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편해보이는 의자, 파트라 Fortis의자.
2009. 12. 18.
대략 3년전쯤, 군대를 갓 제대해 한창 사회 적응(?)을 위해 이미 창고로 변해버린 방을 치우고 그나마 어디 갔는지 행방도 묘연한 의자 대신 식탁 의자를 놓고 산 지 몇 달, 괜찮다는 말에도 기어이 마트 가셔서 가장 이름 있다는 듀오백의 의자를 사다주신 아버지. 솔직히 체형에 안맞아서인지 그리 편하지 않지만, '와, 좋아요 좋아요' 하면서 쓴 게 벌써 3년이 됐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의자가 문제가 아니라 내 자세가 문제였는지 등받이쪽을 받친 고무가 늘어나다 못해 끊어져 가는 걸 보면서, 좀 더 편한 의자를 찾던 중에 이름은 생소하지만 눈길을 끄는 제품이 있었으니, 파트라 라는 회사의 Fortis라는 제품. 인체공학 의자가 대략 저렇게 오묘한 모양을 갖고 있지만, 우선 지금 쓰는 의자의 두개로 나뉜 등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