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가 새로운 드론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도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컴팩트 드론 시리즈인데, 많은 사용자들이 기다린 매빅 프로와 스파크 사이에 위치한 제품이라 이번에도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름은 매빅 에어(Mavic Air)입니다.
프로와 스파크 사이 '에어'
- 1/2.3" CMOS sensor
- 3축 짐벌
- 24mm F2.8 렌즈
- 12MP 이미지 (Raw 촬영 지원)
- 4K/30p 100Mbps 동영상 촬영 (H.264 코덱)
- Full HD 120fps 동영상
- 32MP 파노라마 촬영
- HDR 촬영
- 8GB 저장 공간
- MicroSD 외장 메모리 지원
- 21분 비행
- 430 g
매빅 에어는 정확히 매빅 프로와 스파크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빅 프로보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폴딩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끌어 올렸고, 하위 제품인 스파크보다 고성능/고화질을 자랑합니다. 스파크는 좀 아쉽고, 매빅 프로보다는 좀 더 가벼운 것을 원했던 저같은 사용자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DJI는 매빅 에어를 여행자와 야외 사진가, 모험가들을 위한 드론으로 소개했습니다. 무엇보다 폴딩을 지원하지 않아 작은 크기에도 휴대가 여의치 않았던 스파크의 단점을 해결했다는 점이 반갑습니다. 거기에 4K 촬영까지 가능합니다.
1200만 화소 / 4K / 3축 짐벌
매빅 에어의 촬영 성능 역시 매빅 프로와 스파크 사이에 위치합니다.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지만 매빅 프로의 4K 60fps보다 낮은 30fps 촬영을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사진은 1200만 화소, 그리고 25장의 이미지를 연속 촬영해 360도 이미지를 만드는 구면 파노라마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내장된 짐벌은 3축 손떨림 보정을 지원합니다.
- 출처 : https://www.dpreview.com/news/2780200403/dji-announces-new-mavic-air-compact-drone -
그 외에도 HDR촬영, 더 향상된 장애물 회피, 촬영자 주위를 돌며 촬영하는 부메랑 모드, 구형 파노라마 이미지를 활용한 Asteroid 모드 등을 지원합니다. 더불어 Full HD 120fps 슬로우 모션 촬영, 스파크보다 약 5분 더 긴 21분의 비행 시간 등이 주요 사양입니다. 매빅 프로의 하위 제품인만큼 새롭거나 강력한 것은 부족하지만 사용자들이 원하는 만큼을, 원하는 크기에 담아낸 것이 인상적입니다.
새로운 매빅 에어의 가격은 799달러, 플라이모어 콤보 세트는 999달러로 책정됐습니다. 가격 역시 매빅 프로와 스파크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정도 사양과 크기의 드론을 기다렸던 사람들이 저 말고도 제법 될 것 같아 스파크보다 오히려 더 좋은 반응을 불러오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더 저렴해진 스파크의 매력도 포기하기엔 너무 달콤합니다.
[ DJI 매빅 에어로 촬영된 이미지 ]
아아, 2018년에도 사고싶은 것들이 쉬지 않고 늘어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