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8.14, 서울 풍경
2013. 8. 15.
ß 그래도 찜통 더위를 찾을 수 있는 건 매일 멋진 일몰을 볼 수 있기 때문 그나마 하루하루 이 긴 여름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 해가 지는 것이 반가운 건 두 번째 하루를 맞는 시간이기 때문이 아닐까 또 다른 하루를 위해 어디론가 향하는 사람들과 기다리는 이들 움직이는 것도, 기다리는 것도 모두 다 새롭기 위해서, 즐겁기 위해서. 낮보다 더 밝고 화려해지는 시간 종일 갇혀있던 답답함에서 벗어나 활기를 찾는 시간 종일 기다렸던 혼자만의, 함께하는 시간에 우리는 어느새 낮보다 밤에 익숙하다. 2013. 08. 14 서울의 밤 @ 종로, 서울RICOH G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