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 - #1 첫인상 & 디자인
2017. 2. 12.
올림푸스의 새로운 플래그쉽 카메라 OM-D E-M1 Mark II의 소개(http://mistyfriday.kr/2910)에 이어, 이번에는 고성능/고화질 단렌즈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를 소개할 시간입니다. 어느새 20종이 넘었다는 올림푸스의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 렌즈. 기존 렌즈군이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의 장점을 살린 소형/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 올림푸스 렌즈들은 고성능/고화질에 초점을 맞춘 PRO 렌즈군이 눈에 띕니다. 제가 선택한 렌즈는 표준 화각대의 단초점 PRO 렌즈로 줌렌즈군에 비해 아쉬웠던 고화질 단초점 렌즈입니다. F1.2의 최대 개방 조리개 값으로 마이크로 포서드 사용자의 '심도 표현'에 대한 갈증까지 상당부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렌..
또, OM-D? 2017년에는 올림푸스의 새로운 플래그쉽 카메라 OM-D E-M1 Mark II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큰 카메라, SLR 타입을 좋아하지 않는 제게 이 카메라는 선택지에 없었던 제품이지만 PEN-F의 스타일과 기동성에서 받은 좋은 인상에 올림푸스의 최신 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선택에 큰 몫을 했습니다. 사실 고성능 단렌즈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와는 PEN-F보다 E-M1 Mark II가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이 더 큰 이유였지만요. 앞으로 E-M1 Mark II와 25mm F1.2 PRO 렌즈를 사용해 보며 이 시스템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평가해보려 합니다. 먼저 살펴볼 것은 카메라, OM-D E-M1 Mark II입니다. 올림푸스 ..
2005년 출시한 캐논의 EF 24-105mm F/4L IS USM 렌즈는 EF 역사상 가장 유능한 표준줌 렌즈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습니다. 24mm 광각부터 105mm 망원까지 촬영할 수 있는 광학 4.4배 줌과 당시로서는 놀랄만큼 뛰어났던 2.5스톱 손떨림 보정장치(IS), 그리고 전구간 F4.0의 고정 조리개값 등으로 EOS 5D와 함께 캐논 풀 프레임 DSLR 카메라의 대중화를 이끈 상징적인 의미가 대단히 큰 렌즈입니다. 그래서 후속 제품인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가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약 한달간 사용한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는 전작의 장점과 매력을 계승하면서 캐논의 최신 광학 기술이 적용돼 화질과 촬영 성능이 향상된 것이 인상..
4K 시대의 표준줌 렌즈 - 캐논 EF 24-105mm f/4L IS II USM의 동영상 촬영 성능
2016. 12. 16.
전천후 렌즈의 또 다른 가능성 4K 광학 4.4배 줌과 4스탑 IS(손떨림 보정), 향상된 화질과 AF 성능 등, 캐논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는 캐논 풀 프레임 카메라 대중화를 이끈 EF 24-105mm f/4L IS USM 렌즈의 명성을 계승하면서, 촬영 성능과 결과물의 품질을 한단계 진화시켰습니다. 이제 추억이 되어버린 EF 24-105mm f/4L IS USM 렌즈와 나란히 놓고 직접 비교해보지는 못했지만 당시에 느꼈던 불편함과 아쉬움을 대부분 해소한 요소들에서 종종 '아!'하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무엇보다 향상된 주변부 화질과 왜곡 억제, 손떨림 보정 장치 IS의 성능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를..
차세대 표준줌 렌즈의 화질 - 캐논 EF 24-105mm f/4L IS II USM와 EOS 5D MarkIV
2016. 12. 8.
24-105 & F4차세대 L 렌즈의 화질 저는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의 최대 장점은 광학 4.4배 줌, 좀 더 확실히 말하면 70-105mm 구간의 존재로 들었습니다. 바로 이 망원 구간 때문에 따로 망원 렌즈를 챙기지 않고 단 하나의 렌즈로 (그나마) 가볍게 여행을 떠날 수 있으니까요. 24mm 광각에서 우려했던 왜곡의 저감, 촬영 효율을 크게 높이는 F4 고정 조리개와 4스텝 손떨림 보정 장치 IS는 광각부터 망원에 이르는 이 렌즈의 표현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단순히 줌 배율만 높인 렌즈였다면 이 렌즈에 빨간색 L이 붙지 못했을 것입니다. 캐논 광학 기술의 결정체이자 자부심인 L 렌즈의 최신 제품으로, 그리고 전천후 표준줌 L렌즈로 EF 24-105..
역사상 가장 유능한 표준줌렌즈, 캐논 EF 24-105mm F4L IS II USM의 다양한 시선
2016. 12. 8.
from 24 to 105역사상 가장 유능한 표준줌렌즈 캐논의 광학 기술이 집약된 L렌즈, 그 중에서도 흔히 'L렌즈 3총사'라고 불리는 렌즈 제품은 캐논을 사용하는 포토그래퍼의 '기본 구성'처럼 여겨질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비싼 가격에도 말이죠- 대표적인 삼총사는 F2.8 고정 조리개값을 갖는 광각,표준,망원줌렌즈가 있습니다. 16-35mm F2.8L / 24-70mm F2.8L / 70-200mm F2.8L (IS)이 대표적입니다. 캐논 L렌즈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많게는 3세대 제품까지 출시되며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 중 표준줌 렌즈에 해당하는 24-70mm F2.8L 렌즈는 자타공인 캐논 최고의 표준줌 렌즈로 불리고 있죠. '계륵'이라는 별명도 있지만 최근 2세대 제품인..
