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시즌, 옴니아2 vs 아이폰 3gs
10-11시즌, 갤럭시s vs 아이폰4
이제, 11-?
1.2Ghz의 고성능 cpu를 그것도 듀얼코어로 뽑아내고,
펜타일 방식의 떨어지는 가독성 문제를 해결한 슈퍼 AMOLED Plus, 무려 4.3인치.
9mm가 채 안되는, 오히려 너무 얇아서 그립감이 떨어지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초박형 디자인에
1G 램과 '진저브레드' 안드로이드 버전의 퍼포먼스까지.
현시점에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 삼성의 갤럭시S2를 받아보았습니다.
아이팟터치 1세대부터 터치2세대, 아이폰3gs, 아이폰4까지.
손안에 항상 애플 터치 디바이스를 쥐고 다녔던 '저급 애플빠'가 이번에는 안드로이드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2010년 초, '갤럭시 A'를 출시 전 테스트 해 보면서
그동안 '아직 조금 덜 만들어진 OS와 하드웨어'로 느껴졌던 안드로이드와 삼성 스마트폰이 2011년에는 어떤 느낌을 줄 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궁금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제가 삼성 스마트폰을 쓰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것도 나오자마자, 제 값 다 주고 말이죠.
최근 애플의 삼성에 대한 소송 내용 중 하나였던 미니멀한 패키지는,
갤럭시S를 이어 S2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전혀 영향이 없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근의 패키징 추세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그치만 아무래도 2년여 전 런칭쇼에서 아이폰3GS를 처음 손에 받고 상자를 열 때의 느낌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상자 뚜껑을 열면 그야말로 '커다란' 휴대폰 하나가 떡하니 보이는 패키징.
첫 느낌은 역시 '와, 크다.'
4.3인치 디스플레이에서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아무래도 그동안 '휴대폰'이라고 생각했던 사이즈는 넘어선 느낌이라 말이죠.
(뭐 물론 5인치 스마트폰도 있긴 합니다만..)
네모 반듯한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옴니아나 그간 삼성 스마트폰 디자인과 비교해서
'그래 차라리 이렇게 무난하게 가자.'
하는 생각이 듭니다.
4.3인치 디스플레이에서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아무래도 그동안 '휴대폰'이라고 생각했던 사이즈는 넘어선 느낌이라 말이죠.
(뭐 물론 5인치 스마트폰도 있긴 합니다만..)
네모 반듯한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옴니아나 그간 삼성 스마트폰 디자인과 비교해서
'그래 차라리 이렇게 무난하게 가자.'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불과 어제까지도 최고로 만족하며 사용했던 아이폰4를 놓고 비교해봅니다.
3.5인치와 4.3인치.
디스플레이는 생각보다 차이가 크고, 기기 크기는 걱정보다 많이 차이나지 않네요.
사실 잘 모르는 주변 분은 홈버튼 빼고는 디자인이 똑같아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비슷하긴 하네요.. 베꼈다느니 뭐 그런 얘기는 아닙니다 =_=)
단 몇 mm차이에도 그립감이 많이 차이나는 미니기기인만큼,
눈으로 보는 것보다 손에 쥐었을 때의 두 스마트폰의 크기는 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성인 남성 손에는 아이폰은 좀 '앙증맞은' 느낌이라면
갤럭시S2는 그야말로 '한가득이다.' 싶습니다.
저는 두 기기의 중간 정도가 좋습니다.
스펙상의 두께는 갤럭시S2가 아이폰4보다 다소 얇게 나오지만,
그래봐야 1mm도 채 안되는 차이고, 게다가 아랫쪽이 돌출된 갤럭시S2의 디자인 때문에
나름 바닥에 꾹 눌러봤지만, 두께 차이는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둘 다 충분히 슬림합니다.
피쳐폰부터 이어져 온 삼성의 악세서리 구성센스는 참 '난잡한' 수준이었는데,
확실히 '스마트'한 시대에 맞춰서 박스포장 하는 솜씨가 많이 늘었습니다.
작은 상자에 블랙으로 '깔'을 맞춘 악세서리들이 차곡차곡 들어있고
특히나 기기 거치겸용 배터리 충전기와 휴대하기 좋아진 AC충전기가 눈에 띕니다.
악세서리 잘 만들었네요.
사실 처음에 가장 헤맨 게 요 배터리 커버였는데요,
종잇장만큼 얇은 이 커버가 옛날 폰처럼 버튼 누르면 '톡' 튀어나오는 형태도 아니고
작은 홈에 손톱을 넣어 폐가 나무판 뜯어내듯 '한짝한짝' 뜯어내는 방식이라
힘도 들고 부러질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합니다.
뭐, 얇게 만드느라 그랬다면, 이해합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S의 슈퍼 AMOLED에 대한 유저들의 '찬사'는 저에게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펜타일 방식의 단점이 제 눈에는 너무 크게 띄었기 때문인데요,
(특히나 웹서핑에서의 그 모래알 보는 듯한 가독성에서..)
