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그 이상 -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가을 풍경
2014. 11. 5.
비를 기다리고 나면 그 기다림에 대한 보상까지 더해져 두 배로 멋진 날씨를 선물받게 되죠.특히나 가을비는 그 보상이 더욱 후합니다. 비가 그친 후 가을이 한결 더 무르익던 날,은행나무 길로 유명한 아산 곡교천을 다녀왔습니다. 멀리서부터 알아볼 수 있는 끝 없는 황금빛 길을 보니 먼 걸음의 피로도 잊고 무척 설렜습니다. 마치 '오늘 오길 잘 했어'라는 듯 온통 노란 은행나무길,일직선으로 뻗은 반듯한 길에, 인파를 감싸는 화려한 은행나무 행렬, 그리고 바닥까지 빈틈 없이 황금빛을 채운 은행잎 풍경까지가을에 볼 수 있는 것을 모두 채워 넣은 멋진 프레임이 완성됩니다. 이른 시간에도 이미 많은 분들이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추억을 남기고 계셨습니다.특히나 곡교천의 이 길, 이 풍경은 많은 사진가들이 일년 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