명작의 귀환EF 24-105mm f/4L IS II USM 2005년 출시한 캐논의 EF 24-105mm F/4L IS USM 렌즈는 EF 역사상 가장 유능한 표준줌 렌즈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EOS 5D와 함께 캐논 풀 프레임 DSLR 카메라의 대중화를 이끈 상징적인 의미가 대단히 큰 렌즈입니다. 24mm 광각부터 105mm 망원까지 촬영할 수 있는 광학 4.4배 줌과 당시로서는 놀랄만큼 뛰어났던 2.5스톱 손떨림 보정장치(IS), 그리고 전구간 F4.0의 고정 조리개값까지. 처음 풀 프레임 카메라를 만나는 사용자의 전천후 표준줌 렌즈부터 여행가들의 '원 렌즈' 등으로 폭 넓은 사용자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저도 캐논 DSLR 카메라와 함께 사용한 렌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렌즈 중..
초광각 렌즈 탐론(Tamron) SP 15-30mm F / 2.8 Di VC USD 첫 느낌
2015. 4. 10.
아-주아주 넓은 15-30mm 초광각 렌즈그 특별함과의 첫만남 정말 오랫만에 쓰는 DSLR 카메라 이야기입니다.정확히 말하면 카메라는 아니고 '렌즈' 이야기죠. 오늘 소개할 렌즈는 탐론에서 새로 발매한 35mm 풀 프레임 카메라용 초광각 렌즈 SP 15-30mm F / 2.8 Di VC USD 렌즈입니다.풀 프레임에선 그야말로 기적에 가까운 초광각 15mm에 F2.8의 밝은 고정 조리개까지 갖춘 고급 렌즈군이죠.거기에 손 떨림 보정 VC와 USD 초음파 모터까지 장착한, 탐론에선 가장 고급 렌즈군으로 꼽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맨 앞에 붙은 SP가 바로 그 증거죠. Super Perfomance의 약자로 캐논의 L 렌즈와 같은 고급 렌즈군을 지칭합니다. 고급 렌즈라 그런지 박스가 카메라 박스만하죠? 이 ..
니콘의 2014년 첫 신제품 발표회인 d3300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초보자와 여성 유저들을 위한 엔트리급 dslr 카메라로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쉬운 사용 방법 등을 내세운 제품으로d3200 이후 거의 이 년 만에 출시된 후속 제품입니다. 제품 발표회장에는 신제품 d3300과 함께 다양한 nikkor 렌즈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니콘은 신제품 d3300을 '행복 dslr'로 광고하고 있네요.가족과 연인, 친구와의 행복한 순간, 여행과 일상의 행복한 추억들을 간편하게 남길 수 있는 고화질 dslr 카메라의 장점을 내세운 것으로 생각됩니다. DX 포맷의 2416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초당 5연사, 3인치 디스플레이 등이 특징입니다.최근에는 APS-C 규격의 이미지 센서도 2000만 화소 이상의 고화..
하드웨어 성능이나, 렌즈 화질, 고감도 노이즈나 다이나믹 레인지 등 흔히 우리가 카메라를 평가할 때 쓰는 잣대로 펜탁스 Q를 평가한다면 실패작에 가까운 카메라로 평할 수도 있겠습니다. 누구나 DSLR카메라를 쓸 수 있는 시대에,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DSLR과 그와 같은 센서를 사용하면서 휴대성을 끌어올린 여러 회사의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컴팩트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1/2.3인치로 ‘어찌 감히’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만들어 팔 생각을 했는지 의문을 갖게 되기도 하구요. 펜탁스 Q를 사용해 보기 전에는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만, 결국 표준 화각대의 렌즈 구성을 생각한다면 현재의 미러리스 시스템도 휴대성에서 크게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과, 그마저도 부담이 되는 라이트 유저들이나 산행, 여행의 짐을 덜어주..
초소형 렌즈교환식 카메라 펜탁스 Q의 '색' - 다양한 이미지 설정과 색감, 디지털 필터 효과.
2011. 10. 27.
. 준수한 디테일과 뛰어난 노이즈 억제력이라고는 해도 Q로 찍은 사진이 물론 최신 DSLR처럼 100% 확대시 섬세한 디테일이나 고감도 저노이즈를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1/2.3인치의 ‘똑딱이’용 센서로 렌즈 교환형 카메라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거의 모든 유저들이 우려했던 점이 이런 ‘뻔한 한계’라는 부분이었고, 이 점에서는 선전한다는 느낌이지 결코 ‘극복’이란 말을 쓸 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Q로 사진을 찍으면서 그동안 무거운 DSLR과 렌즈들을 사용하면서 ‘좋은 사진이란 100%확대했을때도 나타나는 섬세한 디테일과 명부/암부의 표현, 발색 등등에만 너무 신경썼던 나머지 사진찍는 일이 주는 즐거움과 일상의 사진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펜탁스 Q..
펜탁스 Q로 몇가지 가을의 색을 쫓아다니며 사진을 담아 본 소감은, 지칠 때까지 돌아다니며 단풍이며 꽃이며 야경과 바람까지 빼놓지 않고 담고 싶은, 요즘처럼 짧아진 가을엔 펜탁스 Q의 가벼움이 사용자에 따라서는 DSLR의 화질보다 큰 가치를 가질 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종 ‘렌즈교환식 똑딱이’라는 별명에 맞는 화질에서의 한계가 눈에 띄는 것도 사실이고, AF속도나 정확도, 그리고 렌즈 성능에서도 아쉬움이 적지 않지만 가을 내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는, 있는 듯 없는 듯 주머니에 있다가 작지만 소중한 여러 일상의 사건에서 빠르게 시간을 담아주는 도구로서 센서크기로 논할 수 없는 특별한 장점과 매력이 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