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될 일은 그렇게 된다고, 두 달 전 모키보 키보드를 구매할 때 예상했습니다. 결국 매직 키보드를 사야 이 여정이 끝난다는 것을. 제 용도를 만족하는 아이패드 프로용 키보드를 찾기 위해 그간 세 개의 제품을 사용해 봤습니다. 모키보, 키즈 투 고 2 그리고 콤보 터치.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해서 모두 다 못 쓸 정도는 아닙니다. 매직 키보드까지 전부 다 비교해 보고 싶은 욕심이 더 컸죠. 아래는 그간 사용해 온 키보드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모키보 키보드 구매 후기, 매직 키보드 대신 (아이패드 프로 M4) 모키보 키보드 구매 후기, 매직 키보드 대신 (아이패드 프로 M4)오랜만에 구매한 아이패드. 맥북 프로 16인치 대신 가벼운 작업, 출장 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13인치를 구매했습니다. 10.5인치 ..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이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한번씩 불어오는 게 여름이 끝나긴 하는구나 싶습니다. 8월 그리고 여름의 끝자락에-아직 이른가요?- 전하는 일상의 기록들입니다. 돌아보니 8월 후반기는 좀 빠르게 지나갔네요. 삼청동 그리고 김포공항무더위 중에도 여기저기 바쁘게 다녔어요. 고정적으로 진행하는 오뉴의 스마트폰 사진/영상 클래스를 위해 매주 삼청동으로, 롯데 문화센터 여름 특강을 위해 이곳 저곳으로. 오뉴에서는 간간히 함께 사진전을 감상하는 클래스도 진행 중인데 이달의 전시였던 뮤지엄한미의 '밤 끝으로의 여행'은 두고두고 떠올릴만큼 좋았어요. 아쉽게도 지난주로 전시가 종료됐지만 다음에 또 좋은 전시를 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석 달간 진행했던 롯데 문화센터의 여름 특강도 마무리됐습니다...
2024년 중턱 즈음 전하는 안부, 일상 (뉴욕 여행, 라이카 카메라, 아이패드 프로 M4)
2024. 6. 24.
참으로 오랜만에 전하는 소식입니다. 블로그는 집 같은 곳이라 잊지는 않았습니다만 여행이 잦고 길어져 돌아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어요. 지난해 석 달 배낭여행에 이어 겨울을 뉴욕에서 보냈습니다. 11월부터 2월 초까지 이 번에도 얼추 석 달. 늘 그렇듯이 아니 이번엔 전보다 더 열심히 걷고 부지런히 즐겼습니다. 원 없이 즐겼고요. 2023.11-2024.2 / 뉴욕에선 늘, 종종, 한번은 다녀와 사진 정리하는 데 보낸 시간이 여행 기간보다 길었어요. 사실 아직도 정리할 게 한참 남았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거든요. 7월부터 천천히 남겨 놓으려 합니다. 유럽 여행 이야기는 그 뒤가 되겠어요. 기억할게 Q2. 반가워, 세 번째 M10오랜만에 기변했습니다. 라이카 Q를 유럽 여행 전 그러니까 2022년 여..
노트북 대신 아이패드 가능? 로지텍 폴리오 터치로 다시 도전 (Logitech Folio Touch, 아이패드 프로 11)
2022. 11. 4.
맥북이 있습니다만, 맥북이 좋습니다만 그 크기와 무게가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특히 여행 짐 챙기다 이 역할을 아이패드가 대신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애플은 '당신의 다음 컴퓨터는 컴퓨터가 아니다.'라면서 아이패드가 대단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그리고 분명히 제약이 있는걸요. 게다가 애플 정품 매직 키보드의 가격은 40만원에 육박합니다. 게다가 무겁기까지 해서 맥북 대비 장점이 없다는 게 제 결론이고요. 그래서 저렴한 가격으로 가끔 문서 작업, 웹 기반 작업에 아이패드 프로를 활용할 요량으로 써드파티 블루투스 키보드를 몇 제품 써봤습니다. 로지텍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인데 두 제품 다 장점이 있고 특히 가성비가 훌륭하지만 결국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아래는 두 제품의 사용 후기입니다. ..
애플 가로수길 스토어에서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아이패드 프로 10.5와 애플 펜슬을 구매한지 이틀만에 액세서리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장비병에는 약이 없나 봅니다.가방에 휴대하게 되는 아이패드 특성상 다른 소지품과의 마찰로 흠집이 나기 쉬워 보호를 위한 케이스를 찾았는데, 기쁘게도 예전부터 눈독 들여온 애플 정품 가죽 슬리브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게다가 제 취향에 꼭 맞는 새들 브라운 컬러..! 애플은 아이폰용 실리콘/가죽 케이스를 통해 액세서리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최근 아이패드와 맥북용 가죽 액세서리를 발매하며 고가 액세서리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써드파티 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이지만 애플 제조 제품만이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핏과 높은 완성도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
애플 가로수길 스토어 충동 구매기 2탄.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아이패드 프로 10.5와함께 구매한 애플 펜슬입니다. 사실 이 애플 펜슬을 사용하기 위해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약 9.7인치 아이패드 모델에도 애플 펜슬을 사용할 수 있었다면 저는 저렴한 아이패드를 구매했을 것입니다. 비싼 가격과 제법 큰 부피에도 필기감과 확장성이 뛰어나 현존하는 태블릿용 스타일러스 펜 중 가장 평가가 좋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드로잉하시는 분들에게 평이 좋은데, 그림을 못 그리는 저는 필기용으로 구입했습니다. 애플 가로수길 스토어 방문기와 아이패드 프로 10.5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포스팅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대한민국 첫 애플 스토어, 애플 가로수길(Apple Garosugil) 방문기애..
지난 주말, 대한민국의 첫 번째 애플 스토어 '애플 가로수길'이 오픈했습니다. 개장 첫 날, 추운 날씨에도 새벽부터 줄을 선 수백 명의 사람들로 가로수길 전체가 시끌벅적했고, 종일 스토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저는 오픈 전 날 열린 패밀리 데이 행사를 통해 조금 일찍 다녀왔는데, 주말에 인터넷으로 가로수길 현장 소식을 들으니 미리 다녀오길 잘했다 싶더군요. 애플 가로수길 스토어의 현장 사진과 방문 소감은 지난 포스팅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대한민국 첫 애플 스토어, 애플 가로수길(Apple Garosugil) 방문기 해외 애플 스토어를 방문할 때마다 느낀 유쾌한 분위기를 서울 한복판에서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 분위기에 휩싸였는지 이전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충동 구매까지 하게 됐는데, 아이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