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구매한 앤커의 초소형 충전 어댑터 나노 20W. 아이폰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것을 첫 번째로 내세웠지만 저는 가장 큰 용도였던 맥북 에어 M1 모델 충전에 가장 먼저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아래는 제품 정보와 개봉기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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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볼 수 있듯 매우 작은 크기가 강점입니다. USB C 포트, 20W 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태블릿을 충전하기에 이상적인 사양입니다. 애플의 20W 충전기보다도 눈에 띄게 작은 크기에 가격도 만 원대라서 여러모로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이 충전기를 맥북 에어 M1 충전용으로 구매했습니다. 저전력 M1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번 맥북 에어는 전력 소모가 적은 것이 장점이죠. 기본 제공 어댑터는 30W지만 18W, 20W로도 충전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동안 애플의 18W 충전 어댑터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각 어댑터의 크기를 비교하면 휴대성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30W 어댑터의 크기가 단연 크니 논외로 하고, 애플 18W 어댑터와 비교해도 앤커 나노 20W 어댑터의 작은 크기는 놀랍습니다. 애플 어댑터가 110v 규격이라 돼지코를 끼우면 조금 더 커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휴대성에서는 압도하는 차이입니다. 앤커 20W는 노트북 파우치에 늘 넣어두고 다녀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충전 속도가 느린 것을 감안하고 구매하게 됐어요.
맥북 에어 M1 충전 테스트
기다리고 기대했던 앤커 20W - 맥북 에어 M1 충전 테스트.
케이블로 연결하니 20W가 정상 입력되는 것을 시스템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기대대로 됐을 때의 쾌감이 있죠.
배터리 잔량 72% 상태에서 충전을 시작했습니다. 충전 중 표시와 함께 100% 충전 완료까지 약 두 시간이 남았다는 표시가 나옵니다. 30%를 충전하는 데 두 시간이니 수치상으로 계산하면 완충하는 데 6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는 화면 밝기 중간으로 웹 서핑 정도의 작업을 진행 중이고, 여기에 USB C 포트로 아이폰도 충전 중일 때 기준입니다. 만약 슬립 모드에서 충전할 때는 이보다 충전 시간이 크게 단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약 두 시간 후에 배터리 충전이 완료됐습니다.
개인적으로 20W 충전의 용도는 배터리 유지 그리고 슬립 모드에서 부족한 배터리 보충 정도로 생각했기에 사용을 하면서도 배터리가 충전되는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기본적으로 맥북 에어 M1이 1회 충전으로 열 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30W 어댑터를 휴대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백업 용도로 초소형 20W 충전 어댑터를 구매한 것이 좋은 선택이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