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폰 샀으니 케이스부터 사야겠죠. 늘 애플 정품 가죽케이스를 사용하는 터라 이번에도 1순위는 애플 가죽 케이스로 결정했습니다. 다음은 컬러 선택. 이번 시즌 유독 마음에 드는 컬러가 많았습니다. 최종 후보는 골든 브라운과 다크 체리 그리고 세쿼이아 그린. 가장 좋아하는 새들 브라운 컬러가 출시되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골드 컬러 아이폰과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골든 브라운 컬러는 새들 브라운보다 밝고 채도가 높아서 제게는 좀 아쉽더군요. 보라색과 녹색은 둘 다 좋아하는 색이라 늘 고민합니다. 그래도 저는 역시 녹색. 금색과 녹색의 조화가 참 좋죠. 애플 정품 가죽 케이스의 가격은 75000원입니다. 몇 년 사이 많이 올랐네요. 아이폰 12 시리즈부터 채택된 맥세이프가 추가된 것이 좋은 핑계가 된..
매년 가을은 아이폰의 계절이기도 하죠. 탐났던 아이폰 12를 건너 뛰고 2년 만에 기변했습니다. 2021년의 아이폰을 국내 정발을 일주일 앞두고 받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북미 직구로 구매한 아이폰 13 프로의 간단한 언박싱입니다. 이미 예약 구매를 마치고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많을텐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이폰 직구 정보 카메라 무음 등의 장점 때문에 그간 매번 해외판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미국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 13 프로 256GB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배대지에 9월 24일 도착, 그로부터 일 주일 후인 10월 2일에 받았습니다. 가격은 기기값 약 1320000원(1099달러)에 국내 반입시 10% 부가세 132000원, 배송료 약 만원을 더해 약 147만원이 들었습..
버거 아니면 라멘. 요즘 제 식단이 그렇습니다. 체중 조절 때문에 대체로 통밀 베이글로 하루를 버틸 때가 많지만 하루에 한 끼 정도는 좋아하는 것, 칼로리 높은 것을 먹어도 괜찮지 않겠냐는 생각에. 그럼 어김없이 저 둘 중에 하나를 고르게 됩니다. 이날은 이태원에서 약속이 있었고, 근처 유명한 치킨 버거집에 갔습니다. 언젠가 배고파서 잠 못 이루던 밤 찾아봤던 수제 버거집 리스트에 있던 곳입니다. 치킨버거가 메인인 집으로 미국 내쉬빌 지역 스타일의 핫치킨 소스와 함께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치즈킨. 닭고기 패티에 야채와 함께 구운 치즈가 추가로 들어 있습니다. 치즈 마니아들에게 추천한다는 메뉴. 매운 소스를 적당히 중화시켜주기도 합니다. 일행이 주문한 그랜파. 두툼한 치킨 패티가 있..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17일 금요일 밤, 새로운 아이폰 13 프로를 주문했습니다. 미국 홈페이지를 통한 직구입니다. 가격에선 별 메리트가 없지만 카메라 셔터음이 없는 것과 정발보다 다만 며칠이라도 앞서 받을 수 있는 것에 끌렸습니다. 아이폰 X, 아이폰 11 프로에 이어 2년 간격의 교체입니다. 전에는 매년 새 아이폰을 구매했던 것 같은데 요즘엔 저 뿐만 아니라 다들 그 사이클이 길어진 것 같네요. 아이폰 13과 13 프로를 간략히 정리하면 전작 12 시리즈와 같은 디자인에 새로운 칩을 통한 구동 성능 향상, 카메라와 배터리 등 일부 사양의 발전 등이 있습니다. 아이폰 12 시리즈가 화면 크기와 측면 프레임 등 전체적인 디자인을 바꾼 것에 비하면 미미해서 13 시리즈는 사실상 12s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서너 번 방문한 동네 밥집입니다. 이집은 왠지 식당이나 맛집보단 '밥집'이라고 적힙니다. 메뉴가 백반이나 김치찌개도 아니고 동유럽 음식인 굴라쉬, 슈니첼, 연어 스테이크인데도 말이죠. 저녁에도 환한 쌍문동 맛집골목 쌍리단길을 다 지나고 나서야 새까만 어둠 속에 조용히 불을 밝히고 있는 이 밥집이 있습니다. 상호명은 나드리 슈니첼이고 테이블 서너 개가 있는 작은 식당입니다. 주 메뉴가 굴라쉬, 슈니첼, 목살 스테이크로 이 주변에선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죠. 헝가리, 체코, 오스트리아같은 동유럽 국가들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인데 이쪽 메뉴를 하는 식당이 아직 서울에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가끔 생각나서 검색해봐도 괜찮은 집 찾기가 드물거든요. 가격이 저렴합니다. 만 원 넘는 메뉴가 없으니까요. 고기..
