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속 성수동 핫플 '순천양조장'
2022. 9. 29.
순천에 있을 시간이 하루뿐이었습니다. 맛집 고르는 데 신중할 수 밖에 없었어요. 지도와 블로그 등을 검색하는데 계속 밟힌 곳이 여기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순천의 분위기와 상반된, 마치 성수동 어느 골목에서 오려내 온 듯한 분위기. '순천양조장'이라는 상호도 요즘 느낌이죠. 마침 숙소가 바로 맞은 편 건물이었어요. 순천역과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아마도 공장이나 공업사 등으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은 건물 내부의 상처들을 최대한 남겨 두고 테이블과 의자, 스피커, 조명 등을 놓았습니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인테리어입니다만 순천에서까지 볼 줄은 몰랐어요. 예전에 왔던 순천은 그야말로 자연, 시골이었거든요. 물론 주변은 여전히 제가 기억하는 순천의 모습입니다만 안에 있으니 성수동 어느 가게에 와..