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아이폰과의 비교에서 항상 '업신여김' 당하다가
최근들어 그 위상이 달라지며 이제 확실히 '대세'로 자리잡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2011년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으로 불리우는 갤럭시S2로 그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현재 아이폰과 비교해서 안드로이드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은 '물량공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은 회사에서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스템은, '일년에 하나'인 아이폰 시리즈보다 확실히 사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줍니다.
갤럭시S2나 옵티머스2X, 아트릭스 등의 듀얼코어 최신 폰 뿐만 아니라, 여러 저가폰으로도 충분히 쌩쌩하게 안드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앞으로 안드로이드의 판매량 전망을 더욱 밝게 해 줍니다.
갤럭시S2를 사용중이지만,
최근 '싼 맛에' 구입한 안드로이드폰은 일년전까지만 해도 구글의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스마트폰의 위치에 있던 넥서스 원입니다.
일년전부터 꼭 갖고싶던 휴대폰이라 저렴해진 가격에 혹해 구입하게 되었네요.. ^^
WVGA(480x800)해상도의 3.7인치 디스플레이
500메가픽셀 카메라와 GPS, 블루투스 등 최근 출시하는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평범한 수준이나,
최근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버전도 가장 빠르게 적용된 안드로이드폰으로
구글의 레퍼런스폰으로서 받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지원의 강점이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아이폰의 심플&미니멀한 패키징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예쁜 패키징이 맘에 드네요.
안드로보이 프린팅의 파우치도 주고 구성품 화려하네~ 라고 생각이 들었으나,
배터리가 한개, 두둥.
네모반듯한 직선적인 디자인을 좋아하는 저한테도 묘한 매력이 있는 둥글둥글 예쁜 넥서스원의 디자인입니다.
3.7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함에도 좌우베젤을 줄여 기기 크기는 컴팩트한 편입니다.
아랫쪽의 트랙볼은 블랙베리 볼드에서 보던 것과 동일한 역할입니다.
'뭐에 써?'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메뉴간 빠른 이동과 웹서핑시의 스크롤 등에서 터치와는 또 다른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라고 해도 사실 방해만 되는 느낌도 있습니다.)
수화부 스피커까지도 세련되게 디자인된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외부 재질도 손에 닿는 감촉이 좋은 금속 느낌에 기기 구석구석의 라운딩이 참 깔끔합니다.
이른바 '퓨어 구글'
뒷쪽디자인도 단정한 듯 심심하지 않은 디테일이 있어요.
약간의 고무감촉이 느껴지는, 미끄럼을 방지 재질의 만족감...(이랄까요?)
동봉된 안드로보이 파우치
너무 귀여워요!
넥서스원에 에누리 없이 딱 맞습니다.
물론 휴대폰의 특성상 활용하기엔 좀 불편함이 있어서, 다른 악세서리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
왼쪽부터 갤럭시S2 - 갤럭시S - 넥서스원 - 아이폰3Gs 입니다.
(어쩌다보니 컬렉션이... =_=)
4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갤럭시S 시리즈보다는 물론, 3.5인치의 아이폰과 비교해도 컴팩트한 디자인이네요.
4층탑...? ㅎ
오히려 손에 잡히는 느낌은 아이폰3Gs보다 넥서스원이 폭이 좁아 좀 더 좋습니다.
기본약정 수준으로 구매한 넥서스원을 잠깐 만져보니
아직 할부가 30여만원가량 남아있는 아이폰3Gs보다도 쾌적한 디스플레이와 진저브레드의 빠릿함 등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기기입니다.
물론 터치버그와 배터리 한개의 압박으로 오래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 가격에 이런 디자인, 스펙,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이 있을까 생각해볼 때,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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