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헤이피의 3 in 1 삼각대가 W28에서 W28S로 업데이트 됐습니다. 3필러형 센터 컬럼과 카본 파이버 소재로 소형, 경량화를 실현한 제품으로 여행용 삼각대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제가 사용해 본 1kg 대의 경량 삼각대들 중 활용도와 조작 편의성이 발군이에요. W28S는 W28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조작성과 안정성이 개선됐습니다. 새롭게 매직암 MA137을 추가한 W28SMA 패키지 제품도 추가됐어요. 바탕이 되는 W28 삼각대의 특징과 장단점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다기능 여행용 삼각대 헤이피 W28 3in1 삼각대 사용 후기 - 1.디자인&특징 (HEIPI W28)
다기능 여행용 삼각대 헤이피 W28 3in1 삼각대 사용 후기 - 1.디자인&특징 (HEIPI W28)
여행에서 사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다보니 짐을 꾸릴 때 촬영 장비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지난 겨울 긴 배낭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한정된 부피, 무게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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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 여행용 삼각대 헤이피 W28 3in1 삼각대 사용 후기 - 2.기능과 장단점
다기능 여행용 삼각대 헤이피 W28 3in1 삼각대 사용 후기 - 2.기능과 장단점
여행용 삼각대 헤이피 W28 3in1 삼각대 사용 후기 두 번째. 한 달간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낀 제품의 장단점 그리고 여행용 삼각대로서의 가치와 가능성을 평가해보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짧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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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양 / 변경점
W28S은 W28의 업데이트 모델입니다. 기존 제품의 틀을 유지하면서 사용자들에 의해 지적됐던 점들을 수정했습니다. 내용들은 대부분 조작 편의성과 촬영 중 안정성에 관한 것입니다. 주요 사양 중 변경된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조절 레버 디자인 변경]
가장 큰 차이는 조작 편의성입니다. 볼헤드의 조절 레버는 W28보다 크기가 커졌고 손가락에 맞춰 오목한 형태로 형태가 바뀌었습니다. 기존보다 조작하기도 좋고 반복 사용할 때 손가락의 피로도 확연히 적습니다.
삼각대 높이를 조절하는 레버 역시 디자인이 변경됐습니다. 돌출 없이 매끈한 W28의 레버는 보기엔 좋지만 레버를 분리할 때 힘이 많이 들어갔어요. W28S의 레버는 끝부분이 바깥을 향하는 모양으로 손으로 밀어 레버를 열기 수월해졌습니다. 닫을 때도 움푹 파인 곳을 누르면 크게 힘 들이지 않고 조작이 가능합니다. 삼각대의 높이를 변경할 때 최대 열 두 개의 레버를 열고 닫는 것을 고려하면 반가운 변화입니다.
[내장 스파이크 개선]
다리 안에 수납된 스파이크의 길이는 전보다 길어졌습니다. 삼각대 다리의 각도를 넓게 벌렸을 때도 제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다.
[헤드 연결 안정성 / 수평계]
센터 컬럼과 분리되는 메인 삼각대의 볼헤드 연결부에도 몇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회전 방지 나사가 적용돼 볼헤드가 쉽게 분리되지 않도록 했고 내장된 수평계의 크기를 키워 촬영이 수월하게끔 했습니다. 기본 볼헤드에 수평계가 탑재되지 않은 단점을 보완했어요. 삼각대 다리의 각도를 조절하는 레버 디자인 역시 변경됐습니다. 크기가 확대되었을뿐 아니라 양쪽으로 손가락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조작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간결한 디자인을 위해 편의성을 일부 희생했던 W28의 단점이 상당 부분 해소됐습니다.
가방을 걸어 삼각대를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후크는 로프로 대체됐습니다. 카라비너를 사용해 가방을 걸거나 로프에 묶어 고정할 수 있습니다. 길이가 길어진 점이 마음에 들어요. 이 외에도 높이, 무게의 변화도 있지만 실사용에서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의 작은 차이입니다.
