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특색있는 젤라또 가게 두 곳 설악 젤라또, 라또래요 후기 (후추 뿌린 감자 젤라또)
2022. 2. 23.
초겨울에 다녀온 속초를 추억하면서, 속초에서 가 볼 만한 젤라또 가게 두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워낙 젤라또를 좋아해서 여행이나 나들이 갈 때면 근처 젤라또 가게를 찾아보는 편인데 강원도가 만족도가 높습니다. 강릉에 있는 순두부 젤라또가 대표적이죠. 속초에선 두 곳 정도가 인기가 있더군요. '설악 젤라또' 그리고 '라또래요'. 다녀와 보니 두 집의 개성이 뚜렷해서 어느 집이 낫다기보단 두 곳 다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대신 특색있는 대표 메뉴를 경험해 보는 게 좋겠죠. 트렌디한 메뉴에 지역색을 더한 설악 젤라또 속초 도착하자마자 배를 채우러 간 곳이 베트남 음식점 매자식당. 식사 후 근처에 있는 설악 젤라또에서 젤라또로 디저트를 대신했습니다. 위치는 속초 공설 운동장 근처. 근처에 괜찮은 식당과 카..
몇 달 전 다녀온 속초 기록을 이제야 열어봅니다. 도착하자마자 찾은 곳은 매자식당. 예전에 방문했을 때 추천 받은 곳이었는데 시간이 없어 방문을 하지 못했었죠. 그게 아쉬워 이번엔 여기부터 갔습니다. 동명동의 얕은 언덕에 있는 식당. 그사이 꽤 유명한 곳이 돼 점심시간엔 줄을 설 정도로 붐볐습니다. 속초에서 강원도 전통 음식이 아니라 베트남 음식을 먹으려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주문한 음식은 쌀국수와 분짜. 기본세트(?)라죠. 강원도라 그럴까요. 안 그래도 담백한 쌀국수가 이집에선 더 맑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쌀국수가 호불호가 강한 음식은 아니지만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속초식 쌀국수 같달까요. 속초에서까지 쌀국수를 먹어야 할까,라는 생각 반대편에 있던 기대에 부응할만큼 ..
바다보고 가요,그러려고 왔어요. 요즘들어 긴 여행보단 짧은 나들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초여름이었던가, 아침에 일어나 문득 바다가 생각나 강릉으로 달려간 것을 시작으로 제주와 남해, 인천 등 짧게는 반나절, 길게는 이삼일간 산책을 하고 사진을 찍다 돌아오는 식입니다. 그 중에서도 강원도가 새로운 풍경과 여유로움이 있어 즐겨 찾는 곳이 되었죠. 바다가 있고, 바다도 있고, 또 바다까지 있으니까요. 얼마 전엔 가을이 지나가는 것이 아쉬웠던지, 겨울이 이만큼 다가온 것이 반가웠던지 아침에 속초행 버스를 탔습니다. 강릉은 이제 제법 편한 곳이 됐지만 속초는 마음 먹고 가 본 적이 없어 강릉과 멀지 않은 곳임에도 기대가 되더군요. 함께 고민했던 양양은 다음을 기약하면서. 그렇게 세 시간쯤 뒤에 속초 터미널에 도착했..
호수가 보이는 독특한 카페, 속초 칠성조선소 살롱 (올림푸스 PEN-F & 17mm F1.8)
2018. 11. 26.
곧 겨울이 와 모든 것이 색을 잃고 얼어붙을 거라는 조바심 때문인지 요즘은 다만 하루라도 훌쩍 나들이를 다녀오는 날이 많습니다. 얼마 전에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문득 '속초'가 떠올라 그 길로 다녀왔어요. 도착하니 점심 때가 지나 있었고, 마감 때문에 늦어도 그 날 안에는 돌아와야 해서 반나절 동안 짧게 속초항과 청초항 근처 풍경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곧 올 것이기에 가방도 없이 주머니에 올림푸스 PEN-F와 17mm F1.8 렌즈 하나 채워서 넣었습니다. 가벼운 나들이에는 가벼운 카메라가 좋습니다. 모든 사진은 올림푸스 PEN-F와 17mm F1.8 렌즈로 촬영했습니다. - 속초 해수욕장 - - 동명항 - - 영금정 - - 청초호 - 속초와 강릉은 근사한 해수욕장과 큰 호수가 인접해있는 점이 매력입니..
놀랍다, 나를 세워준 이 땅 강원도 6월의 첫 주말,여름이 시작되는 길목에1박 2일 강원 강릉 & 양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해외 여행만 꿈꾸던 제게지금 내가 서 있는, 뒹구는 이 땅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 비에 젖은 풍경, 못내 아쉬운 이번 여행 첫 사진 / 대관령 - - 바라봐 주길 바랬던 나무 / 미시령 옛 길 - - 전망대로 가는 길 / 속초 - - 흐린 하늘의 아쉬움을 채워준 새파란 바다 / 속초 - - 비가 그친 직후 / 속초 - - 비가 그친 직후 / 하조대 - - 전망대에서 본 풍경 / 하조대 - - 풍경은 기다린만큼 고요해진다 / 하조대 - - 사람 없는 바다 / 하조대 - - 저녁 식사 / 양양 - - 해 뜨기 전 실루엣 / 휴휴암 - - 특별했던 일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