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렌즈, 라이카 즈미룩스 35mm (LEICA SUMMILUX-M 35mm F1.4 ASPH FLE) 첫인상 - 촬영편
2017. 8. 10.
쉽고 친절한 라이카 Q를 사용하는 내내 M 특유의 투박함과 불친절을 그리워했으니 이것도 병이라면 병이라고 하겠습니다. M-P를 통해 오랜만에 다시 M을 사용하고 있는데, 광학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보는 장면들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며 렌즈 초점링을 돌려 초점을 잡는 과정이 이만큼 즐거운 행위라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사실 M으로의 복귀를 결정하게 한 이유 중 팔할은 이 렌즈, Summilux-M 35mm ASPH. 였습니다. 카메라보다 렌즈를 먼저 구매할 생각일 정도로 35mm 렌즈 중 최고라는 이 렌즈를 열망하고 있었죠. 원래는 블랙 바디에 블랙 렌즈로 구성할 계획이었으나 운 좋게도(?) 실버/오렌지 컬러의 M-P를 사용하고 있고, 렌즈는 실버를 구하지 못해 블랙 렌즈를 사용중입니다. 외형의 아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