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한적한 아침의 박물관 그 속의 완벽한 균형미의 아름다움 SONY DSC-RX1@ 국립 중앙 박물관, 서울
어떤 이야기도 털어 놓을 수 있고 어떤 잘못도 용서 받을 수 있는 아, 겨울 바다. 오늘만은 내 이야기만 들어 주길 SONY DSC-RX1@ 광안리, 부산
연주가 시작되기 전, 서로 다른 이유와 기대로 모인 많은 사람들 시선이 말 없이 같은 곳을 향한다. 우리가, 곧 만나게 될 것이다. SONY DSC-RX1@ 피아니스트 이진욱 연주회, 서울
함께 눈을 뜰 수 있는 것이 행복하고 그 눈 앞에 이제 막 첫 햇살이 쏟아지는 바다가 있어서 벅찼다 바다를 따라 반짝이며 다가온 새 빛은 눈을 통해 가슴으로 떨어진다 이 순간 우리, 뭐가 더 필요할까 SONY DSC-RX1@ 광안리, 부산
지나치지 말고 날 봐요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 거에요 SONY DSC-RX1@ 종로, 서울
겨울 바람에 헐벗고 겨울 햇살에 빛나는 겨울 나무 한 그루 SONY DSC-RX1@ 부산
하늘을 나는 저 새가 부럽다는 생각은 하지 말자 목적 없이 이유도 모른 채 반복되는 비상보다 지금 이 바닷가에 서서 몇 시간이고 그리움과 애틋함, 약속과 다짐을 반복할 수 있는 날개 없는 내 걸음이 더 행복하지 않은가 SONY DSC-RX1@ 해운대
매일 보는 노을 항상 보는 풍경 다를 것 없는 시선이지만 떠나는 설렘과 함께 하는 즐거움이 담긴 사진은 나중에 보아도 채 식지 않은 설레임이 남아있다 SONY DSC-RX1@ 떠나는 기차 안에서
언젠가 꼭 와 보고 싶었던 이 곳을 거짓말처럼 새해 첫 주말에 찾게 됐다 며칠 새 내가 더 어른이 되어서인지 그 사이 내 꿈의 크기가 작아져서인지 꿈을 이룬다는 것이 사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것 같다 이 곳에 서고 싶었던 것도 내 꿈이었으니까 SONY DSC-RX1@ 감천마을, 부산
시리도록 파란 2013년의 시작 새해 첫 주말의 겨울 바다 여행 SONY DSC-RX1@ 광안리
그것이 행복 혹은 아쉬움이든 오늘 역시 다름 없는 하루 시간의 흐름에, 지나는 시간에 무뎌진 감정 그렇게, 또 하루 다시 한 해 새 해보단 새 날이 오늘이 행복하기를 SONY DSC-RX1@ 서울
멈춰있는 걸음마저 부산한 얼마 남지 않은 한 해의 끝자락에서 어쩌면 쉴 새 없이 쫓기는 우리가 시간을 부르고 있는 게 아닐까 SONY DSC-RX1@ 쌈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