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에 머리 감아보기, 인천 나들이
2009. 5. 23.
"어서와, 10년만이네" 도착해서야 기억난 10년 전 월미도 물놀이 때 기억 버스 노선도도 없고 서울보다는 불편하지만, 그래도 낡은 길과 색바랜 정류장이 제법 운치가 있다 인천역에서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나오는 차이나타운 바다 가기 전에 일단 점심부터~ 본고장에서 먹는 자장면과 짬뽕. 결론은, 동네랑 별 다를 것 없다. 바다다~! 이게 얼마만에 보는 바다니~ 금요일 토요일 이틀 내내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마침 활짝 갠 하늘이 고맙다. 배와 사람수가 비슷한 연안부둣가 풍경 나 빼고는 죄다 아버님 어머님, 줄 서는 풍경부터 여객선까지 뽕feel이 물씬 풍기긴 하지만, 그래도 바닷바람 부니까 좋다 선착장에 내려서면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워진다. 나름대로 깨끗한 에메랄드빛 바닷물 뉴칼레도니아는 이것보다 멋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