그래서 어제까지는 디스플레이에서는 아이폰4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가장 좋다고 생각했는데요,
갤럭시S2의 RGB방식 슈퍼 AMOLED Plus는 그런 생각을 좀 바꾸게 했습니다.
일단 밝기가 대단해서, 번갈아 보면 아이폰4 화면이 침침하게 느껴질 때까지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물론 그럼에도 4.3인치의 480x800의 해상도는
3.5인치의 640x960 해상도의 선명함, 스티커같은 깨끗한 느낌을 주진 못합니다.
해상도의 아쉬움이 조금은 느껴지네요.
허접한 컬러 비교(?)
슈퍼 AMOLED Plus의 첫느낌은 그저 '우와- 와-' 의 수준입니다.
대단한 밝기와 특유의 화사한 색표현이 그야말로 '현혹'이란 말이 어울리는 시각적인 감동을 선사하는데요,
아직은 제가 보는 대부분의 환경이 LCD 환경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AMOLED 특유의 다소 과장된 색표현은, 사진을 감상할 때는 실제보다 왜곡된 표현 때문에 오히려 LCD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포토샵에서 과하게 채도와 컨트라스트를 올려 보정한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색 튜닝은 갤럭시S의 슈퍼 AMOLED의 형광톤 화면을 처음 보았을 때의 그 충격(?) 정도를 많이 벗어난 느낌이라 내심 다행이긴 하구요.
채도와 컨트라스트가 높은 '쨍쨍 짱짱'한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은
오히려 이 슈퍼 AMOLED Plus의 느낌이 더 맘에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레알 블랙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AMOLED의 가장 큰 장점은 '검정의 표현'입니다.
구조상으로 검정색 표현에서는 아예 작동을 하지 않는 디스플레이 방식 때문에
AMOLED는 그야말로 화면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Real Black'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AMOLED를 본 후에 LCD의 백라이트 방식을 보게 되면 '검정이 검정이 아닌' 게 되지요.
이런 점 때문에 동영상 감상에는 그야말로 최적입니다.
게다가 갤럭시S2에서는 Full HD급 영상을 인코딩 압박도 없이 기냥 돌려버리니까요.
그저 아이팟, 아이폰 유저였던 저에게는 감히 넘보지 못했던 편리함입니다.
이 얇은 기기에 어떻게 또 DMB안테나까지, 게다가 이렇게 긴 걸 넣었는지.
한국에서는 어느새 '없어서는 안되는' 스마트폰의 기능이자,
한국 스마트폰과 외국 스마트폰을 구분짓는 기준이 되고 있죠.
(아마도 가격 구분선..?)
소소한 만족이랄까요,
이런 아이디어를 삼성 스마트폰에서 보게 될 줄은!
배터리 충전기를 기기 거치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거 은근히 유용하고 센스 만점입니다. ㅋ
일단 당분간은 안드로이드를 써도 되겠다.
사실 그동안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은 그저 '한국사람 입맛에 맞게 적당히 꾸며서 신나게 사탕발림 해서 판다.'는 느낌이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불편한 점이 있어도 사실 별 불만없이 아이폰을 쭉 사용해 왔구요.
그래서 불편한 점이 있어도 사실 별 불만없이 아이폰을 쭉 사용해 왔구요.
근데 갤럭시S의 큰 성공에 그저 탄력정도 받을 줄 알았던 삼성 스마트폰이 갑자기 이정도로 무리(?)를 하는 바람에,
여차저차 예약구매로까지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아이폰과 비교해 '참 많이 다르다.'
그리고 예전 엑스페리아나 미라지폰 등 윈도우모바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밤을 샜던 추억(?)들이 언뜻 떠오를만큼
이것저것 만질 게 많다는 덕후심을 자극하는 은근~한 매력?!
불과 작년 초까지 '이거 뭐 만들다 말았어'라는 느낌을 받았던 안드로이드가
소위 '깡패같은 성능'의 하드웨어를 만나 이제 도움닫기를 끝내고 날아올랐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는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를 한 번 써볼만 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벌써
'그럼 아이폰5는 어떻게 나올까나?!'
하는 기대가 스물스물 올라오긴 하지만요.
갤럭시S2,
첫느낌이 참 좋습니다.
진짜 안드로이드폰이 나온 느낌이에요. :-)
여차저차 예약구매로까지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아이폰과 비교해 '참 많이 다르다.'
그리고 예전 엑스페리아나 미라지폰 등 윈도우모바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밤을 샜던 추억(?)들이 언뜻 떠오를만큼
이것저것 만질 게 많다는 덕후심을 자극하는 은근~한 매력?!
불과 작년 초까지 '이거 뭐 만들다 말았어'라는 느낌을 받았던 안드로이드가
소위 '깡패같은 성능'의 하드웨어를 만나 이제 도움닫기를 끝내고 날아올랐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는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를 한 번 써볼만 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벌써
'그럼 아이폰5는 어떻게 나올까나?!'
하는 기대가 스물스물 올라오긴 하지만요.
갤럭시S2,
첫느낌이 참 좋습니다.
진짜 안드로이드폰이 나온 느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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