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아이패드, 맥까지 애플 생태계에 깊이 발을 담궈놓고도 영영 살 일이 없을 것 같던 아이템 둘을 한 달 사이에 구매했습니다. 애플워치와 에어팟 맥스. 오늘은 최근에 구매한 에어팟 맥스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지난 해 구매한 에어팟 프로를 일 년 가까이 만족하며 사용했지만 겨울부터 생긴 외이도염이 재발에 재발을 거듭했습니다. 괜찮을 만 해서 착용하면 곧 재발하는 바람에 당분간은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헤드폰쪽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이쪽에선 스탠더드격인 소니 WH-1000XM4와 에어팟 맥스를 구매한 뒤 현재는 에어팟 맥스를 사용 중입니다.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음에도 몇 안 되는 장점이 작업과 생활을 너무 편리하게 하는 것이 이유가 됐어요. 다음에 WH-1000XM4와 에어팟 맥스의 ..
사기 전엔 쉬이 엄두가 나지 않는 가격이지만, 한 번 경험하면 다음부턴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지갑을 열게 된다는 그 물건, 에어팟 시리즈입니다. 애플 에어팟이 출시된 지 벌써 4년, 첫 발표 후 콩나물과 귀에 꽂은 담배 꽁초에 비교될 때는 이렇게 큰 성공을 할 것이라 예상한 이가 많지 않았죠. 지금은 그야말로 전세계적인 '인싸템'이 되었습니다. 저도 1,2세대를 모두 구매했고 이제는 종종 아이팟 클래식으로 옛 음악을 감상할 때가 아니면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게 됐죠. 2017년 새해 첫 지름, 애플 에어팟 (AirPods) 개봉기 " 마침내 구했어, 결국 해냈어 " 발표하던 날부터 한 순간도 이것을 구매할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제 작업 환경을 지배한 애플 생태계에 이만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케이블은 거추장스러워 애플이 아이폰 7과 7 플러스에 3.5mm 이어폰 단자를 없애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며 무선 음악 시대를 열고자 했으나, 스마트폰은 물론 애플의 역사보다도 몇 배나 깊은 아날로그 오디오의 영향력은 아직 건재합니다. 물론 거리나 대중교통에서 무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전화통화를 하는 사람들이 전보다 부쩍 많아졌지만 여전히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익숙한 흰색 기본 유선 이어폰입니다. 편한 것이야 누가 모르겠냐만은, 웬만한 마니아가 아니고서야 많게는 수십 만원의 가격을 지불하고 무선 이어폰을 구매할 필요를 아직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주변의 아이폰7 사용자들도 대부분 무선 이어폰보다는 기본 구성품인 라이트닝 이어팟 혹은 3.5mm - 라이트닝 젠더를 사용해 일반 유선 이..
애플 & 삼성이 어색하고 매력적인 동거 그것은 갑자기 예고없이, 갑자기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미처 정리하고 준비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갤럭시 S8 이야기입니다. 아이폰 7 플러스와 에어팟, 애플 워치까지. 그런대로 충실한 노예 생활이 갤럭시 S8을 사용한 후 하루만에 단숨에 바뀌었습니다. 아침에 애플 워치를 두르지 않게 되었고, 바지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게 됐습니다. 불편한 점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것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대체할만한 리시버를 안드로이드용으로 찾기 힘들더군요. 그러던 중 여행을 떠나게 됐고, 유선 이어폰과 고민하다 문득 안드로이드폰에도 에어팟을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 번 테스트해 보기로 했습니다. 갤럭시 S8에 에어팟..
" 마침내 구했어, 결국 해냈어 " 발표하던 날부터 한 순간도 이것을 구매할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제 작업 환경을 지배한 애플 생태계에 이만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땐 이미 아이폰 출시 못지 않은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고 스토어에 주문하니 2월에나 받을 수 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사람 마음이란 게,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니 더 조바심이 나더군요. 결국 수소문 끝에 하나 남은 재고를 찾아 구매했습니다. 2016년의 끝과 2017년의 시작 사이에 있던 그 지름, 이왕이면 '새해 첫 지름'이란 제목을 붙여 기분좋게 열어 보려고 합니다. 정말 힘들게 구한 애플의 첫번째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입니다. 애플의 첫번째 무선 코드프리 스테레오 이어폰 엄밀히 말해 에어팟은 애플의 ..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과 더불어 아니 그 못지 않게 눈길을 끈 것은 애플의 첫번째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AirPods)의 등장이었습니다. 3.5mm 유선 오디오 단자를 과감히 제거해 버린 아이폰이 무선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의 전향을 본격적으로 시도하면서 필수에 속하는 무선 이어폰을 발매한 것이죠. 하지만 이름 못지 않게 디자인이 무척 파격적입니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던 디자인의 무선 이어폰인데, 언뜻 유선 이어폰에서 선만 가위로 잘라낸 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반가운 것은 양 쪽이 모두 무선인 코드 프리 방식의 무선 이어폰이라는 점입니다. 두 개의 독립적인 이어폰은 각각 이어폰 유닛과 안테나, 배터리와 마이크를 탑재했고 터치 조작을 접목해 전화를 받거나 음성 인식 기능인 시리(Siri)를 사용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