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믿기보단 믿고 싶어지고이길 수 있는 것보다 이겨내야 하는 일들이 늘어나며차라리 모르는 채 두고 싶은 마음이 알고 싶은 마음을 누르는 어른, 그리고 이 시간. LEICA M9 + Summicron 35mm pre-asph
휴일 오후 @ 명동, 서울LEICA M9 + Summicron 35mm pre-asph
찬바람을 뚫는 신사의 뒷모습, 뒷모습은 때로 표정보다 많은 것을 보여준다 EOS-70D + EF 70-200mm F2.8 II IS@ 이태원, 서울
끝날 줄 모르는 한겨울 밤 무도회 LEICA M9 + Summicron 35mm pre-asph@ 명동, 서울
너와 나의 교감에 꼭 언어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눈빛, 그리고 손길이면 내가 사랑하고 있는 것 네가 나를 믿고 있는 것 쯤은 마음 채울만큼 느낄 수 있다 LEICA M9 + Summicron 50mm 4th@ 인사동, 서울
이 세상에 완전히 틀린 일이란 없다, 고장난 시계조차 하루에 두 번은 정확한 시간을 가리킨다 - Paulo Coelho 괜찮아 NIKON Df + AF-S Nikkor 50mm F1.8@ 북서울 꿈의 숲, 서울
앉아 기다릴 수 없을 만큼 따뜻한 차가 반가운 계절 겨울 LEICA M9 + Summicron 35mm pre-asph@ 오설록 티하우스, 명동
하고 싶었던 것들만나고 싶은 사람혼자니까 다 괜찮지 그런데 막상 그것들이 생각했던 것만큼 즐겁지는 않아그 때 원했던 것들이 고작 이런거였을까? 이제 익숙한데도생각처럼 쉽지 않네혼자는 Fujifilm X100@ 서울
밝기 위한 어두움 지금의 이 어두움도 기쁨을 위한 과정 시간을 믿습니다. LEICA M9 + Summicron 35mm pre-asph@ 밤삼킨별 사진전,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사진을 보다, 사진을 읽다. 다르지만분명 같은 말. LEICA M9 + Summicron 35mm pre-asph@ 밤삼킨별 사진전,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수 많은 사람 속에서 유난히 빛나던 그대와 나의 모습 그것은 사랑이었지 LEICA M9 + Summicron 50mm 4th@ 인사동, 서울
아마 이 날, 어느 날보다 많은 사람이 찾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림이 궁금해 들어온 이들은 어쩌면 여느 날보다 적었을 지도 모른다. 지나가던 길에, 그리고 연인과의 대화를 위해 혹은 앞선 이의 뒷꿈치를 따라. 내가 하는 것들이 정말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들일까. 그림보다 앞사람 걸음과 뒷사람 발자국 소리에 더 신경쓰고 있지 않을까. LEICA M9 + Summicron 50mm 4th@ 인사동,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