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우연히 알게 된 앱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에어팟, 애플 워치 등 애플 제품들을 다수 운용 중인 분들께 매우 유용하면서 가격도 무료. 사용 중인 기기들의 배터리 상태를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클라우드 배터리 (Cloud battery)입니다.
iOS 기기의 앱스토어와 맥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앱입니다. iOS와 맥 연동이 중요한 앱인만큼 양쪽을 모두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은 무료.
앱 실행 화면입니다. 현재 사용 중인 장치들의 목록과 현재 배터리 상태가 표시됩니다. 현재 충전 중인지도 표시가 돼서 종합적인 배터리 관리에 무척 좋습니다. 특히 에어팟이나 애플 워치 등의 배터리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유용하죠.
장치 추가도 무척 간단한 편인데, 앱을 실행한 장치를 기반으로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해 주변에 있는 장치를 검색을 통해 추가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해당 장치에 연결된 블루투스 장치도 함께 추가할 수 있어요. 애플 펜슬이나 에어팟 같은 액세서리까지. 아이폰/아이패드의 홈 화면 위젯도 지원해서 아이콘 형태로 간편하게 확인이 가능해요.
화면이 큰 아이패드에선 이렇게 위젯창 하나로 사용 중인 장치들의 배터리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특히 애플 워치나 에어팟 시리즈의 배터리를 확인하고 충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밖에서 에어팟이 방전되면 허전하고 막막하잖아요.
얼마 전 구매한 에어팟 맥스는 자동으로 기기 검색은 되지만 제품 아이콘과 목록이 등록되지 않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럴 땐 상세 옵션에서 직접 제품 타입과 표시될 아이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맥 앱스토어에서 설치한 맥 용 클라우드 배터리 앱입니다. 상단 상태 표시 바에 아이콘이 상주하면서 한 번 클릭으로 제품 목록과 배터리 상태를 표시합니다.
설정에 진입하면 아이콘 표시 형태와 배경, 글자 등의 색상을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커스터마이징 폭이 꽤 넓어서 기기 테마에 맞춰 쓸 수 있겠어요. 물론 저는 기본으로 사용하겠지만. 맥용 앱에서는 재시동 시 자동 시작, 상태 바 아이콘 표시, 표시 간략화 등의 옵션을 제공합니다.
또 하나 유용한 기능은 배터리 잔량이 일정량 이하로 떨어지면 경고 알림을 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각 장치의 상태 메뉴로 진입해 알림을 보낼 배터리 잔량을 설정하면 아이폰과 애플 워치 등 등록 된 기기에 해당 여부가 표시되면서 배터리 부족을 경고할 수 있게 됩니다.
저와 같이 어느새 정신 차려보니 애플 생태계로 작업 장비들을 꾸린 분들에게 무척 유용한 앱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앱을 많이 활용하는 편이 아닌데, 이렇게 실사용에 유용하고 가격까지 무료인 앱을 알게 돼 기쁩니다. 무료 앱이라 실행 화면에 광고가 표시되지만 이쯤이야 얼마든지 봐 주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