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2011년 상반기 가장 '핫'한 디지털카메라는
2010년 가을에 예고없이 발표되어 RF 필름카메라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맘을 한번에 사로잡은 후지필름의 X100입니다.
예약판매 해프닝부터 공장이 있는 센다이 지진 사고 등 우여곡절 끝에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간단한 첫인상! :-)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간단한 첫인상! :-)
아- 8개월을 기다렸지요,
드디어 손에 넣었을 때의 이 느낌이란!
다른 카메라 상자보다 심플하게 만들었네요~
본체를 넣은 고급스런 느낌의 상자와
기타 구성품이 들어있는 대충만든 느낌의 상자
유니크한 디자인만큼 패키지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에요.
프라다폰의 고급스런 상자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나만을 위해 만들었다.'
라는 착각이 드는 패키징으로, 부드러운 천에 싸여있는 X100의 모습은 그야말로
'그림이다~'
'자세 나오네~'
'와....'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던 x100의 모습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다소 고가인 가격만큼 만듦새도 좋고 묵직하고 차가운 금속 느낌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은 예쁜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의 느낌을 받을 정도로 디자인에서는 뭐 대만족!
화질 최적화를 위해 붙박이로 설계된 그 이름도 유명한 '후지논'의 135포맷 환산 35mm f/2 렌즈는 본체만큼이나 컴팩트한 모습이 장점입니다.
과거 사용했던 시그마의 DP시리즈나 라이카 X1이 전원을 켜는 순간 튀어나오는 렌즈 때문에 컴팩트한 매력이 다소 감소했다면
X100은 그런면에서도 충분히 그만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군요.
뒷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왼쪽 상단의 '하이브리드 뷰파인더'
실상 위에 각종 촬영정보를 투사하는 새로운 기술의 광학식 파인더와 전자식 뷰파인더를 자유롭게 전환하며 쓸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개인적으로 x100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장점입니다.
기존의 뷰파인더보다 신기하고 재미도 있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에서는 사진 리뷰와 메뉴조작까지 가능하구요.
x100의 심미적인 장점이라고 하면 이 상단의 아날로그 다이얼을 빼놓을 수 없죠~
셔터스피드와 노출보정을 그 옛날 필름카메라와 같은 방법으로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과 셔터버튼.
검정색 fn버튼이 분위기를 좀 깨긴 하지만, x100의 상단부는 정말 골동품 카메라처럼 소중한 느낌입니다. ^^
조리개 또한 렌즈를 통해 직접 조작하게 되죠.
지금 사용하는 DSLR의 가전제품 스타일의 조작방법보다 '손맛'이 살아있어요.
최대개방 f/2 값의 후지논 렌즈는 다양한 심도 표현이 가능하겠습니다.
앞쪽 빨강 레버를 통해 광학/전자식 뷰파인더를 전환할 수 있구요.
컴팩트한 크기는 여기저기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점이 되지요.
DSLR만큼 커다랗고 무거운 삼각대도 필요가 없답니다.
작고 예쁘면서, 사진까지 잘 나오는 카메라.
아마 x100은 이런 컨셉의 기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휴대폰하고 비교해 보니 정말 작네요.
2.7인치 LCD는 해상도와 색감이 뛰어나 실제보다 사진이 잘나와 보인다는 단점(?)도 있지만,
메뉴를 조작하고 LCD에 뜨는 사진을 보는 즐거움 하나를 더해줍니다.
하지만 뒷쪽 버튼은 작고 조작하기가 좀 불편하네요.
보고 있으면 흐뭇하고
손에 쥐면 만족스럽고
찍어보면 즐거운
후지필름의 X100의 첫느낌입니다.
클래식한 외관이 전부는 아닐까 생각했던 느낌이
보는 즐거움의 뷰파인더와
다이얼 하나하나를 조작하는 손맛
다양한 필름시뮬레이션 모드의 색감까지 더해져
오랜 친구가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오랜 친구가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얼른 뛰어나가서 셔터를 마구 누르고 싶은 느낌이네요! :-)
후지필름 X100, 첫번째 데이트 (개봉기) http://mistyfriday.tistory.com/818
후지필름 X100, 두번째 데이트
후지필름 X100, 세번째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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