 손떨림 보정 장치, 듀얼 코어 TruePic VIII 프로세서 탑재 등 E..
#여행엔올림푸스 - 올림푸스 스페인 출사 원정대 모집 소식
2019. 4. 11.올림푸스한국에서 사진과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멋진 이벤트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정열과 낭만의 나라 스페인을 여행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출사 원정대 모집 이벤트입니다. #여행엔올림푸스 라는 슬로건으로 오랫동안 여행에 좋은 미러리스 카메라 제품들을 발표하고 있고 이런 해외 출사 이벤트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목적지는 스페인이라 많은 분들을 가슴 설레게 할 것 같아요. 선정된 원정대는 8박 9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며 지중해의 낭만, 풍요로운 음식, 가우디의 건축물, 피카소 등 거장들의 발자취 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왕복 항공권과 숙박, 교통편은 물론 추억을 담을 카메라 역시 올림푸스의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로 체험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올림푸스와 아시아나 항공, 스페인 관광청..
올림푸스 카메라와 함께 한 2018년의 여행
2019. 1. 2.남는 건 사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말입니다만 그와 상관 없이 제 여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사진이니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여행 일정과 장소가 결정되면 어떤 카메라와 렌즈를 가져갈지부터 고민할 정도니까요. 이제 '지난해'가 된 2018년은 출간 준비와 개인적인 일들로 긴 여행을 하지는 못했습니다만 동해와 제주, 부산 등 국내 여행지들의 매력을 재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잘 실감나지 않는 새해의 첫 주, 저와 대부분의 여행을 함께하는 올림푸스 카메라로 담은 2018년의 장면들을 정리해보려 합니다.2018년은 늘 갇혀있는 듯 답답했는데, 정리하다 보니 그래도 틈틈히 짧지만 짙은 여유를 즐겼더군요. 2018년 봄, 여수 봄바다 서울에 한기가 채 가시기 전인 4월 초, 주말을 이용해 여수를 다..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L9 중간 평가, 얻은 것과 잃은 것들
2018. 8. 17.근 두달간 사용 중인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L9에 대해 간단한 중간 평가를 해 보려고 합니다. 다른 후기처럼 정해진 항목을 길게 늘어놓기보다는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PEN-F과 E-M1 Mark II를 사용하다 올림푸스에서 제일 작고 가벼운 엔트리급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느낀 득과 실 위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는 이에 따라 별 차이가 없을 수도, 더러는 타협 못할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E-PL9으로의 기변을 고려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디자인 클래식 디자인에 반해 PEN-F를 오랫동안 사용 중인 제가 올림푸스 E-PL9을 선택한 것은 디자인, 그 중에서도 시원한 블루 컬러 때문입니다. 처음엔 오직 컬러 때문에 이 카메라를 선택했지만 사용할 수록 디자인..
일상 그리고 미러리스 카메라 - 올림푸스 E-PL9로 담은 일주일 간의 베스트 씬
2018. 7. 13.보름 가량 사용한 올림푸스 E-PL9의 가장 큰 장점은 매일 가지고 다니게 된다는 것입니다. 작고 가벼워서 가방에 넣기에도, 어깨에 메고 다니기도 부담없어서 외출 때 고민이 필요 없죠.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블루 컬러로 청량감을 더한 디자인이라 이번 여름에 가장 많이 사용할 카메라가 될 것 같습니다.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는 무엇보다 일상의 다양한 장면들을 기록할 때 가장 빛이 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E-PL9로 지난 일주일간 기록한 일상의 장면들, 그리고 짧은 소감들을 통해 PEN-F나 OM-D E-M1 Mark II보다 친밀한 이 카메라만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거리 위 장면들 여름은 뜨겁지만 눈부십니다. 그리고 지난 일주일 중 며칠은 가히 눈부실 정도로 날씨가 좋았습니다. ..
올림푸스 PEN-F, 여행가기 전 익혀두면 좋은 RAW 편집 기능
2018. 5. 8.미러리스 카메라를 여행용으로 주로 사용하면서,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공유하게 됩니다. 첫 번째로는 여행이 끝난 후 돌아와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추려 이미지 보정 툴을 통해 보기 좋게 다듬은 뒤 블로그 혹은 인쇄물을 통해 보이고 보관하는 것으로 가장 나은 사진들을 가장 나은 컨디션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여행 중 SNS를 통해 빠르게 타인과 공유하는 것으로 요즘은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이미지들이 더 많이 소비되다 보니 그 중요성이 전자에 못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미지 품질에 대한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인상적인 결과물을 만들고, 보다 많은 공감을 얻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단한 이미지 보정 작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앱 보정은 이미지 품질 저하가 크고 ..