지난 주말, 연남동에 있는 야키토리묵에 다녀왔습니다. 닭고기를 활용한 야키토리 오마카세가 대표 메뉴인데, 입소문이 나면서 요즘 예약하기 힘든 집이 됐습니다. 궁금해하기만 하다 운 좋게 예약을 하고 다녀왔어요. 연남점과 신사점이 있고 저는 연남점에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아래. 저녁 식사는 5시와 7시 총 2부로 진행됩니다. 1,2부의 메뉴 구성과 가격이 다른데 2부의 가격이 만 원 비쌉니다. 저녁 식사 그리고 주류에 맞춰 추가 메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메뉴판의 유의 사항에 '이곳은 술을 마시는 곳입니다.'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주류 주문이 필수고요. 때문에 실제 예산은 메뉴 가격보다 비싸지겠죠. 술을 즐기지 않는 저는 이 집과 메뉴에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겠죠. 테이블 세팅이 단촐합니다. 고기..
보이그랜더 녹턴 빈티지 라인 50mm F1.5 II + 소니 A7C 테스트 (Nokton Vintage 50mm f/1.5 asph II)
2021. 9. 2.
보이그랜더 VM 렌즈와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7C 조합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만원대 M-E 어댑터에서는 주변부 컬러 캐스트와 해상력 저하가 심해서 서브 용도에도 무리가 있겠다 싶었는데, 5만원대 7Artisans LM-E 어댑터에선 해당 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아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뒤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Close Focus 기능까지 갖춘 어댑터임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https://mistyfriday.kr/3712 7Artisans LM-E Close Focus 렌즈 어댑터 구매 후기 (라이카 M to 소니 FE) 라이카 M 마운트 어댑를 소니 E 마운트 카메라에 연결해 주는 렌즈 어댑터를 구매했습니다. 이번에 두 개째 구매인데, 첫 ..
보이그랜더 울트론 35mm F2 렌즈 + A7C 조합 테스트 (Ultron Vintage line 35mm F2 asph) - 라이카 M 사용자의 서브 조합
2021. 8. 30.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올드 렌즈를 떠오르게 하는 예쁜 외형에 선호도 높은 35mm 초점거리, F2 조리개 값, 현행 렌즈다운 광학 성능까지. 아, 합리적인 가격도 빼 놓을 수 없겠군요. 라이카 M 시스템에서 울트론 빈티지 라인 35mm F2 렌즈는 매우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위 이유들 때문에 저도 여러 렌즈들을 제쳐 두고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고요. 이 렌즈의 사양과 디자인은 지난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mistyfriday.tistory.com/3560 보이그랜더 울트론 빈티지 라인 35mm F2 - 대 복각 시대의 VM 렌즈 (ULTRON Vintage Line 35mm F2 Aspherical) 다양한 분야에서 레트로 트렌드가 확실히 자리 잡았습니다. 제 주된 관심사가 ..
