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눌랑(Modern Nulang) 센트럴시티점 - 48000원짜리 코스
2019. 10. 5.
자고로 회식은 내 돈 주고는 안 먹을 곳으로 가야 합니다. 점심 시간엔 골목길에 있는 중국집에서 7000원짜리 짜장면 보통을 먹더라도, 법인 카드로는 고급 중식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를 먹어야죠. 회사를 다닌지 어느덧 4개월차가 되고 두 번째 회식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저녁 시간이 맞지 않아서 점심 시간을 이용해 코스 요리로 식사를 했습니다. 회사 근처에 있는 모던 눌랑 센트럴시티점에 다녀왔어요. 이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주 메뉴는 퓨전 중식이고, 이 근처에선 그래도 이름난 맛집입니다. 제 돈 주고는 못 먹을 가격대고요. 내부 컨셉은 '1930년대 상하이의 화려한 시대적 감각을 더한 부티크 차이니즈 퀴진'이랍니다. 이름 모를 술병들이 잔뜩 늘어선 벽장 디자인이나 식기가 확실히 이색적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