올림푸스 PEN-F와 17mm F1.8 렌즈로 담은 여수 여행
2018. 4. 28.한 사람의 여행, 하나의 눈.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취미로, 그리고 요즘은 종종 일로 사진을 찍으며 늘 머리와 가슴 한구석을 차지하는 바람은 가장 중요한 순간을 담아줄 신뢰할 수 있는 카메라와 렌즈를 찾는 것입니다. 십 년 넘게 수많은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도 오랫동안 여행을 앞두고는 별 고민 없이 가진 것 중 가장 비싸고 좋은 카메라 그리고 프레임 조절이 가능한 초광각 줌렌즈를 챙겼습니다만, 언제부턴가 단렌즈를 주력으로 사용하면서 여행도 하나의 단렌즈로 모두 기록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반쪽짜리지만 짧고 긴 여행마다 꾸준히 시험하고 있고요. 스튜디오 촬영에서도 조명을 오직 하나만 사용하는 어떤 사진가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태양이 하나뿐이지..
여행에는 초광각 렌즈가 꼭 필요할까?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9-18mm F4.0-5.6으로 담은 여수 여행
2018. 4. 19.1박 2일의 짧은 시간동안 머물렀지만 도시가 가지고 있는 감정 때문인지 여수 여행이 남긴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박 2일을 2박 3일 못지 않게 아껴 쓴 덕분이기도 하지만요. 역시 남는 건 사진이라 다녀온 지 일주일이 지난 오늘도 사진들을 넘겨 보며 좋았던 순간들을 추억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고 가벼운 카메라와 함께 다녀와서 더 즐거운 것 같기도 합니다. 사진과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아하는 카메라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건 무척 기분 좋은 일이잖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PEN-F와 초광각 렌즈 9-18mm F4-5.6 렌즈로 촬영한 사진들을 함께 보며 이 작고 가벼운 여행용 광각 렌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여행에는 광각 렌즈"- 올림푸스 PEN..
내가 만난 여수 봄 바다의 일곱 가지 얼굴. with 올림푸스 PEN-F
2018. 4. 16.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바다를 넘지는 않았지만 남쪽 끝에 있는 곳이니 그럭저럭 멀리 다녀온 셈입니다.사실 지난달 원고를 완성하고 바로 떠나고 싶었지만 머뭇거리다 한 달이 지났네요. 집 앞 개천에 있는 벤치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문득 '여수'가 가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여수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바다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떠나 보기로 했습니다.배낭 하나 매고 KTX로 세 시간, 여수 엑스포역에 도착했습니다. 요즘 여행 다니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는 여수보다는 여수에 있는 바다였습니다. 첫 번째 책 원고를 마치고는 후쿠오카에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한적한 해변 혹은 항구에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사실 여수는 이제 ..
올림푸스 컴팩트 초광각 렌즈 M.ZUIKO DIGITAL ED 9-18mm F4.0-5.6 첫인상
2018. 4. 6.정든 OM-D E-M10 Mark III와 이별 후 다시 PEN-F를 영입했습니다. 엔트리 기종이자 서브 카메라로서 제가 원하는 기준 '작고, 예쁘고, 결과물 보기 좋은 카메라'에는 충분히 부합했지만, 단독으로 사용하기엔 조금씩 아쉬움이 있었고 무엇보다 E-M1 Mark II와 PEN-F 같은 상위 제품을 사용해 본 입장에선 조작성과 인터페이스에서의 차이가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올림푸스 카메라 중 가장 육중한 E-M1 Mark II 대신 여전히 작으면서 손 맛 좋은 PEN-F를 선택했으니 적당한 절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4K 동영상이 못내 아쉽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PEN-F + 17mm F1.8 킷과 함께 길고 짧은 여행에서 사용할 요량으로 들인 광각 렌즈 M.ZUIKO DIGITAL ED..
올림푸스 M.ZUIKO PRO 렌즈 3종 간단평가 - 17mm F1.2, 45mm F1.2, 12-40mm F2.8
2018. 3. 27.올림푸스 카메라에 대한 포스팅. 이번 주는 근 몇 달간 사용했던 올림푸스 M.ZUIKO PRO 렌즈 3종에 대한 간단 평과 각 제품의 장단점을 간략히 정리하려고 합니다.M.ZUIKO 렌즈의 스테디셀러 12-40mm F2.8 PRO 렌즈부터 가장 최근에 발표된 PRO 단렌즈 시리즈 17mm F1.2와 45mm F1.2 렌즈까지 근사한 렌즈 구성으로 일상과 여행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각 렌즈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게 됐습니다.올림푸스 M.ZUIKO PRO 렌즈 구성을 고려 중인 예비 구매자들에게 사진과 설명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M.ZUIKO DIGITAL ED 17mm F1.2 PRO - "호타준족" - 초점거리 17mm (35mm 환산 약 34mm)- 11군 15매 구성 (슈퍼ED 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