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마트워치 방황기 - 이번 정차역은 애플워치 에르메스 (Apple Watch Edition Hermès)
2016. 12. 23.
없어도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사실 이거 하나 있다고 사람이 근사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훨씬 저렴하고 좋은 선택지도 많습니다.이것의 몇몇 기능이 '꼭 필요한' 분들도 있겠지만, 대다수에게 이것은 액세서리, 어쩌면 '사치품'에 가깝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필요한 것만 사, 갖고 싶은 것도 사는거지' 스마트워치는 제게 이런 존재입니다. 우스꽝스러운 초창기 제품을 시작으로 벌써 너댓개의 제품을 갈아 치우면서도 아직 뚜렷한 존재 가치를 잘 모르지만, 어느새 이것 없는 하루를 상상하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렇게, 제 다섯 혹은 여섯번째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에디션 에르메스(Apple Watch Edition Hermès)에 잠시 정차하게 됐습니다. - 못나도 꿋꿋이 써봤습니다, 이 정도면 나름 스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