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 년이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잘 하는 것으로' 만들고 싶어서 포토 아카데미를 등록했었는데요, 긴 여정 끝에 이렇게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저는 중도하차했지만, 함께 했던 선생님들의 작품들이 궁금해서 전시 오픈 파티에 다녀왔어요.
반도 포토 아카데미 2기 분들의 사진 전시회입니다.
저는 마지막 전시 준비 과정에서 아쉽게도 하차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전까지 함께 전시에 대해 토의를 했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전시 주제나 기획에 대해 대강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 전시를 보니 그 때 말씀하신 주제 그대로 완성하신 분도 계시고 조금 방향 전환을 하신 분들도 계셨지만
무엇보다 이렇게 갤러리에 모아놓고 보니 정말 멋지더라구요.
아카데미 수업부터 전시까지 열심히 지도해주신 이건영 작가님께 감사의 인사를!
정말 좋은 인연이었습니다.
7월 16일 오후 다섯시,
조촐하게 전시 오픈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그 전에 저는 참지 못하고 전시 작품들을 둘러 보았지만요 :)
작품들을 보다보니 전시를 준비하며 하셨던 말씀들이 하나씩 떠오릅니다.
당시에는 정말 먼 주제처럼 느껴졌는데,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내셨더라고요.
작가분들, 그리고 축하하러 와 주신 가족,친지 분들이 모인 후 선생님께서 직접 착품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짧은 작품 소개가 지난 후에는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작품을 관람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두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죠.
작품 앞에서 이렇게 인증 사진도 한 컷.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 물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많이들 말씀하시지만
역시나 이렇게 결과물을 만들고 내놓을 때의 짜릿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갤러리에 걸린 멋진 사진들을 보니, 무리해서라도 끝까지 참여할걸 하는 아쉬움이 무척 크더라고요.
하지만 언젠가 다시 이렇게 멋진 전시에 저도 한 장이나마 걸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