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DSLR 카메라,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 항상 손에 있는 스마트폰
이제 누구나 카메라를 가진 시대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카메라와 스마트폰엔 멋진 장면과 즐거운 여행, 반가운 사람들의 사진이 점점 쌓여가죠.
하지만 행복한 장면을 LCD로만 보기에는 뭔가 아쉽습니다.
언제든 꺼내 볼 수 있고, 소중하게 간직할 손 위의 사진 한 장이 더 감동적일 때가 있으니까요.
카메라의 폭발적인 보급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포토 프린터 시장 역시 그런 요구에 대한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은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카메라와 스마트폰의 사진을 간편하게 즉석으로 인화할 수 있는 모바일 프린터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즉석에서 뽑아 주는 추억이 담긴 사진 한 장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요즘 가장 Hot한 LG의 모바일 포토 프린터 '포켓 포토'입니다.
LG 포켓 포토 PD221
- 120.9 x 72.4 x 24 mm / 212g 의 초소형 프린터
- 블루투스, NFC, USB 를 이용한 유/무선 전송
- 약 20장 프린팅 가능한 내장 배터리 / microUSB를 통한 충전
- 40초의 인화 속도
- 전용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보정 기능
포켓 포토를 이용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간편하게 인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은 주머니 속 스마트폰과 넉넉히 충전된 포켓 포토, 둘만 있으면 됩니다
초창기 모바일 프린터 제품인 후지필름의 MP300을 사용해 본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작은 크기와 usb 연결을 통한 즉석 인화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후 오랜 시간이 지나 발매된 LG의 포켓 포토는 그보다 더 작은 크기와 내장 배터리를 이용한 간편한 활용, 그리고 스마트폰과 충전기를 공유하는 microUSB 규격으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발전한 모습입니다.
아랫쪽 배출구를 통해 인화된 사진이 나오게 됩니다.
전면에 LG 마크가 새겨져있고, 전,후면 재질은 ♡ 패턴으로 되어 있어, 아저씨가 쓰기엔 약간 부끄 *-_-*
남자를 위한 해골 패턴 버전도 만들어주세요 '-')
2013년의 모바일 프린터 포켓 포토는 기술의 발전으로 블루투스를 통한 무선 파일 전송으로 케이블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고,
NFC 태그를 통해 스마트폰을 포켓 포토에 가까이 가져다대면 바로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실행됩니다.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되지 않은 스마트폰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플레이스토어로 연결됩니다.
인화를 위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크기 조정과 이미지 보정, 분할/액자 효과 등을 지원합니다. 용량은 약 8메가 정도네요.
빛의 속도로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나면, 이후에는 아무때나 휴대폰을 포켓 포토에 가져다 대는 것 만으로 바로 어플 실행과 인화를 할 수 있습니다.
NFC 태그 방식이라 포켓 포토의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동일하게 동작합니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스마트폰 안에 저장된 사진을 선택하게 됩니다.
날짜 별로 정렬이 되어 있고, 썸네일로 미리보기를 제공해 이미지 선택이 쉽습니다.
아이콘을 보니 클라우드도 지원하는 것 같네요.
인화하려는 사진을 선택하면 용지 크기에 맞게 인화되는 화면이 스마트폰에 표시됩니다.
단축 메뉴를 통해 이 화면에서 바로 사진을 회전할 수 있고, 텍스트 입력과 QR 코드 역시 미리보기에 표시됩니다.
상/하단에는 보정과 인화에 대한 각종 메뉴가 표시됩니다.
기본적인 인화 기능 외에 사진에 간단한 메시지와 웹페이지 링크, 연락처 정보 등이 포함된 QR 코드를 넣을 수 있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해 입력 과정도 간편하게 되어 있네요.
아직 생소한 QR 코드의 삽입은 보통의 모바일 프린터와 포켓 포토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사진의 QR 코드를 스마트폰/태블릿을 통해 스캔하면 입력해 놓은 웹페이지로 바로 이동하거나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을 연락처 정보에 바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난 친구에게 나의 연락처와 블로그 주소를 넣은 나의 멋진 사진을 선물로 건넬 수 있겠네요. :)
그 외에 이벤트/기념일을 넣거나 현재 사진을 이메일/SNS 등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연인과 친구 사이에 즐겁게 사진을 나눌 수 있는 기능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네요.
그 외에 각종 이미지 보정과 액자 효과, 분할 인화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기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사진을 보정하고 인화할 필요 없이
포켓 포토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사진 보정과 특수 효과 적용, 그리고 친구들과 사이 좋게 나눠 가질 수 있는 분할 인화 옵션까지
처음 나온 제품 치고 완성도가 매우 높습니다. 요즘 왜 그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지 알겠더군요.
하지만 인화 용지가 작은 편이라 분할 인화는 그리 권장하지 않습니다 ^^;
차라리 여러 사진을 한 장에 분할해서 넣을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간단한 메시지를 입력하고 인화 준비가 끝났습니다.
자 이제 뽑아 볼까요-?
"프린트 하시겠습니까?"
인화 준비가 끝나면 포켓 포토 왼쪽의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줍니다.
약 4초 누르라고 되어있네요. 꾹 누르다보면 불이 켜지면서 전원이 들어옵니다.
포켓 포토의 전원이 켜지면 블루투스를 통해 사진이 프린터로 무선 전송됩니다.
그리고 '지이잉-' 소리와 함께 인화 시작!
인화에는 약 40초가 소요됩니다.
포켓 포토에서 사진이 인화되는 과정,
동영상으로 함께 볼까요?
오오- 아저씨에게는 마냥 신기합니다.
천천히 인화되어 나오는 즐거움 때문에 40초가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구요
즉석으로 인화한 작은 사진의 품질은 사진관이나 인화 업체, 그리고 전문 포토 프린터로 인화한 사진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색도 많이 틀어지고, 밝은 부분은 하얗게 날아가버리기도 하구요
하지만 전문 인화 업체의 선명하고 예쁜 사진이 줄 수 없는
눈 앞에서 바로 건네는 즉석 사진만의 매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아직은 부족한 이 인화물에 어딘지 모르게 더욱 매력을 느끼기도 하구요.
전용 인화지 역시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고
가격 역시 30장에 15000원 정도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흔히들 사용하시는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의 필름 가격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수준이죠.
물론 용도가 다른 제품입니다만 ^^;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소지품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언제든 내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찍은 예쁜 사진을
즉석에서 뽑아 가질 수 있는 모바일 프린터 포켓 포토는
사진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자 찍는 즐거움 못지 않은 소유의 행복을 안겨줍니다.
특히나 여성분들을 사로잡을만한 이 귀엽고 매력적인 프린터,
앞으로 항상 제 가방 속에 있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