보이그랜더 울트론 빈티지 라인 28mm F2 렌즈 - 화질 및 광학 특성 테스트 (ULTRON Vintage Line 28mm F2 asph)
2021. 8. 28.
보이그랜더의 VM 마운트 광각 렌즈인 울트론 빈티지 라인 28mm F2 asph. 오리지널 울트론 28mm F2 이후 오랜만에 나온 렌즈인데다 클래식한 디자인, 광학 성능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라이카 유저들 사이에서 꽤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예약 판매 때 일찌감치 구매하길 잘했다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은 약 한 달간 사용하며 느낀 울트론 빈티지 라인 28mm F2 렌즈의 특징과 장단점 그리고 화질 테스트 결과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렌즈를 평가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들입니다. 렌즈의 사양과 디자인 그리고 특징을 정리한 지난 포스팅에도 정보가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s://mistyfriday.kr/3666 보이그랜더 울트론 빈티지 라인 28mm F2 렌즈 개봉기 (Ultron Vi..
마스크에 갇힌 일상을 조금씩 탈피해보고자 짬 날 때마다 제가 사는 도시들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엔 매일같이 펼쳐지는 노을 보는 즐거움이 대단한데요, 지난주엔 세 번째로 동작대교를 다녀왔습니다. 노들섬과 동호대교 위에서 본 노을 풍경은 링크로 덧붙이겠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서울 노들섬 노을 여행 점점 살기 힘든 기후로 변화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느 해보다 더운 올여름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 이후로는 외출도 자제하고 잔뜩 움츠러들어 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 mistyfriday.kr 동호대교 위로 펼쳐진 한강 노을 (2021년 서울 여행) 무더운 이번 여름의 위로를 꼽는다면 낮과 밤 쉴새 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하늘이겠죠. 특히 붉고 노란 빛, 종종 분홍과 보랏빛으로 물드는 ..
보이그랜더 아포란타 50mm F2 렌즈 화질 테스트 (Voigtlander APO-LANTHAR 50mm F2 ASPH)
2021. 8. 24.
보이그랜더 VM 렌즈 최고의 50mm 렌즈, 아포란타 50mm F2 렌즈를 한 달 가까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 렌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이미지 품질에 대한 내용입니다. 빛의 3원색을 구성하는 R(레드),G(그린),B(블루)의 축상 색수차를 0에 가깝게 구현하는 아포크로매트 설계를 통해 수많은 보이그랜더 VM 렌즈들 중에서도 최고의 이미지 품질을 실현한 렌즈라는 설명이 맞는지 직접 확인해봐야겠죠. 그래야 이 렌즈의 크기와 가격이 납득될 테니까. 보이그랜더 아포란타 50mm F2 렌즈의 사양과 디자인, 특징 등의 상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된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https://mistyfriday.kr/3687 보이그랜더 아포-란타 50mm F2 렌즈 첫인상 (APO-LANTHAR 50..
보이그랜더 최고의 렌즈, 아포란타 35mm F2 화질 테스트 (APO-LANTHAR 35mm F2 asph)
2021. 8. 23.
보이그랜더 최고의 35mm 렌즈 아포란타 35mm F2 렌즈를 한 달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울트론 빈티지 라인 35mm F2 렌즈를 주력으로 사용하면서, 작고 가벼운 울트론 대신 크고 무겁고 비싼 아포란타 35mm F2 렌즈가 끌리지 않았는데 한달간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울트론은 이제 가벼운 촬영이 아닌 이상 보관함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고요. 조리개 링과 초점 링을 돌릴 때 느껴지는 완성도와 같은 F2 조리개 값이지만 사뭇 다른 결과물 등. 이 렌즈는 확실히 최고의 35mm 렌즈가 맞습니다. 라이카 현행 렌즈와도 직접 비교해보고 싶을 만큼.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 렌즈의 이미지 품질 그 중에서 해상력과 주변부 광량 저하에 대해 테스트 해 보려고 합니다. 그 전에 이 렌즈의 사양과 디자인,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