최대 높이 : 150cm -> 152cm
최소 높이 : 20cm -> 22.5cm
전체 무게 : 1.35kg -> 1.38kg
볼헤드 무게 : 282g -> 290g
45cm, 1.38kg
여행용 삼각대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은 크기와 무게입니다. 성능도 중요하지만 크고 무거우면 일단 가지고 다니지 않게 되더라고요. 저는 특히 무게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1.5kg이 넘는 삼각대는 여행용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전엔 1-1.2kg의 초경량 삼각대를 고집했는데 최대 높이가 너무 낮거나 볼헤드 안정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W28S의 무게는 볼헤드 포함 1.38kg입니다. 메인 삼각대에 카본 파이버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초경량 삼각대에 근접한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게다가 접었을 때의 부피가 매우 작아요.
센터 컬럼을 세 갈래로 분리해 메인 삼각대 다리 사이에 끼워 넣는 독특한 구조는 헤이피 W28 시리즈의 상징입니다. 이를 통해 삼각대를 접었을 때의 부피를 눈에 띄게 줄였습니다. 전체 지름이 약 7cm로 여성도 한 손으로 감싸 쥘 수 있어요. 전체 길이도 45cm로 짧은 편입니다. 가방이나 트렁크에 넣어 보면 공간 활용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22.5 - 152cm
삼각대의 최대 높이는 152cm. 제가 사용한 1kg 대의 여행용 삼각대 중 가장 높습니다. 수 년째 사용 중인 레오포토의 LX-225CT(137cm)보다 약 15cm 더 높아요. 한 뼘도 안 되는 차이지만 이 차이로 눈 높이와 자세가 달라집니다. 카메라를 올리면 제 눈높이와 얼추 맞춰져서 촬영이 한결 편해요. 전망대에서는 난간에 가리느냐 넘어 서느냐에 따라 촬영의 성패가 갈릴 때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15cm를 의미있게 받아 들입니다.
미니 삼각대 역할을 겸하는 센터 컬럼과 메인 삼각대를 통해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세 갈래로 나뉜 W28S의 센터 컬럼은 전체 지름이 길어서 원기둥 형태의 센터 컬럼보다 보기에 더 단단하게 보여요. 센터 컬럼을 분리하고 볼헤드를 메인 삼각대에 장착하면 삼각대를 22.5cm까지 낮춰서 고정할 수 있습니다. 로우 앵글 사진, 영상 촬영에 주로 사용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래 사진처럼 센터 컬럼을 거꾸로 장착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볼헤드를 분리하는 수고가 없고 카메라를 더 낮게 위치시킬 수 있어서요.
20kg
메인 삼각대의 안전 지지 하중은 20kg입니다. 플래그쉽 DSLR/미러리스 카메라에 대구경 망원 렌즈와 스트로보 등을 마운트 해도 여유가 있어요. 소규모 팀 단위의 영상 촬영 장비도 충분히 지탱할 수 있는 성능입니다. 다만 볼헤드와 센터 컬럼의 안전 지지하중이 5kg이라 이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들은 휴대성 위주라 운용에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매직암을 연결해 두 개의 카메라를 올려도 합계가 5kg이 되지 않으니 여행용 삼각대로는 넘치는 성능입니다.
50mm 볼헤드
기본 탑재된 KF50 볼헤드의 지름은 50mm입니다. 삼각대 전체 지름 70mm에 육박하는 대구경으로 소형 볼헤드보다 확실히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볼헤드의 안전 지지하중은 5kg, 메인 삼각대는 20kg입니다. 범용성 높은 알카 스위스 규격에 원터치로 장착, 해제가 가능한 퀵슈 방식을 추가했습니다. 카메라의 각도는 메인 레버와 패닝 잠금 레버 두 개로 제어합니다. 삼각대 높이 조절, 퀵슈 장착과 볼헤드 조작이 모두 원터치 방식으로 기동성에 확실한 장점이 있습니다.
볼헤드의 홈에 플레이트를 맞춘 뒤 누르면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나사를 조이고 푸는 것보다 속도도 빠르고 풀릴 위험도 적습니다. 분리할 때는 플레이트 결합부 주변의 릴리즈 잠금 링을 돌리면 됩니다. 촬영 내내 나사 조이고 풀다 손가락이 욱씬 거리는 경험을 해 봤다면 이 삼각대의 퀵슈 방식이 마음에 드실 거예요.
