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숨겨진, 하지만 이젠 너무 알려진 맛집 델문도
2013. 8. 20.
델문도는 입소문을 타고 어느덧 많이 알려진 홍대 앞 맛집입니다. 커피와 일본 가정식, 디저트를 주메뉴로 하고 있고, 미리 알고 가지 않으면 찾기 힘들 정도로 골목 구석에 위치하고 있죠 물론 그 흔한 간판 하나 없이 건물 2층의 굳게 닫힌 철문의 어색함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알음알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데다, 최근에는 방송 출연도 해서 이젠 숨은 맛집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마치 채 공사가 끝나지 않은 건물을 남몰래 올라가는 듯한 이 기분은 웬만한 맛집 탐방에선 느끼기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입구에 놓인 소파마저도 그런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네요. '여기가 맞긴 맞나...?' OPEN 이라 씌여 있고 아래 del mundo라고 덧붙어 있으니 잘 찾아왔군요. 정돈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