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지 위인전, 명랑만화 혹은 연애소설. 영화처럼 모든 일이 잘 풀리지도 않고 주인공이 항상 행복하지도 않지만, 스크린으로 보는 영화 따위로는 느낄 수 없는 순간의 설레임과 아련함, 가슴벅찬 행복이 있고. 내 이야기는 벤치가 되겠다는 소년과 햇살같은 웃음을 가진 소녀의 '벤치와 햇살의 이야기' 당신 이야기의 제목은 무엇인가요?
한바탕 쏟아진 후의 이 하늘과 햇살, 구름은 필연(必然) 이며, 비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도, 마냥 성가시고 짜증났던 사람도 누구나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선물이다. 이렇게 그리움도 눈물 후에 깨끗이 씻겨 내려간다면 기꺼이 나도 서럽고 구슬프게 좀 더 울고싶다, 그 후에 저렇게 깊고 파래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