볼헤드 잠금 레버는 전작보다 길어졌고 곡선 마감이 추가됐습니다. 적은 힘으로도 레버를 잠그고 풀 수 있을뿐 아니라 손가락이 안정적으로 고정됩니다. 패닝 노브는 여전히 나사 방식입니다.
플레이트 결합부에는 마트폰을 마운트 할 수 있는 클램프가 숨어 있습니다. 전용 클램프보다야 여러모로 빈약하지만 급할 때 유용해요. 볼헤드를 세로 방향으로 돌리면 세로 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3 in 1 모듈형 설계
헤이피 W28 삼각대의 센터 컬럼은 메인 삼각대와 분리해 미니 삼각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합부의 잠금 링을 풀어 센터 컬럼을 뽑으면 손쉽게 분리가 됩니다. 메인 삼각대의 결합부에도 볼헤드를 장착할 수 있도록 나사가 배치돼 있어요. 여분의 볼헤드를 구입한다면 두 개의 삼각대로도 동시 운용이 가능합니다.
고성능 볼헤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 다리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미니 삼각대의 장점입니다. 소재는 알루미늄, 안전 지지하중은 5kg입니다. 컴팩트 카메라와 액션캠, 스마트폰 용도로는 충분합니다. 가벼운 촬영에는 이 미니 삼각대만 가지고 다녀도 되겠죠. 모듈형 구조는 시리즈 첫 제품인 W28과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는 이 삼각대의 핵심 요소입니다. W28 사용 후기에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https://mistyfriday.tistory.com/3843
다기능 여행용 삼각대 헤이피 W28 3in1 삼각대 사용 후기 - 2.기능과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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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137 매직암
W28S로의 업데이트와 함께 삼각대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매직암 MA137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총 4개의 볼헤드가 내장된 매직암은 유연한 형태로 운용이 가능하고 1.5kg의 장비를 안정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서브 카메라와 조명, 모니터 등의 액세서리를 추가 장착하기에 이상적인 장치입니다.
MA137의 길이는 약 19cm, 무게는 약 140g입니다. 삼각대와 함께 휴대하기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확장성에 큰 장점이 있어요. 추가 어댑터 없이 W28S의 센터 컬럼에 있는 1/4" 홈과 바로 연결 됩니다.
저는 주로 두 개의 카메라를 동시에 촬영하는 용도로 매직암을 사용했습니다. 볼헤드보다 지지하중이 낮은만큼 가장 가벼운 소니 ZV-E10을 매직암에 연결했고 탐론 17-70mm F2.8 Di III-A VC RXD 렌즈 포함 약 900g의 장비를 문제 없이 추가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각도 조절이 자유로워서 삼각대를 옮기지 않고도 서브 카메라의 방향과 각도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 개의 레버를 모두 잠그면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1kg이 넘지 않는 카메라와 촬영 장비라면 매직암을 이용해 손쉽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센터 컬럼에 총 세 개의 1/4" 홈이 있고 만약 카메라에 케이지를 장착한다면 더 많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행 중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같은 장면을 촬영할 때가 많은데 추가 삼각대를 챙길 필요 없이 매직암으로 동시 촬영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손이 먼저 아는 업그레이드
촬영하면서 원래 헤이피 삼각대가 이렇게 조작감이 좋았던가,하고 기억을 더듬어 봤습니다. W28을 테스트 한 것이 2년 전이니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지난 포스팅을 찾아 보니 역시나 볼헤드와 메인 삼각대의 잠금 레버의 조작성이 개선됐더군요. 머리보다 손이 먼저 그 차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W28은 이상적인 여행용 삼각대로서 틀을 잘 만들었지만 조작감이 다소 투박했어요. 그것이 W28S에서 눈에 띄게 개선됐습니다. 4단으로 조절되는 메인 삼각대의 레버를 열고 닫는 데, 볼헤드 잠금 레버를 풀고 다시 잠그는 데 드는 힘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촬영 후의 통증과 피로감이 달라진 것은 당연한 일이죠. 다음 버전에선 또 어떤 것들이 바뀔지 기대됩니다. 크기와 무게가 지금보다 줄어 든다면 가장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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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28SMA 3in1 삼각대 & 매직암 - 썬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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